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부처님께 재를 털면 공안에 대해 답을 내리지 못하였는데...


그 화두만을 남기시고 스님은 가셨다.


그동안 몸이 불편해서 병고를 치르시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렇게 훌쩍 떠나셨다는 소식을 어제 저녁에 알게 되었다.


선의 비밀에 대해 일반 수행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화에 힘쓰시고


선의 세계화에 한 몸을 쓰셨던 분이,


이제 세상은 한 송이 꽃임을,


그 꽃이 됨으로써 우리들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주고 있다.


스님의 한 생은 이렇게 맺으셨지만,


스님이 남기신 화두 공안은 나의 마음 속의 의문으로 남아,


남은 생 동안 열심히 공부하기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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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2-01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일찍 가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가실 일이 있으셨나 봅니다.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제가 기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글샘 2004-12-02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라가라 하는 놈들은 잘만 사는데... 아쉬운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