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먹새 그려 또 한잔 먹새 그려

꽃 꺾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우희 거적 더퍼

주리혀 매여 가나 유소보장의 만인이 우러네나

 

어욱새 속새 덥가나무 백양 수페 가기곳 가면

누른새, 흰달, 굴근 눈, 쇼쇼리 바람불제, 뉘 한잔 먹자할꼬

하물며 무덤 우희 잔나비 휘파람불제, 뉘우친달 엇더리.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달팽이 2005-04-26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한잔 간절히 생각날 때, 함께 생각나는 시...

파란여우 2005-04-26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딱인데유....
시원한 맥주 한 잔...
사는게 별거 있습니까. 죽어서는 다 부질없는 일 살아서 마셔야 할텐데요...^^

달팽이 2005-04-26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2005-04-26 2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팽이 2005-04-29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복순이 언니님...다시 찾아보았습니다...역시 그렇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