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에 읽은 부분은 <매춘부와 고급 창녀> 이다. 내가 전에 읽을 때는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 아침 읽을 때는 구구절절 보부아르 진짜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1949년에 제2의 성이 출간되었는데, 보부아르는 출간 전에 세상의 숱한 서적들을 읽어왔고 또 여성들의 말을 들어왔다. 지금은 2021년, 그로부터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보부아르가 언급하는 여성의 신체에 대한 부분, 생리, 결혼한 여자나 낙태에 대한 부분도 그렇지만 매춘과 창녀에 대해서도 코딱지만큼도 달라진 것 같지 않다. 2019년에 출간된 '레이첼 모랜'의 《페이드 포》가 어쩔 수 없이 계속 떠올랐는데, 성매매 여성이었던 레이첼 모랜의 기술과 보부아르가 써낸 내용은 차이가 없다.


우선 고급 창녀에 대한 부분부터.


하급 창녀에서 고급 창녀에 이르기까지 매춘에는 많은 등급이 있다. 핵심적 차이라면 전자는 완전한 일반성 속에서 거래하므로 경쟁으로 인해 비참한 생활 수준에 놓이는 데 반해, 후자는 개별성 속에서 인정받으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후자는 잘만하면 높은 신분도 바라볼 수 있다. 미모나 매력 혹은 성적 매력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즉, 세상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흔히 여자의 가치는 남자의 욕망을 통해 드러난다. 남자가 세상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녀의 가치를 선언하면, 그때 비로소 여자는 ‘팔리게 될 것이다.-《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p.782





레이첼 모랜은 이 '고급 창녀'라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지칭인지 자신의 책을 통해 언급했다.
















‘고급‘ 성매매 시장에서 겪었던 경험들만큼 ‘고급‘같지 않은 일은 없었다. 섹스를 위해 돈을 지불하는 데 품격이 있을 리 없고, 성매매가 일어나는 환경이 상관있을 리 만무하다. - 《페이드 포》, 레이첼 모랜, P152


고급 창녀 신화는 대체로 그 신화를 믿으려고 섹스에 큰 돈을 지불하는 구매자들의 욕망과 맞닿으므로(성매매의 다른 신화들과 같이) 계속 지속된다. 많은 성구매자들이 에스코트 에이전시에 전화하면 고급의 질이 집 문 앞에 도착할 거라 짐작하고 싶어 하며, 그 질에는 고급의 여자가 부착됐을 거라는 생각이 뒤따른다. 고급 창녀의 개념은 성매매 시장을 극대화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고, 그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에 의해 전파되었다. - 《페이드 포》, 레이첼 모랜, P157



성매매의 본질은 그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거친 콘크리트 바닥이 아닌 하얀 리넨에 엉덩이를 비빈다고 성매매가 다른 것으로 변하진 않는다. - 《페이드 포》, 레이첼 모랜, P164



무엇보다 성매매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에 대해서 보부아르의 말은 틀림이 없다.


1857년에 파랑 뒤 샤틀레는 조사를 통해 5천 명의 매춘부 중에 1,441명이 빈곤 때문에, 1,425명이 유혹에 넘어간 뒤 버림을 받고, 1,255명이 부모로부터버림받아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현대의 설문조사도 거의 같은 결론을제시하고 있다. 병나서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게 되거나 실직한 여자는 흔히 매춘에 내몰리게 된다. 질병은 근근이 이어가는 가계의 균형을 파괴하여 여자에게새로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도록 강요한다.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p.773



매춘부의 약 50퍼센트가 하녀 출신이다. ‘하녀의 방‘을 한 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그 사실을 설명하기엔 충분하다. 착취당하고 예속되고 인간이 아닌 물건으로 취급받는 만능 하녀나 가정부는 장래 자기 운명에 대하여 어떤 희망도걸지 않는다. 때로 그녀는 집주인의 바람기를 견디지 않으면 안 되기도 한다. 즉,
가정의 노예 상태나 하녀의 상황에서 그녀는 그 이상 더 타락할 수도 없고, 더 행복한 것이라 꿈꾸는 노예 상태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게다가 고용살이 하는 여자들은 대개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다. 파리 매춘부의 80퍼센트가 지방이나 시골에서 올라온 것으로 평가된다. 가족 가까이 있거나 자기에 대한 세상의 평판을꺼리는 여자는 일반적으로 나쁘게 여기는 직업을 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도시에서 길을 잃고 사회에 더 이상 동화되지 못했다면, 도덕성‘이라는 추상적 관념은 그녀에게 아무런 장벽이 되지 못한다.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p.770



레이첼 모랜은 가정학대 속에 방치된 어린 아이였다. 그녀가 십대이던 시절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를 성매매로 내보냈다. 자신을 돌보아주는 가족도 없고 집도 없이 노숙하는 상태에서 성매매는 그 어린 여자가 선택할 수 있는 살아남는 방법이었다.



첫 성구매자는 40대 중반이거나 어쩌면 그 이상인 듯했고, 대머리에 안경을 쓴 사람이었다. 하얀 차가 도로 한쪽에 섰고 남자친구가 운전석 쪽 열린 창문으로 그에게 말했다.
"살살하쇼, 이 아이 처음이니까."
그곳에 나를 데려간 주제에 아끼는 체하던 그 위선을 보고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움찔했다.
- 《페이드 포》, 레이첼 모랜, P94



노숙은 성매매 유입 경로로 알려져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엔 종종 가출의 결과로 나타난다(내무성, 2004a). 가출은 견딜 수 없는 가정으로부터 벗어나 새 출발을 하는 수단으로 긍정적인 행동을 취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 하지만, 젊은 여성은 삶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취하려는 시도를 함과 동시에 기만 행위에 더욱 취약해진다. - 《페이드 포》, 레이첼 모랜, 쿠식 외, 2003 - P88


성매매 집결지에 서 있도록 강요도게끔 내 자신을 최초로 허락했을 때, 이상하고 역설적이게도 과감한 결단을 내린 듯한 기분이 샘솟았다. 가출 이후 처음으로 삶의 주도권을 쥐었다고 느꼈듯이 말이다. 몇 년 후 과거를 돌아보고 깊이 들여다본 뒤 그 감정이 주도권 상실에 대한 반작용이었음을 자각하고는 얼마나 어리석게 느꼈는지 모른다.
성매매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들 사이에서 성매매는 자라난 가정에서 독립하는 일반적인 나이 혹은 권장되는 나이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독립한 10대 여성들이 흔히 진입하게 되는 삶의 국면으로 널리 인식된다. 지금에야 알게 되었다. 정말 알아야 할 때는 몰랐다.
- 《페이드 포》, 레이첼 모랜, P96



그리고 타락의 상호작용.

성매매를 하는 남자는 감히 아내나 애인에게 요구할 수 없는 인간에게 하지 못할 짓을 성매매하는 여성에게는 요구한다. 그녀들에게 돈을 주었으므로 그런 권리가 있다고 그들은 생각한다. 그런 지점에 대해 보부아르도 얘기한다.


많은 여자가 남자들에 대하여 진저리나는 원한을 느끼고 있다. 그녀들은 특히 남자들의 악습에 역겨워한다. 아내나 정부에게 감히 고백하지못하는 변태적 성욕을 채우러 매음굴에 가기 때문인지, 혹은 매음굴에 있다는 사실이 변태적 행위를 하도록 그들을 조장하기 때문인지, 많은 남자가 여자에게 ‘여러 가지 색다른 것‘을 요구한다.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p.779



레이첼 모랜이 바로 그것을 '타락의 상호작용'이라 불렀다.



그 남성은 생리혈에 성적으로 도취되었다. 그의 성향은 평생 성매매 여성을 방문하도록 이끌었는데, 당연히 사생활에서 만나는 여성들과는 이런 욕망을 공유할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야말로 성매매를 지탱하는 주춧돌이다. 자신과 인생을 공유하는 여성에게 드러낼 수 있을 거라고 이성적으로 기대를 할 수 없는 변태 성향을 다른 계층의 여성에게 떠넘기려는 남성의 고집이다. 여성들은 존중과 경멸, 품위와 천박, 종경과 비난이라는 두 부류로 구별되게 나뉜다.
내 친구는 생리혈이 가장 많이 나올 때 그 구매자와 만나기로 하고 적어도 만나기 하루 전에 탐폰을 착용해서 피에 흠뻑 젖도록 했다. 그 구매자는 항상 단호하게 탐폰이 완전히 젖어야 한다고 했다. 그들이 만나면 그녀는 탐폰을 빼고 그 구매자는 어린 시절 경험을 다시 살게 된다.
나의 친구와 그 캐나다인 성구매자 사이 특이한 타락의 상호작용은 이렇다. 그 친구는 그 구매자가 만났던 모든 여성들과 감정적으로 거리를 갖게 만드는 그의 더럽고역겨운 습관이 지속되어 그 구매자가 자신의 가치를 낮추도록 도모했으며, 그 구매자는 다른 어떤 여성에게도 제시하지 못할 역할을 감히 그녀에게 제시함으로써 그녀의 가치를 떨어뜨렸다.
성매매 내 타락의 상호작용은 바로 이와 같다. 영향을 주고, 반영하며 합병하면서 쌍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상호작용이라 할 수 있다. 요구되면 제공되고, 찾으면 충족되고, 제시되면 받아들여진다. 타락은 스스로 갱신하고 재생하는 데 고수이고, 특정 박테리아가 습한 장소에서 가장 잘 번식하듯이 타락은 성매매를 가장 최적의 환경으로 여긴다. - 《페이드 포》, 레이첼 모랜, P146




감히 누구에게도 요구하지도 말하지도 못할 짓을 그러나 '이 사람'에게는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이 사람'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아니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내가 돈을 주었기 때문에 이것들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하는 데에서 성매매 여성들은 인간으로 존중받지 못한다.



성매매 여성들과 그렇지 않은 여성들을 철저히 나누고 있기 때문에 성매매가 유지될 수 있다고 레이첼 모랜은 말한다.


이야말로 성매매를 지탱하는 주춧돌이다. 자신과 인생을 공유하는 여성에게 드러낼 수 있을 거라고 이성적으로 기대를 할 수 없는 변태 성향을 다른 계층의 여성에게 떠넘기려는 남성의 고집이다. 여성들은 존중과 경멸, 품위와 천박, 존경과 비난이라는 두 부류로 구별되게 나뉜다. - 《페이드 포》, 레이첼 모랜, P145



보부아르는 이 부분을 시작하면서 이 점에 대해 역시 지적했다.


화려한 궁전의 위생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하수구가 필요하다고 가톨릭 교부들은 말했다. 그리고 맨더빌 Bernard de Mandeville(1670~1733)142도 논란을 일으킨 한 저작물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여자들을 지키고 혐오감을 한층 더 일으키는불결함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여자들을 희생시킬 필요성이 존재한다는 것은 명백하다."-《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p.768



이렇게 여성을 성녀와 창녀로 나누어두면서 이득을 보는 당사자는 성매매여성도 아니고 비성매매여성도 아닌, 성매매의 구매자다.


그와 마찬가지로 타락한 여자’ 계급의 존재는 ‘정숙한 여자’를 가장 기사도다운존경심으로 대우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매춘부는 속죄양이다. 남자는 매춘부에게 파렴치한 욕망을 분출하면서도 그녀들을 부정한다. 법적 신분 규정에따라 경찰의 감독 아래 활동을 하는, 은밀하게 활동하는 아무튼 그녀는 천민취급을 받는다.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p.769




포르노를 만드는 제작자와 포르노속에 등장하는 여자들 그리고 그 포르노 영상을 좋다고 보는 남자들만이 포르노 세상에서 사는게 아니다. 그 영상을 보고 다른 여성을 포르노속 여자로 대상화 시켜 그 짓을 한 번 해보고 싶게 만드는 남자들이 이 세상에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그런 남자들이 우리 주변에서 아빠로, 선생님으로, 동생으로, 애인으로, 친구로, 남편으로, 직장 동료로 살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르노를 한 번도 본 적 없던 여자들도 포르노 세상을 살게 된다. 자신이 포르노속의 어떤 영상들을 따라하고 있었는지 모르는 채로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성적 대상이 되어 철저히 '여성'으로서만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성매매 역시 마찬가지. 성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성매매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비성매매 여성인 나는 완전히 무관한 삶을 살고 있을까? 세상에 성을 파는 '천박한' 여성이 있다고 그렇지 않은 '순결한' 여성이 있다고 나누어버리는 이 세상에서 내가 '순결한' 쪽에 들어간다면, 나는 성매매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모른척 할 수 있는걸까? 순결한 쪽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렇다면 누가 정해주고 평가해주나? 나는 성매매 세상을 살고 있다. 성매매와 무관하지 않은 삶을 산다. 성을 사고팔수 있다는 것을 용인해버리면 우리는 똑같이 그 세상속의 구성원이 된다. 어떤 여성은 살 수 있다고, 돈을 주면 된다고 인정해버리면, 그 어떤 여성에게도 그게 가능해져 버린다고 우리는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것이 된다.



나는 누구든 다 좋아해요. 돈만 생긴다면 말이죠. 부인……. 돈을 받지 않고 남자와 자도, 그 남자는 마찬가지로 생각해요. 저 계집은 갈보라고 말이죠. 돈을 받을때나 받지 않을 때나 똑같이 갈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주 깜찍스러운 갈보라고요.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p.781



여러분, 레이첼 모랜의 책은 꼭 읽자. 꼭 읽자. 강추강추 가강추.





아직도 내게는 읽어야할 제2의 성 200여 페이지가 남아있다. 어제는 이거 읽을라고 퇴근하고 KFC 가서 징거버거와 치킨, 맥주를 시켜두었다. 일단 다 먹고, 배 두드리면서 읽었다.

오늘도 읽을 것이다. 내가 어떻게든, 이번달 안에 읽어내고 말겠다. 으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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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1-10-26 10: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는 다 읽을 것이다. 어떻게든 읽어내고 말것이다. 으르렁- !!

다락방 2021-10-26 10:29   좋아요 5 | URL
아 미치겠다. 내가 잠깐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왜 10월 한달에 이걸 읽자고 했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레이스 2021-10-26 10: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하루에 100페이지씩 나가는 중
더 이상은 힘들군요
읽는것으로 만족 페이퍼는 담달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락방 2021-10-26 10:44   좋아요 4 | URL
우와 대단하세요. 저는 하루에 100페이지가 안되더라고요. 주말에 몰아서 읽으려고 했는데 토요일엔 40페이지쯤 읽었나봐요. 어휴..

그레이스 님 힘내세요. 화이팅!!

잠자냥 2021-10-26 11: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00쪽밖에 안남았다! 으르렁!!!

다락방 2021-10-26 12:10   좋아요 5 | URL
저 할 수 있겠죠? 힘내자, 나여!!

얄라알라북사랑 2021-10-26 1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0월이 며칠 안 남은 26일, 이번 읽기 모임은 먼 발치에서 넘겨다만 보는데 막시무스님, vita님, 다락방님, 그레이스님, 잠자냥님...리뷰들을 읽다보면 후회도 되네요. 천천히 혼자 읽어도 가능하겠지만....미루지 말걸.

다락방님, 바쁘신 와중에 책 안 읽은 이들을 위해 이렇게 친절히 레이철 모랜까지 같이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은 기억하는 것 부터 할게요. ^^

다락방 2021-10-26 14:01   좋아요 3 | URL
잠자냥 님은.. 이 책을 읽고 계시진 않습니다. 읽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읽으라며 채찍..만 휘두르고 계십니다.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 정정해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은 워낙 양이 방대해서 미루다보면 한도끝도없이 미뤄지더라고요. 저도 같이읽기 전에 시도하다가 몇 번이나 뒤로 미루고 미뤄서 완독을 못했었어요. 그나마 같이 읽는다는 의무감과 압박감이 완독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책은 꼭 빨리 읽는게 답이 아니니, 북사랑님, 생각하셨던 대로 천천히 읽어 보세요. 읽다보면 어느 틈에 너무 재미있어서 또 진도가 팍팍 나갈 수도 있을 테니까요.

레이첼 모랜의 책은 강력 추천합니다, 북사랑 님. 두껍지 않은 책이니 언제든 꼭 읽어보셔요!

막시무스 2021-10-26 13: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읽으시는 주요 대목마다 읽었던 책이 탁탁 떠오르는 독서가 정말 부럽네요! 고지가 눈 앞이고, 이 책으로 깊은 생각을 하고 글도 썼는데 오늘은 술 한잔하시고 좀 쉬셔도 되실 듯 합니다!ㅎ 화이팅하십시요!

다락방 2021-10-26 14:02   좋아요 2 | URL
제가 어제 너무 술을 마시고 싶은데 술을 마시면 제2의 성을 못읽을 것 같아서 진짜 꾹 참고 KFC 가서 맥주 한 잔 딱 했어요. 오늘 긴장 풀면 완독 못할것 같아요. 오늘도 술을 마시고 싶다면 딱 한 잔만 먹고 다시 몇 장이라도 읽는 걸 택해야겠어요. 제가 어제 결심한 게 잇어요. 이 책 다 읽을 때까지 이번 주엔 약속도 없고 술도 없다!!! ㅋㅋㅋㅋㅋ

막시무스 님의 리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아마도 막시무스 님과 미미 님의 완독 리뷰가 가장 먼저 올라올 것 같아요.

얄라알라북사랑 2021-10-26 14: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잠자냥님 본의 아니게^^;;;; 솔직히 처음에 이렇게까지 팔랑팔랑하진 않았는데 vita님 글에, 막시무스님 글에, 오늘 다락방님 글에, 귀가 팔랑팔랑. 조금 전에도 주문 버튼 누르려다 참았어요. 전공 책들도 신간 사 놓고 그냥 꽂아둔 게 많은 올 가을인지라, 하지만 꼭 읽게 될 것이고, 그 때쯤 여기 플친님들 리뷰를 다시 찾아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다락방 2021-10-26 14:10   좋아요 2 | URL
네네네네 언제든요 북사랑님, 언제든 읽으시고 읽으실 때 감상 남겨주세요. 이 책은 정말이지 읽어두면 너무 좋은 책입니다. 북사랑 님, 감탄하시게 될거에요. 북사랑 님의 독서를 응원합니다. 제2의 성 독서는 응원 곱배기 합니다! 아자!!

잠자냥 2021-10-26 14:55   좋아요 2 | URL
네, 저는 읽으라고 채찍만 휘둘뿐;;;; 읽지는 않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렇게 두꺼운 책 읽다 보면 소설 읽고 싶어져서 못 참는 사람이라;;; 섣불리 도전 못하는;;;)
아무튼 제가 휘두른 채찍으로 공쟝쟝 그녀가 완독하지 않았습니까?! ㅋㅋㅋㅋㅋㅋ

저는 언젠가 읽을 것입니다... 언젠가........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10-26 16:05   좋아요 3 | URL
잠자냥 님, 저 소설 읽고 싶어서 몸이 뒤틀립니다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10-26 16: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성매매에 관한 부분 정말 흥미롭네요. 최근 스페인 총리가 스페인에서 합법적이었던 성매매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는 뉴스가 있었고, 유럽쪽에서는 노르딕모델(성판매자가 아닌 구매자를 처벌하는 정책)이 우세해지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불법이지만 합법인 듯 합법 아닌 합법 같은 너...같은데, 갈길이 머네요. 다락방님 완독 응원합니다~^^

다락방 2021-10-27 08:51   좋아요 1 | URL
대한민국은 성매매에 미친 한남민국이죠. ‘강준만‘이 이에 대해 정리해둔 책이 있습니다. [룸살롱 공화국]과 [매매춘, 한국을 벗기다]요. 나라가 여자의 성을 팔아먹으려고 한 마음이 되었어요. 그게 대한민국입니다. 으..

저는 어제도 완독을 향하여 노력하였고 오늘도 또 노력할 것입니다. 응원 감사해요 독서괭 님 ㅠㅠ

독서괭 2021-10-27 09:23   좋아요 0 | URL
오! 강준만이 성매매책을 냈다고 해서 놀랐었는데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성매매 상식의 블랙홀>도 찍어뒀는데 혹시 읽어보셨어요?

책읽는나무 2021-10-26 19: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채찍 맞고 완독한 공쟝쟝님 채찍 요정으로 짜잔~변신!!! 제게 한 번 휘두르고 가셨네요ㅋㅋㅋㅋ
한 번 맞고 정신 빡~~ 어제 좀 스피드 올려 800페이지대로 진입....와~~으쓱으쓱 하고 있는데 다락방님 리뷰 보고 깜짝 놀랐네요!!!
KFC가 완독 가능한 장소로 등극하나요?ㅋㅋㅋ
역시 한다면 한다!!! 카리스마 주인공이십니다.
오늘 새벽에 쬐끔 읽다가 700페이지 후반부쯤부터는 갑자기 울컥~~ㅜㅜ
이 책은 도대체 무슨 책인가???싶더군요.
왜 울컥한 건지??갱년기인가 봐요ㅜㅜ
암튼 공쟝쟝님 나타나기 전에 스피드 올리려고 커피 타 마시고 자리에 앉았네요~~
아...속 쓰리네요ㅋㅋㅋ
암튼 오늘 밤도 다락방님 화이팅입니다^^

다락방 2021-10-27 08:53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저는 오늘 출근길에 800 후반대를 지나쳐 900대를 시작하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이러면 책나무님 자극 받으시겠죠? 읽다보니 탄력 받아서 속도가 조금 나는 것 같더라고요. 왜 책이란 게 소설이어도 처음엔 등장인물 파악하고 배경파악하느라 속도가 좀 더디지만 그러다 중간 부터는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속도가 빨라지잖아요. 제2의 성도 뭐랄까 보부아르가 어떻게 글 쓰는지 알고 어떤 식으로 이 책이 전개 될지 알게 되니까 좀 속도가 나는 것 같아요. 제2의 성 자체에 익숙해졌달까요.
저는 오늘 저녁에 회사 동료가 술 마시자고 해서 지금 엄청 갈등중입니다. 나는 술을 마셔서 하루를 날려도 좋을 것인가, 그래도 완독할 수 있을 것인가.. 하면서요.

책나무님, 화이팅이요!
커피는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보리차 따뜻하게 드세요.

얄라알라북사랑 2021-10-26 19: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낮에 이.페이퍼 읽고 다락방님 강력 추천에 paid for 현재 249쪽 들어갑니다

붕붕툐툐 2021-10-26 23:11   좋아요 1 | URL
네? 왜 갑자기 읽기 시작하셨는데 한달 내내 읽은 저를 앞지르신 거죠?;;;;;

다락방 2021-10-27 08:54   좋아요 0 | URL
아니, 페이드 포를 .. 그렇게 읽으셨다고요? 오와. 그거 읽기 힘든데(너무 지치죠 내용이 ㅠㅠ) 진도 완전 뽝뽝 뽑으셨네요. 그렇다면 아마도 지금쯤은.. 완독하셨으려나요? 북사랑 님의 리뷰가 기다려지네요. 훗.

붕붕툐툐 2021-10-27 09:01   좋아요 0 | URL
악!! 전 제2의 성을 사셨단 얘긴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10-27 09:0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10-27 09:24   좋아요 1 | URL
저도 툐툐님과 같은 해석을 ㅋㅋ

붕붕툐툐 2021-10-26 23: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고지가 눈 앞이에요!! 락방님, 할 수 있다!!

다락방 2021-10-27 08:54   좋아요 1 | URL
할 수 있다! 으르렁-
아, 어제 늦게까지 읽다 자려고 했는데 왜이렇게 잠이 쏟아지던지 또 일찍 자버렸네요? 하하하하하

그레이스 2021-11-04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페이퍼 올렸습니다
쓰는 것도 내용이 많아서 어렵네요
진작 조금씩 써놓을 걸 ㅠ

다락방 2021-11-05 09:45   좋아요 0 | URL
와 그레이스 님 저 지금 가서 보고 완전 깜짝 놀랐어요. 정리를 너무 잘하셨어요! 저는 정리 못하는 사람인지라 그레이스 님 리뷰 읽으면서 머릿속에서 똭똭 정리되는 느낌 들어 너무 좋았어요.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