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눈꺼풀

무게에짓눌려서

눈을감아도

눈동자살아본다

마음너머살아있다 (3.17  23:52)

 

                -어둔이-

 

몸을씻어내니

마음도씻긴다

문득부르는소리에

휴대폰을연다

밤꽃을아침에줍다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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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3-18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님, 무슨 화두일까요. 제겐 너무 어려운 문자시의교우!
주말 편히 쉬시기 바래요^^

달팽이 2007-03-18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어둔이님과의 문자시는
저의 영혼을 흔드는 공부입니다.
눈을감아도
살아있는 그 눈동자
마음 너머의 소식을 전하는 어둔이님의
말씀은 그 뜻을 담고 있어
한밤중에 피어난 꽃입니다.

프레이야 2007-03-18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달팽이님 안의 어둔이를 좋아합니다.
그러고보니, 화두란 어찌보면 한밤중 피어있는 꽃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