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심으며

내 손은 지구와 하나가 된다.

 

씨앗이 자라길 바라며

내 마음은 빛과 하나가 된다.

 

괭이질을 하며

내 손은 비와 하나가 된다.

 

식물을 돌보며

내 마음은 공기와 하나가 된다.

 

배고픔과 믿음으로

내 마음은 지구와 하나가 된다.

 

과일을 먹으며

내 몸은 지구와 하나가 된다.

 

                                       - 윈델 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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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9-04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밭의 풀을 뽑으며 내 마음속의 복잡한 근심을 덜어내고
정성들여 쌀을 씻으며 내 마음속의 땟국물을 벗겨내고
염소에게 밥을 주면서 내 마음속의 인색함을 캐어 묻는
전, 이정도 외에는 모르겠슴돠^^
아참, 요샌 어둔이님이 안 보이셔요..

달팽이 2005-09-05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정도 외에 또 달리 없을 것 같은데요...
전해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