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건강하게 태어나서 기쁩니다.

출생직후 초음파검사를 위해 카트에 싣고 가면서 아이의 눈을 응시했더랬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세상에 대한 깊은 의문의 눈빛, 삶에 대한 물음의 눈빛이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새로운 세상을 나는 새로운 아버지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4일째를 맞는 시윤이가 이제는 엄마 젖도 잘 물고 무럭무럭 자랍니다.

이젠 이 녀석이 나보고 더욱 성숙해지라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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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2-23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윤이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요즘은 알라딘에 도통 들어와 있을 여유가 없네요.
문득 달팽이님이 이번달말쯤 아빠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지요...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
그런데... 서재를 찾아오려는데 갑자기 서재주인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글샘님..하고 같은 서재 이미지를 쓰셨는데..글샘님은 아니고...
(지금 다시 확인해봤는데.. 같은 서재 이미지 아닙니다.. ㅠ.ㅜ 그냥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라 다 비슷하다 생각하고 있었나봅니다.)
물만두님 처럼 세글자였고 친근한 단어인데... 이렇게 혼자 궁시렁궁시렁하다가.. 즐겨찾는 서재에서
서재 이름으로 "여기에 사는 즐거움" 이건 것 같은데.. 하고 들어왔지요...
들어와 "달팽이"란 이름을 보고 맞아..이거야.. 왜 그렇게 생각이 안났을까 했답니다...
"달팽이"보다 더 어려운 "여기에 사는 즐거움"이라는 더 어려운 서재 제목을 보고 찾아오다니..
제 머릿속 구조가 궁금해집니다....
여튼... 시윤이의 탄생 시기를 기억해 낸 저를 기특하게 생각해주세요... ^^

시윤아~~!!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부모님과 주변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기를 바래~~!! (알라딘에서 어느 엉뚱한 아줌마가 ^^)

달팽이 2004-02-2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깊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waho 2004-04-27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제가 알라딘에 한참 넘게 못 들어 온동안 이런 경사가 있었군요. 이름이 특이하고 이쁘네요. 애기 이쁘고 건강하고 현명하게 자라길 기도할께요. 애기 낳고 처음엔 아빠들도 아이와 적응하느라 힘들다던데...하도 울어서 ^--^
다시 한번 축하 한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