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覺爲我 夢者是誰 以夢爲我 覺者是誰

以生爲我 死者是誰 以死爲我 生者是誰

覺不知夢 覺是夢之幻 夢不知覺 夢是覺之幻

生不知死 生是死之變 死不知生 死是生之變

夢覺互幻 死生相變 而求我於其間 未得眞實處

世無一人 疑到於此者 噫擧世方在夢裏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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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아 2006-02-13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몽쇄언]을 읽고 계시군요. 서늘한 달빛 아래에서 월창거사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그게 꿈인지 생시인지..혹은 꿈도 아니고, 깨어있지도 않은 어떤 상태가 존재하는 듯 느껴지기도 하지요. 사랑하는 이야기를 함께 들으니 흐뭇합니다.

달팽이 2006-02-13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새벽 출근길에 밝은 달빛이 잔잔한 강물 위에 비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산위에 뜬 달이 진짜인지 물 위에 어린 달이 진짜인지 우리들은 알지 못합니다.
꿈을 꾸면서 경험하는 세상의 모든 일들이 나에게만 고유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어제 꿈에 친구와 물을 뜨러 악어늪을 지나야 하는데 조심하라고 충고하지만 그 친구는 스스로 덤벙대다가 악어에 물렸습니다.
마치 내가 물린 것처럼 온몸이 아팠습니다.
물린 것은 친구가 아니라 나였는지도 모릅니다.
그 느낌은 마치 생시와 다름이 없었지요..
깨어난 나는 온몸에 땀이 흥건히 젖어있음을 느꼈지요..
저마다 꿈꾸는 세상
저마다 사는 세상
모두가 한바탕 꿈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