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받을 동안 심심했다.
이미지를 한번 바꿔보자~
넘 오랫동안 같은 이미지였었어.

딱 보는 순간, 내 눈에 괜찮게 보이는 이미지 발견!
퍽 괜찮은 것 같다. 마음에 들어서 ^^

오늘 허접한 리뷰 하나 쓰고 무엇을 하고 있나.
이번 달 정말 책 안 읽고 잘 살았다.
왠지 공허하지만. 그래도 이미 3월은 다 지나가버렸다.

심각한 공부하는 것도 아니건만.
이상하게 책 이외의 것에 열중하게 되면 그만큼 책을 덜 읽게 된다.
그럼 책을 읽기 위해서 공부를 접어야 하나.
말도 안되는 소리~~~

모든 문제는 다 내 탓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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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드림~ 2007-03-30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바뀐 새 이미지 괜찮은데요?
그나저나 오랜만이어요. 거친아이님!^^

거친아이 2007-04-03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unk님, 정말 오랜만이어요.
저도 요즘 서재 매일 안 들어와서 이제서야 댓글 보네요. 자주 뵈어요 ^^
 
영어공부 무조건 따라하지 마! -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영어공부법 찾아주기
박성철.차혜원 지음 / 글로세움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영어공부를 최근에 다시 시작했다. 공부를 하다 말다 해서 나의 영어 실력은 누추하다. 영어 학습법에 관련된 책을 읽는다 해서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닌 줄은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때도 있어서 가끔씩 읽게 되는 것 같다. 세상은 외국어 교육 열풍으로 이제 '영어'는 필수가 된 지 오래됐다. 필수라고 여기고 공부를 했지만 정작 기본적인 수준의 말을 내 생각대로 능숙하게 뱉어내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씌여졌다. 영어교육에 관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실 나와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들이라 공감한다거나 참고로 삼을 만한 실질적인 이야기들은 하나도 없었다. 연령대가 너무 차이가 나는 이야기들인지라 그냥 읽을거리로 눈으로 읽어나갔다.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알게 되었달까.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어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영어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실제 여러 사례를 통하여 보여주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거나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지침들을 골라서 적용하는 것도 약간의 도움은 될 듯 싶다. 그러나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공부에 왕도가 어디 있나.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해나가는 수 밖에 없다. 늦게 시작하면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집중적으로 노력해서 메꾸는 방법 밖에 없는 것이다.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영어 좀 한다는 아이들의 사례를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요즘 갑자기 정신차리고 영어공부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역시 외국어는 비교적 어릴 적부터 꾸준히 학습시킨다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 난 어떻게 하나. 제대로 늦었는데. 난, 그냥 취미처럼 즐겁게 공부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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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즌 브레이크>의 스코필드, 웬트워스 밀러 내한 및 팬미팅 현장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뻐요!”
“눈빛만으로도 임신할 것 같아요~”
“1초라도 실제로 보고 싶어서 왔어요.”

동방신기의 팬들도 아니고, 욘사마를 보러 온 일본 팬들도 아니다.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를 보러 온 팬들이다.

3월 23일 신라호텔 로비에는 300명 가량의 팬들이 단 한순간이라도 웬트워스 밀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조퇴하고 온 여고생부터 등교를 미룬 남학생까지, 이미 국경을 초월한 그의 인기는 성별도 초월한 듯 했다. (하지만 밀러는 자신이 게이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전날 밤부터 신라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밀러가 스파를 받고 잠자리에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잠시 눈을 붙였다는 한 팬은 “석호필을 볼 수 있다는 건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잖아요. 일생에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거에요.”라며 그의 모습을 잠시라도 볼 수 있기를 고대했다.

그가 살찌는 이유

팬미팅과 기자회견이 끝난 후 신라호텔 6층에서 매체별 인터뷰를 기다리는 현장. 한 관계자는 웬트워스 밀러의 내한 소식이 알려진 후 광고주 제일모직에 문의전화가 쇄도해서 1주일동안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며, 그의 인기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또, 기자회견 전날 있었던 광고촬영에 신사동의 온 스튜디오를 다 뒤진 팬들이 몰려왔다고 귀띔해주었다.

기자회견에서 비원에 가보고 싶다던 웬트워스 밀러. 하지만 1분이라도 그와 더 인터뷰를 하려는 매체들이 많아, 밀러는 비원을 포기하고 대신 먹을 것을 선택했다. 에이전시의 한 관계자는 “그러니까 살이 찌지”라며 곰탕과 사골국을 메뉴로 추천했다. 밀러는 생크림과 초코시럽을 듬뿍 넣은 스타벅스 모카 프라푸치노를 하루에 3잔씩 마시고, 피부 유지비결은 피넛버터 쿠키라고 인터뷰한 바 있다.

그와의 인터뷰는 1분이 아쉬운 상황. “왜 4분이냐, 5분 달라.”며 취재진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석호필 측의 한 스탭이 “밀러씨는 언제나 happy to answer이십니다.”라며 인터뷰 시간을 조정했다.


인터뷰 | 웬트워스 밀러

t : 입국할 때는 팬들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을텐데, 오늘 이렇게 많은 팬들이 와줄거라고 예상했나?(웬트워스 밀러의 입국 당시 그를 환영한 팬은 2명이었다)
웬트워스 밀러
: <프리즌 브레이크>가 국경과 문화적 차이와 언어를 초월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특히 한국에서 정식으로 방송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큰 흥행을 이룬 것을 알고 있었다. 팬들이 와줄거라고 어느 정도 기대했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이 와줘서 고맙다. 영감을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t :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다른 역할을 맡는다면 누구를 연기해보고 싶은가?
웬트워스 밀러
: <프리즌 브레이크>의 모든 인물들은 흑백논리를 전혀 따르지 않는다. 선한 사람, 악한 사람으로 나뉘어져 있는게 아니라 회색조를 띤다고나 할까. 악당인 것 같은 캐릭터도 동정심을 유발하고 착한 캐릭터도 나쁜 짓을 하는 등 모든 등장인물들이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다. 굳이 다른 역할을 연기해보라면 아브루찌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 지금 아브루찌 역할을 맡은 피터 스토메어도 연기를 잘 했지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역을 색다르게 연기해 보고 싶기 때문에 아브루찌 역할도 해보고 싶다.

t : 배우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된 배경이 있는가?
웬트워스 밀러
: 어릴 때부터 남에게 즐거움과 영감과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보수적인 대학에 진학해 (그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법, 금융, 의학계로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진로고, 연기는 취미에 불과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어릴 적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연기는 나에게 공기와도 같은 것이었다. 관객과의 교감에서 스릴을 느낄 수 있고, 그것이 소중했기 때문에 배우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NO라고 이야기했어도 나는 마음 속으로 YES라고 생각하며 연기를 해왔다. 무명기간이 길었지만, 배우로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주어졌다고 본다. 만일 10년 전쯤에 더 젊었을 때 성공했다면 갑작스러운 유명세를 조절하지 못했을 것이다. NO라는 대답들을 통해 YES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고 감사해하게 되었다.

t : 지적인 면이 연기활동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웬트워스 밀러
: 배우는 자신이 아닌 캐릭터를 이해하고 연기해야 하므로, 교육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통찰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나같은 경우는 영문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스크립트를 읽고 해체하는 과정이 보다 수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t : 배우 외에 다른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
웬트워스 밀러
: 언젠가는 감독이 되고 싶다. 결국 배우는 스토리의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독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러면서도 디테일한 점도 신경써야 한다. 어떤 장면이 전체 스토리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부터 배경음악 결정권까지 갖고 있다. 감독이 되어서 내가 관심있는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전달하고 싶다.

http://www.magazinet.co.kr/Articles/article_view.php?mm=013001006&article_id=45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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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를 보니까 자연히 영어공부에 대한 열의가 되살아난다.
나의 열의라는 것이 항상 기대를 배반했었기 때문에 얼마나 갈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시작을 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뭔가 알아가고 쌓아올리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마음자세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꾸준하게 되든 말든 해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매일 부담없는 분량으로 영어를 가까이하면서 점점 박차를 가해야지.
남들은 영어공부 어떻게 하나 궁금하다.
독학으로 가능한 선은 어디까지일까.
스피킹은 너무 멀다.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얼추 알아듣고 바로바로 해석이 되는 경지에 오르고 싶건만.

원한다면 노력을 해야 한다. 세상엔 공짜가 없는 법!
값진 실력을 쌓아올리자. 한 계단 한 계단 차곡차곡 올라가야지.
이번엔 좀 오래 좀 버티자.
잊어버린 단어들이 아깝지만 어쩌랴. 다 내 잘못인걸.

머리 속이 텅텅~그나마 그전의 데이타를 복원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라나.
의욕적인 마인드가 움직이고 있다. 내일도 오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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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 [할인행사]
제임스 L. 브룩스 감독, 잭 니콜슨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잭 니콜슨' 이라는 배우의 연기가 좋아서 그랬는지. 제대로 다시 보고파서 본 영화다. 예전에 보긴 봤는데 끝까지 못 봐서 늘 찜찜한 기분이 남아 있었다. 이건 본 것도 아니고 안 본 것도 아니니까. 이번에는 끝까지 내 다 보리라 하고 마음 먹고 보기 시작했다.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로맨스 작가 멜빈의 행동을 보면 일단 재미있다. 하지만 주위에 그런 식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가까운 사람이 있다면 좀 많이 힘들 것 같다. 결벽증에 말도 막 뱉는다. 성격이 강한 사람이라서 그는 외롭다. 타인들과 섞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성격의 소유자. 그런 멜빈은 단골식당에 가서도 늘 같은 자리에만 앉는다. 자신이 쓸 플라스틱 포크와 나이프도 동봉해서 가지고 다니는 사람. 이런 캐릭터 흔치 않다. 웨이트리스인 캐롤은 인내심을 가지고 이런 멜빈을 상대해준다. 직업 의식이 투철한 사람이라서 가능했던 것일까. 옆에서 보기에 캐롤이 홀로 감당해야 하는 인생의 짐은 무거워보인다.

멜빈은 멜빈대로, 캐롤은 캐롤대로 이렇게 다른 사람이 하나의 사랑으로 맺어질 수 있다는 게 놀라운 것 같다. 멜빈이 글로 쓰는 사랑과 그의 실제 모습의 큰 괴리 만큼이나 많이 떨어져있던 두 사람이 하나의 사랑으로 맺어지는 모습이 좋았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여럿 있었지만 그래도 최고의 장면으로 꼽자면 아마도 레스토랑에서 칭찬해보라는 캐롤의 요구에 멜빈은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다가. 그러다 진짜 속마음을 표현하게 되는 장면이다. 그는 진실된 최고의 칭잔을 한다. You make me wanna be a better man 이라고. 좋은 사람을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되면 이렇게 긍정적인 변화는 일어나고야 만다. 일어날 수밖에 없는 거다. 멜빈의 이웃집에 사는 게이 화가와도 캐롤과의 관계처럼 좋은 변화가 일어나서 우정을 나누게 된다.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변하기 힘들 것 같은 사람이,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쌓여 타인들과 점점 열린 모습으로 새로 관계를 맺는 모습은 더 보기 좋은 것 같다. 더 극적이기도 하고. 연기도 좋고 내용도 좋은 멜로 영화다. 잭 니콜슨과 헬렌 헌트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괜히 받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받을 만한 영화.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살다보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다는 넘치는 행복감을 표현하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각박하고 무딘 사람이라고 인생 가운데 그런 순간은 몇 번은 찾아올 것이다.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그런 느낌의 원형인 '사랑'이라는 감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해주는 영화라는 점이 내게 만족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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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3-27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참 재미있게 봤어요. 실컷 웃다가 가슴 찡한,,,
잭 니콜슨과 다이안 키튼의 연기들도 모두 좋구요.

거친아이 2007-03-28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안 키튼은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서 나온 배우 아닌가요? ^^
요것도 재밌게 봤어요.

프레이야 2007-04-19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거친아이님 제가 착각했어요. 다이안 키튼은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 나왔어요. 저 영화 아니구요.ㅠㅠ 완전 헤롱헤롱 헷갈려요 ㅎㅎ

거친아이 2007-04-22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종 그런 착각할 때 있잖아요. 저도 그래요. ^^
영화봤다고 해도 감독이나 배우 이름들을 좔좔 읊을 수는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