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부유하는 무허가의 땅
공중을 출렁이는 마음의 눈들
웃음 주고받긴 켜켜이 쌓인 먼지
구름
먹구름
먹장구름
그
운명적 사랑으로
비를 만들고 싶다
눈을 낳고 싶다
- 이찬, '발아래 비의 눈들이 모여 나를 씻을 수 있다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