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물맛보았나

봄바람젖어보았나

봄햇살꿈꾸었나

그마음봄젖어

말도잊어버렸나?

 

               - 어둔이 -

 

봄이오는가지금

꽃도피는가여기

인생의헛된꿈함께

봄햇살에띄우니

너무즐기진마소서

 

                - 달팽이 -

 

청춘은한때

봄날도한때

꽃그늘에앉은저녁

이때아니면언제

또즐길날기다리랴

 

                 - 어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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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3-21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들뜨지 않으면서도 반가운 낯빛으로 맞아들여야겠어요.^^

달팽이 2007-03-21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빛의 향연을 두고
집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나는 봄을 집안에서 맞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을 문득 보면
밥상 위에 올라온 봄나물들을 씹으면
봄햇살도 꽃그늘도 꽃향도
모두 그곳에 있습니다.
오늘 달래간장에 밥을 비비며
계절을 비비는 손의 즐거움에 한 때를 잊었습니다.
영화에 즐거운 님의 날처럼...말입니다.

프레이야 2007-03-21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절을 비비는 손의 즐거움~~
달팽이님은 시인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