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도대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꿈의 김칫국을 벌써부터 마셔대며 혼자 므흣해하고 있다.
    ㅡ.,ㅡ... 

    수학에 젬병인 내가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도대체 만 권이 들어가는 서재의 크기나 레이아웃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그리고 만 권이 얼만큼인지도 모르겠다. 내 두뇌는 '그냥 많다' 이러고만 있다. -_-
    하지만 만 권을 모으는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하는 궁금증에,
    (기존에 있는 책들은 싹- 무시하고) 

    한 달에 평균 3개 산다고 치고, (10개씩 지르는 건 어쩌고? -_-)
    일 년이면 36권.
    10,000 ÷ 36 =  277.7년  

 

    277.7년 !!!!!  

 

    하하하......하하하하하........;;;;;;;;;;;;  OTL (털썩) 

 

    '차라리 어느 집에 가서 대형 서재를 통째로 훔쳐오는게 어때?' 

    '차라리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납치하는 건?' 

    '27년으로 줄이고 싶다면 한 달에 30권씩 사든가~(헉)'  

 

    아, 이런.... 나한테는 대형 서재를(당연히 책장 가득 책들이 꽂혀 있는!) 물려주는 사람은 없나...ㅜ_ㅡ 
    물려준다해도, 라틴어나 세르비아어 같은 녀석들이 씌여 있으면 그건 그것대로 비통하구나. 흑... 

     아무리 책만 많아도... 내가 읽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을.....크흑...
     욕심 부리지 말자, 라고는 해도.
     아아~ 내가 원하는 이런 서재를 보면 결국, '기필코 모으리라~!' 하는 정신줄 놓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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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10-02-25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중책장을 사용하면 될지도 ㅎㅎㅎㅎ
저 개인적으로는 신경숙 선생님 서재 정도면 만족한다능 ㅋㅋ
http://bookshelf.naver.com/intellect/view.nhn?intlct_no=13

L.SHIN 2010-02-25 13:04   좋아요 0 | URL
저도 전에 신경숙 작가의 서재를 봤는데요,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_-)ㅋ
이중책장, 도서대여점에 있는 것과 같은걸 말하는 거죠?

향기로운 2010-02-26 23:03   좋아요 0 | URL
저도 그 서재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어요. 너무 이뻐서요^^

마녀고양이 2010-02-25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치바나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봤다'를 보면, 책을 엄청나게 수집한대요. 그런데 바닥이 책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서 바닥 보강 공사와 이삼중 책장 설치 공사 등등.. 생각하지 못 한 부분들이 나오더라구요. 장난 아닙니다. ㅡㅡ;; (이중 책장은 밑에 레일 깔아야 하자나요)

그런데 엘신님.. 소장 책 현재 몇권이세요?

L.SHIN 2010-02-25 13:06   좋아요 0 | URL
바닥이 책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서...;;;; 아, 그 생각은 못했는데.
서재의 위치는 무조건 1층에......해야겠군요.(웃음)
이중책장 말이죠! 어느 영화의 귀족집에서 봤던 것처럼, 앞에 있는 책장이 둥그런 책장을 따라
핑그르르~ 굴러갔으면 좋겠단 생각을..^^

책...안 세어봐서 모르겠는데요...게다가 중간에 여기저기 방출해 버려서...-_-; (긁적)

Mephistopheles 2010-02-25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훌륭한 외계인으로 길이 남으셔서 자기 이름으로 기념될 도서관 하나 만들면 됩니다.

L.SHIN 2010-02-25 13:09   좋아요 0 | URL
[외계인이 지구에 놓고 간 책] 뭐 이런 간판이면 되겠습니까?
저는 지구를 떠날 때 모든 책을 기부할 거니까요.

후애(厚愛) 2010-02-25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진 서재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저렇게 꾸밀려면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아요.
저도 서재를 갖는게 소원이고 만 권의 책을 갖는 것도 소원이에요.^^

L.SHIN 2010-02-25 13:10   좋아요 0 | URL
저도 첫 번째 서재요! ^ㅡ^
집을 지을 때 처음부터 서재를 먼저 설계하고 지을려구요. ㅎㅎ
영국에서 살 때는 멋진 서재가 있는 집을 아예 사려구요.

마녀고양이 2010-02-25 13:28   좋아요 0 | URL
첫째 서재.. 책은 생각보다 얼마 안 들어갈거 같지 않아요? 갸우뚱~

L.SHIN 2010-02-25 14:36   좋아요 0 | URL
네, 많이 안 들어갈 거 같아요.
그냥, 저런 스타일의 서재가 좋겠다 싶어서 말입니다.(웃음)

saint236 2010-02-25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5천권만 모아도....소원이 없을 듯...

L.SHIN 2010-02-25 14:36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엔 몇 천권..이렇게 생각했었는데.
기왕 모을 거면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다 워낙 책 욕심이 많아서요.^^

꿈꾸는섬 2010-02-25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멋진 서재에요. 저도 첫번째 서재요. 저런 서재 갖추고 살려면 돈이 꽤 많이 들긴 하겠어요.

L.SHIN 2010-02-25 14:37   좋아요 0 | URL
다른 거는 별 신경 안 써도 서재만큼은 욕심내고 싶더라구요.^^

순오기 2010-02-25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엔 3천권은 넘는거 같은데, 방학에 내려온 큰딸이 세고 있던데 결과는 아직 말 안했어요.
나는 3천권에 걸었는데...
신경숙 서재는 부러울 뿐이고, 좁은 집에선 이중 책장으로 하는 것도 좋다 싶어요.

L.SHIN 2010-02-25 15:51   좋아요 0 | URL
헉...3천 권...역시 오기님이십니다.ㅎㅎ
큰 따님과 내기 하셨군요. 이기면 어떻게 되는데요? ^^

2010-02-25 1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0-02-25 19:54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아무리 좋은 서재라도 읽을 수 없는 책이 있거나 좋은 책이라도 누구에게라도 읽혀지지
않는다면 서재가 갖는 의미가 없는 것이죠. 저는 앞으로도 책을 계속 먹을 것이고 또 때로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장소로써 서재에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302moon 2010-02-25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욕심이 너무 많아요. 다만, 현실(공간과 주위의 목소리들)이 따라주지 않아, 자제 모드 중얼거리고 있죠. 천천히, 엘님의 책장을 사진으로 보여주세요. 제가 가진 책들의 일부는 제 서재에 있답니다. (웃음) 하나하나 수를 세어보지 않았지만, 천 단위는 거뜬히 될 것 같아요. 이천인지 삼천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친구들, 조카들, 그리고 중고로 내놓은 책들이 빠졌지만, 또 그만큼 새로 소장하기도 했고. ↑엘님의 서재에, 저는 꼭 초대해주는 거지요?~♡ :)

L.SHIN 2010-02-25 22:47   좋아요 0 | URL
호오~ 문님도 책 소장량이 만만치 않은데요? ㅎㅎ
물론이죠! 저런 서재를 만든다면 몇 번이고 초대해주겠어요.
맛있는 케익과 차를 준비해놓고 말이죠! 으하하하핫.(아, 상상만 해도 기분이 업..^^)

마녀고양이 2010-02-25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저 열심히 딸아이랑 책이 몇권 정도 있는지 세어봤거든요.. 대략 2,600권 있네요. 만권 수집하려면, 새로 집 하나 지어야 할거 같아요.

L.SHIN 2010-02-25 22:49   좋아요 0 | URL
마녀님은 이미 지난번 페이퍼로 책 욕심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ㅋㅎㅎ
그런데 대단하군요. 책 셀 생각을 하시다니...전 엄두가 안 나요.
일단 귀찮은 건 딱 질색이라...( -_-)

blanca 2010-02-25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서재를 보니 울렁증이. 기필코 죽기 전에 저런 서재를 가지고 말테다,라고 불끈해 보지만 돈을 벌 일이 요원하네요^^;;

L.SHIN 2010-02-25 22:50   좋아요 0 | URL
그쵸?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망입니다, 저 서재는. ㅜ_ㅡ

가시장미 2010-02-26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책도 잘 안사고 책도 잘 안 읽은지 5개월이 되어간답니다. 오늘은 독서좀 하면서 저녁시간의 자유를 만끽하려고 했으나 입사지원하느라 이력서랑 자기소개서 쓰느라 저녁시간도 다 허비했네요. 아 엄마가 되어서 재취업하려니 참 힘듭니다. ㅋㅋ

그나저나 엘신님은 우주인이시니 만권 구입하는 거 가능하시죠? 300년은 사실텐데요. 뭘~~ 크크

L.SHIN 2010-02-26 08:50   좋아요 0 | URL
장미님 오랜만이군요! 건강하게 잘 지내셨나요? ^ㅡ^
다시 일하실 예정이군요. 부디 좋은데에 가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힘들겠어요.
육아에 일까지.

300년이고 500년이고 사는 것은 문제가 안 되는데...그 긴 시간 동안 기다리기엔 제 인내심이..ㅋㅋ

향기로운 2010-02-26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만권을..^^ 외계에서 오셨으니 200년은 후딱 아니에요??????=3=3

(에고 쓰고 보니 가시장미님이 벌써 말씀하셨군요^^;;;;;~~~~)

L.SHIN 2010-02-26 23:21   좋아요 0 | URL
으음...지구에서 지구인의 몸으로 지구의 시간을 느끼며 살기 때문에...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만.(웃음)
문제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릴 정도의 성격도 못 되는데다가..
그 때가 되면, 아니 되기도 전에 종이로 만든 책은 더 이상 안 나올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