10월이 다 가고 있는데 여러분, 제2의 성 읽기는 잘 되고 계십니까. 아직 완독자가 없는.. 거지요? 오늘 내일중으로 완독한 분의 글이 한두편 쯤 올라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자, 가던 길 계속 힘내서 가십시다.
2021년 11월~ 2022년 5월까지의 같이읽기 도서를 안내합니다. 자, 잘 따라 오셔요!!

11월, '뤼스 이리가라이', 《하나이지 않은 성》
여성주의 책 읽기 하면서 이리가라이를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책 주문해 받아보니 글자도 크고(감사합니다 ㅠㅠ) 분량도 적어요. 쫄지 말고 헤쳐갑시다.
(재미.... 있겠죠?)

12월, '필리스 체슬러', 《여성과 광기》
이 책은 얼른 읽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엄청 재미있을 것 같아요. 12월은 이 책으로 가볍게(?) 지냅시다. 그렇게 한 해 마무리 잘 하자고요.

1월, '웬디 브라운', 《남성됨과 정치》
아아.. 이것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2월, '나오미 울프',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이 책도 읽어두면 두고두고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쩐지.. 읽기에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겠죠?

3월, '바바라 크리드',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이 책은 진짜 기막히게 재미있고 읽어두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됩니다.
꼭 읽어요, 여러분.

4월, '김주희', 《레이디 크레딧》
국내도서를 한 권쯤 읽고 싶었고, 제가 같이 읽고 싶은 분야에 '성매매', '성폭력', '포르노'가 있는데, 마침 '김주희'의 레이디 크레딧이 성매매에 관한 내용입니다.
해당 월에 아마도 같이 읽으면 좋을 책을 언급하긴 하겠지만, 이 책과 레이첼 모랜의 책을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그때 가서 또 언급할 수 있도록 할게요.
5월, '도나 해러웨이', 《해러웨이 선언문》
해러웨이 선언문은 딱히 재미있을 것 같지도 않고 어제 ㄷㅂㅁㄹ 님의 페이퍼를 보니 쉬울 것 같지도 않지만, 제가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하면서 염두에 둔 몇가지 중에 '이미 너무나 유명한 책은 어쨌든 건드려보기' 가 있는 터라, 이 책, 해러웨이 선언문은 그래서 고른 책입니다.
여성주의 책 좀 읽었다, 고 하려면 해러웨이 선언문도 그 안에 포함되지 않나 싶어요.
함께 읽어봅시다. 어려워도, 우린, 함께라면 할 수 있어요. 아자!!
이상 5월까지의 도서를 안내했습니다.
혹여 그 사이에 기가 막힌 신간이 나온다면(이를테면 포르노그라피 재출간 이라든가..) 중간에 샥- 새치기 해 집어넣도록 하겠습니다.
자, 여러분 고고씽. 가는거얏! 히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