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아아아악~~~~~~!!!!!!!!
오늘, 어딘가의, 누군가의 댓글을 보았다.
엘신 때문에 눈이 안 뭉쳐진다니!! 진다니!! ㅜ_ㅡ
나는, '그렇지 않소!' 하고 증명하기 위해..
눈사람을 만들었다. 후후후후...
테라스에 잔뜩 쌓인 눈을 한쪽으로 모으며
"이글루를 만들겠다!"
하고 야심만만하게 소리치던 K군의 성과물을 내가 눈사람
몸통 만들려고 뺏었다. (솔직히 오늘 제일 고생한 장본인.ㅎㅎ)
그리고 군대시절 강원도에서 한가닥 했던 실력을 발휘하는
P군이 빗자루질해서 눈을 더 모아줬다.
그리고 마지막에 M양이 자신이 하던 훌라우프를 눈사람에게
친절히 기증하사 아름다운 목걸이가 탄생하였도다.
보시오!
엘신이 미끌미끌별에서 가지고 온 눈 때문에 뭉치지 않는다고
하신 나의 알라디너들이여!
잘 뭉쳐지잖소? ㅡ_ㅡ 훗.

실제로 얼마나 큰가를 비교하기 위해 몸소 모델이 되어주신 M양께 감사-★
아 참, 늦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수무강 하셔라!!!

히죽.
PS, 할 때는 무지 신났는데. 내 스니커즈는 다 젖고... 발은 감각이 없고... -_-
그 와중에 K군은 이렇게 말했다.
"기네스에 올려봐요!"
"오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