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이야 나쁜 짓이라고 당연히 생각하지만,
모든 도둑질이 획일적으로 범죄로 낙인 찍히는 것은 반대하고 싶습니다.
더구나 '책도둑'이라면 더더욱 반대하고 말겠어요. ^^
책 좋아하는 사람치고 책을 훔치고 싶은 충동에 잠시나마
흔들려본 적이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주머니는 넉넉하지 않건만,
주책없이 읽고픈 책은 항상 수루둑하다는 이 깝깝한 현실은 계속됩니다.
제가 새가슴이라 '깡'이 없어서 '책 도둑질'을 시도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저 진지하게 생각만 수십 번 했었어요.)
슬쩍 가져다가 읽고팠던, 항상 보관함에 모셔뒀던 그 책들을 추리고 추려봤습니다.
그냥 상상만으로도 해피하네요.
합법적으로 '책도둑'이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감격의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감격의 괴성은 주구장창 질러댈 수 있어요!
하지만 남들은 종종 만난다는 그 '행운'을 거머줬던 호락호락한 인생이 아님을 알기에,
갑자기 당첨 가능성을 두고 약간은 비관적인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또 모르죠.
인생은 지나봐야 아는 거 아니겠습니까?
낙관주의로 소망하면 기대한 대로 이루어질지도... 전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문학동네 이벤트로 잠시나마 즐거운 고민으로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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