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부유하는 무허가의 땅

공중을 출렁이는 마음의 눈들

웃음 주고받긴 켜켜이 쌓인 먼지

구름

먹구름

먹장구름

운명적 사랑으로

비를 만들고 싶다

눈을 낳고 싶다

 

- 이찬, '발아래 비의 눈들이 모여 나를 씻을 수 있다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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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이 2005-07-15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에 그리 오래 담고 있지 않고서 어찌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으랴

가슴에 그리 가득 담아내지 않고서야 어찌
사랑한다고 말할 수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