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란 없는 것이 아니라 비워져 있는 것.

비워져 있는 것은 곧 채울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

늘 비워둠으로써 얻어지는 마음의 공복.

 

한 번 화두를 꺼내면 접을 수 없는 그대에게

어찌 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직도 생과 사의 화두 속에 파묻혀 있는가.

이젠 벗어나 시냇물에 발이나 담가보게.

 

 

                              - 경봉 스님이 효봉 스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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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6-08-17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갈게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죠? 부산은 좀 선선하려나? ^^

달팽이 2006-08-17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부터 낀 구름으로 조금은 누그러진 더위가 느껴지네요.
다음 주가 되면 바람속에서 시원함이 일것 같습니다.
올려보냅니다.
혹 시간이 걸릴지라도..ㅎㅎ

해콩 2006-08-17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 주라면... 제가 내려갈 수 있겠는 걸요.. ^^ 암튼 맘써주심에 감사~

이누아 2006-08-18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겨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_()_

달팽이 2006-08-18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