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의 주름속에
굽이 굽이 삶의 흔적들
가난했던 젊은 날과
짧았던 행복...
남편위해 자식위해 바친 삶 속에
당신이 없었던 날들
이젠 이마저도 가버린 옛일
덩그러니 방안에 앉아
살아가는 건지 살아지는 건지
서산으로 해저물때
기나긴 한숨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