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빈자리!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누구'가
의자 하나 달랑 남기고 사라지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이
그 '누구'와 무척 가깝지 않았어요? 물을 때
느낌만 철렁 남는 자리.
목구멍에 잠시나마 머물게 할 무엇이 나타나지 않는....
나름대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공터만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