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건강하게 태어나서 기쁩니다.
출생직후 초음파검사를 위해 카트에 싣고 가면서 아이의 눈을 응시했더랬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세상에 대한 깊은 의문의 눈빛, 삶에 대한 물음의 눈빛이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새로운 세상을 나는 새로운 아버지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4일째를 맞는 시윤이가 이제는 엄마 젖도 잘 물고 무럭무럭 자랍니다.
이젠 이 녀석이 나보고 더욱 성숙해지라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