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엔 도무지 손님이 없어

그윽한 흥취 홀로 여유 있어라

매양 용담의 물에 목욕하고

항상 너럭바위에서 바람 쐰다

소나무 우니 산비 내리고

골짜기 향긋하니 목련 피었다

돌길로 돌아오는 일 버릇이 되어

짚신엔 반나마 푸른 이끼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로드무비 2005-07-05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짚신엔 반나마 푸른 이끼...캬~~~
'나마'라는 뜻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겠지요?^^

달팽이 2005-07-05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로드무비님 세대 드러나는 것 아닌가요? ㅎㅎㅎ

파란여우 2005-07-05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나마'몰라요. 그러니 이 중에서 제가 가장 어린거 맞죠?^^

달팽이 2005-07-06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