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아내 한밤중에 길쌈하다가

산 비 막 내리는 소리 들었네

"드락 보릴랑은 내 거둘 테니

당신은 일어날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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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5-05-19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감동...짧은 순간에 수없이 서로의 눈길이 오가는 듯, 사랑하는 이를 위하는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의 그 아름다운 순간들...

파란여우 2005-05-19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껏 한 번도 누구의 아내였던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일이 거의 희박한 저조차도
마음이 쨍그랑하며 울리는 글입니다.

달팽이 2005-05-19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여우님 서재에 들러 요즘 생활을 넌지시 엿보았어요...부러운 마음 금할 길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