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동네,민음사, 열림원 출판사에서 아니 에르노 작품들을 출간 하고 있다.
이들 출판사들 중 1984books에서 출간 하고 있는 <아니 에르노 컬렉션>은 프랑스 문고본 folio 같은 질감과 크기,작품 분위기를 멋지게 드러내는 사진 커버로 아니 에르노 작품을 소장 하고 싶게 만들었다.
출판사 1984books는 1인 출판사로 사진작가 신승엽님이 파리와 베를린 거리에서 작업한 사진들을 담은 두 권의 사진집 《아무 말 없이》을 첫 출간 한 이후 번역가 신유진 님과 함께 아니 에르노 작품을 기획 번역 출간 하고 계신다.
출판사 이름이 1984 books로 지은 건 사진작가 신승엽님이 84년 생이여서, 그리고
번역가 신유진님과는 남매 사이 ^^
'글이 사진을 설명하거나 사진이 글을 보완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자의 세계에서 그러나 창을 열어두고 여기서 부는 바람에 시원해지고 저기서 새어 나온 불빛에 따뜻해지는 사진과 글, 한 권의 책 속에 담을 수 있을까...'
- 신유진 '여름의 끝, 사물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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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엽 2009 아무 말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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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에르노는 생존 작가로는 최초로 갈리마르 총서에 편입되며 일찌감치 프랑스 문학 거장의 자리에 올라 섰다.
2008년에 발표한 작품 <세월>은 1940년생 아니 에르노가 1941년부터 2006년의 역사적 시간의 흐름 속에 한 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투영 시킨 작품이다.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나이마다 자신이 살아온 해를 규명할 수 있는지 없는 지를, 과거를 어떻게 그릴 것 인지를 묻는 것 이다.'
-아니 에르노의 <세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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