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무조건 따라하지 마! -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영어공부법 찾아주기
박성철.차혜원 지음 / 글로세움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영어공부를 최근에 다시 시작했다. 공부를 하다 말다 해서 나의 영어 실력은 누추하다. 영어 학습법에 관련된 책을 읽는다 해서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닌 줄은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때도 있어서 가끔씩 읽게 되는 것 같다. 세상은 외국어 교육 열풍으로 이제 '영어'는 필수가 된 지 오래됐다. 필수라고 여기고 공부를 했지만 정작 기본적인 수준의 말을 내 생각대로 능숙하게 뱉어내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씌여졌다. 영어교육에 관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실 나와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들이라 공감한다거나 참고로 삼을 만한 실질적인 이야기들은 하나도 없었다. 연령대가 너무 차이가 나는 이야기들인지라 그냥 읽을거리로 눈으로 읽어나갔다.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알게 되었달까.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어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영어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실제 여러 사례를 통하여 보여주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거나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지침들을 골라서 적용하는 것도 약간의 도움은 될 듯 싶다. 그러나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공부에 왕도가 어디 있나.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해나가는 수 밖에 없다. 늦게 시작하면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집중적으로 노력해서 메꾸는 방법 밖에 없는 것이다.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영어 좀 한다는 아이들의 사례를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요즘 갑자기 정신차리고 영어공부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역시 외국어는 비교적 어릴 적부터 꾸준히 학습시킨다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 난 어떻게 하나. 제대로 늦었는데. 난, 그냥 취미처럼 즐겁게 공부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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