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인가. 6시 넘어서 일어났다. 그리고 다시 또 잤지만.
SBS라디오를 들었다. '책하고 놀자'라는 라디오 프로그램. 내가 이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라 했었다. 벌써 몇 년된 프로그램 같은데 내가 처음으로 만났을 적은 소설가가 진행하고 계셨는데..지금은 한수진 기자가 진행하고 있더라.( 이 분 8시 뉴스 진행하실 때 참 좋았는데...또 다시 만나서 혼자 반가워했다) 그 때는 지금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고 계신 김영하 님이 진행하셨었다.
매일은 못 들어도 자주 즐겨 들었는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아무래도 청취율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개편 때 일주일에 딱 한 번만 방송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것도 일요일 날 새벽. 누가 이런 시각에 자다 일어나서 들을까 싶었다. 이런 식이면 곤란한데..힘없는 내가 어쩌리. 그저 받아들이는 수 밖에.ㅡㅡa
저번 주에 한 번. 오늘 두 번째로 다시 들어봤다. 아무래도 책 이야기를 하니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 즐거웠다. 역시 심심할 때는 책하고 노는 게 재미나다. 그럴 수 없을 때는 책 이야기라도 듣는 것 또한 즐겁더라. 책을 읽고 내용을 깊이 생각해보고 정리하는 작업을 연습하면 그것 또한 내게 도움되는 일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저자 칼럼니스트 '김규항'이라는 분이 나와서 초대석 비슷한 것을 하더라.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봤는데 이 저자가 참 솔직하겠구나. 보통의 사람들보다도 훨씬 더 거짓을 싫어하는 분 같이 느껴졌다. 좀 어렵게 느껴지는 책이라 선뜻 읽고자 하는 맘은 아직 생기지 않고 있지만 김규항이라는 사람의 목소리..말소리가 짧았던 시간이지만 오늘 기억에 남았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겠지만, 그래도 오늘은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