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교육청내 독서클럽 모임.  
채 1년이 되지 않았는데 회원이 27명이다.
물론 나의 강권에 의한 우리과 직원이 9명이지만 이젠 기꺼이 참석한다.  
메일 보낼때마다 언제든지 탈퇴를 받아주겠다고 하지만,
아직 한명도 탈퇴하지 않는걸 보면 모임이 즐겁거나, 총무가 좋은거겠지? (응? 나!)
한달에 만원 회비 내면 책한권씩 사주니 좋을듯.  
 
늘 교육청 또는 인근 식당에서 모임을 하다가
좀 멀리 나가자는 의견이 많아 상당산성아래 식당으로 go go. 
야외에서 맑은 공기와 푸르름을 흠뻑 느끼며
독서 토론을 하자는 건설적인 생각은,

얼큰한 오리볶음탕과 소맥, 소주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무르 익어가면,
독서모임이 아닌 친목도모를 위한 모임이 된다.
그래도 좋다~
나의 건배사는 사서 이미지에 맞는 '주경, 야독'
'낮에는 가볍게 밤엔 찐하게' (술을 마시자)

독서모임 한지 9개월만에 처음으로 노래방에 갔다.
난 노래방에 가면 노래 부르기 보다는 춤을 춘다.
대학 1학년때 한동안 주말마다 다녔던
2천원만 내면 입장이 되는 디스코장에 간 실력이 나오는 걸까?

때로는 막춤 (나름 귀여운 컨셉으로),
때로는 발레(가끔은 우아한 버전으로)가 어우러진
나의 춤사위는 분위기를 클라이막스로 오르게 한다.

난 전생에 무희였을까?

여우꼬리) 독서클럽에서 읽은 도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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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6-29 08:47   좋아요 0 | URL
ㅎㅎ 데모할땐 역시 이 노래가 최고죠???

꿈꾸는섬 2010-06-26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귀여우세요.ㅋㅋ
전 음주는 되는데 가무가 안되거든요.ㅎㅎ
멋지세요.^^

세실 2010-06-26 22:24   좋아요 0 | URL
어머 음주 되시는군요~~~
알라딘 엄마들 만나면 재미있을꺼 같아요.
1차 삼겹살집, 2차 노래방...아 재밌겠다. 그쵸?

꿈꾸는섬 2010-06-26 22:55   좋아요 0 | URL
ㅎㅎ주량이 좀 줄어서 문제지만 그래도 음주 분위기를 즐기니 문제없어요. 저도 나비님처럼 옆에서 박수..탬버린이라도 칠게요.ㅋㅋ

세실 2010-06-27 14:35   좋아요 0 | URL
전 무조건 완샷입니다. 한번에 비워야 해요~~
옆에서 박수와 탬버린을 쳐주는 것도 흥을 돋우는데 좋죠.
오케이 접수했습니다^*^

꿈꾸는잎싹 2010-06-26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페 분위기가 바꿨네요.
독서클럽에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세실 2010-06-27 14:36   좋아요 0 | URL
네 잎싹님. 반가워요.
처음엔 많이 가입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젠 윗분들 특히 그만 들어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ㅎㅎ
간사하죠^*^

2010-06-26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7 1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0-07-01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음주 분위기 맞추는건 되는데 가무 분위기는 절대 불가능..
몸치에 음치에 아놔~~~ 어쩜 좋아.
전 1차만 하고 조용히 사라져야 할 것 같아요. -.-;;;

세실 2010-07-01 21:38   좋아요 0 | URL
음주 되신다고요? 그럼 뭐 노래방에서 맥주 마시면 되죠.
노래 부르고, 춤 추는 사람들 술 따라 주는 사람도 꼭 필요해요.
2차 도망가시면 안되어요. 같은하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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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아트 스피치 - 대한민국 말하기 교과서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며칠전 도내 사서를 대상으로 강의할 기회가 있었다. 차라리 서울에서의 강의는 모르는 사서들 앞이라 실수를 해도 넘어갈 수 있지만, 이곳은 대부분이 아는 얼굴이고 같은 위치에서 자신들은 청중이 되고 나는 강사가 되니 좋지 않은 소리도 들린다. 그동안의 스펙쌓기로 자신감이 있었기에 선뜻 승낙을 한것인데 서운함과 부담스러움이 교차한다. 이 책은 그들을 감동시켜 마음을 움직이고, 파워있는 강의를 하고 싶은 마음에 고른 책이다.

저자의 이력이 독특하다. 연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29세때 독학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세상의 모든 예술 장르 중에서 사람의 마음을 가장 짧은 시간 내 감동시키는 것은 바로 음악이다. 김미경 원장은 음악에 숨어 있는 감동과 설득의 법칙을 찾아내 스피치에 접목시켰다" 그녀가 강조하는 아트 스피치가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모르지만 고등학교 선배이다. 주변에서 그녀를 아는 사람은 초등학교부터 줄곧 반장을 했으며, 자신감과 공부에 대한 욕심, 매사 적극적인 성격이었다고 한다. 그런 성격을 갖게 된건 언제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준 부모님의 힘 이었음을 강조한다.

스피치는 무조건 배워야 하고 진실한 콘텐츠로 이루어져야 하며,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할 이야기를 풀어놓는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 다양한 책,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에피소드를 수집하고, 강의때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몇개씩 풀어놓는 에피소드 광신도였다는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가 사람을 감동시키는 스피치가 되었으리라.
"그의 스피치는 교향곡이다. 그는 교향곡을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다" 고 표현한 오바마의 힘있는 제스처의 예도 인상적이다. 그 외에도 인상적인 자기 소개하기, 즉석 스피치, 축사, 건배사등 직장인들이 알아두면 좋을 스피치에 대해 알려준다.  

그녀를 통해 CEO, 정치인, 연예인등 사회의 저명인사들이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스피치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그들의 노하우를 배우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을 만난 건 나에게 행운이고, 우리 교육청내 독서클럽 회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사람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설득하는 일은 참으로 멋지다. 강의때 모니터를 부탁한 후배가 "선배 공부해서 강의 해라. 3시간동안 스무번은 한 그죠만 빼면 훌륭해" 하는 말에 힘이 생긴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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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20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강의도 하세요?
세실님 멋져부러!

세실 2010-06-20 17:45   좋아요 0 | URL
자주는 아니고 1년에 두 세번 정도?
한달에 한번만 되어도 알바로는 괜찮을거에요. ㅎㅎ

2010-06-22 0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0-06-22 13:14   좋아요 0 | URL
그쵸. 참내원.
그런적 처음이예요. 매너가 꽝!

프레이야 2010-06-20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강의도 하시고 정말 멋져요.
이 책 꽤 유용할 것 같아요.
역시 진실한 컨텐츠가 중요하겠군요.
다양한 직간접 체험을 통한 에피소드, 에피소드 광신도라는 말도 쏙 들어와요.
스피치도 배워야하는군요. 역시.
끝까지 아이의 말을 듣고 고개 끄덕여주었다는 부모님!
요건 제가 명심해야할 사항이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세실 2010-06-21 13:0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네 가장 중요한건 진실한 컨텐츠. 우선 컨텐츠가 내실있어야 강의에 자신감도 생기고 사이드로 흐르지 않을듯 합니다.
전 일단 하려고 마음 먹은 내용은 끝맺음을 하는것이 원칙이어요.
적절한 에피소드를 해주면 공감대가 형성되는듯 합니다.
저도 독서 이야기 하면서 우리 아이들 사례 많이 활용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포함되어요. 프레이야님^*^

희망찬샘 2010-06-21 0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의를 할 기회는 없어도 이 책은 읽고 싶네요. 말 잘 하는 것에 무척 관심이 많거든요.

세실 2010-06-21 13:02   좋아요 0 | URL
님도 읽으시면 도움될듯 합니다.
장학지도 같은 수업때 활용하셔도 좋고, 애들한테도요. ㅎㅎ
미래는 스피치가 대세라고 합니다.

희망찬샘 2010-06-22 06:07   좋아요 0 | URL
세실님 땡스투하고 책 샀어요. 알라딘 당일 배송땜에 자려고 불 다 끈 순간 배달이 오는 바람에 싫은 소리 좀 했는데, 열심히 일하시는 아저씨께 정말 죄송해서 후회가 막 됩니다. 잘 읽겠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세실 2010-06-22 08:55   좋아요 0 | URL
에구 심해라. 당일배송이 좋은것만은 아니네요.
건배사, 자기소개하기, 즉석스피치도 도움 되실 거예요.
오늘도 아이들과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마녀고양이 2010-06-21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게도 사람들 앞에서 스피치하는게 참 싫어요.
차라리 객관적인 사실 발표를 할 때는 괜찮은데, 무엇인가 전달하기 위한
스피치는... 두려움을 떠나서, 이상하게 싫단 말이예요.
흠..... 몰랐던 사실인데, 한번 제 자신을 되집어 봐야겠어염. ^^

세실 2010-06-21 22:41   좋아요 0 | URL
호호호 저두 뭐 그닥...정색을 하고 말하려고 하면 가끔 목소리가 뒤집어 진다는...오히려 마이크 잡고 강의하는게 편합니다.
스피치도 노력이라는 말이 와 닿았습니다. 자꾸 연습하면 언젠가는 달변가가 되겠지요^*^

같은하늘 2010-06-22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세실님 너무 멋지세요.
김미경님은 TV에서 몇번 보았지만 정말 재미나게 말 잘하던데...
저도 그러고싶지만 성격상 안된다는...

세실 2010-06-23 08:42   좋아요 0 | URL
헤헤~~ 감사합니다.
아 보셨군요. TV가 없는지라 이럴때 아쉬워요.
인터넷 찾아봐야 겠습니다.
음 성격도 개조하면 나아지더라구요.

후애(厚愛) 2010-06-22 0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의도 하시는구나.. 정말 멋지세요!! ^^

세실 2010-06-22 08:57   좋아요 0 | URL
가끔 아주 가끔합니다. 공부를 더 하고도 싶은데 경제적인것, 아이들땜에 고민입니다. 요즘 사립은 왜그리 비싼지...ㅎ

순오기 2010-06-22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미모로운 세실님의 강의에 사람들이 넋을 빼는 건 시간문제겠어요.^^
명강의로 유명인사되면 만나기 어렵거나 광주에서 초청하거나 둘 중 하나~
모니터한 후배~ 세시간 동안 '그죠'를 세었군요.ㅋㅋ

세실 2010-06-22 23:56   좋아요 0 | URL
근데 아쉽게도 남자는 달랑 한명이었다는 거...
잘생기긴 했네요. ㅎㅎ
명강의로 유명인사되려면 앞으로 10년은 더 기다려야 될수도.
말끝마다 '그죠'를 썼다네요. ㅎㅎ

2010-06-23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3 1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5 0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0-06-25 08:49   좋아요 0 | URL
어머 겸손한 표현~~~
문제는 남자가 없다는거. ㅎㅎ
제가 좀 한 센스하죠? ㅋ


2010-06-25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5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 금요일 도내 사서샘들과 파주 책마을에 다녀왔다.
목적은 사서교사 연수로 길벗어린이 편집주간이자 그림책 작가인 고대영님과, 
아침독서신문 발행인 한상수 대표님을 만나는 것.

고대영 작가님의 약력이 독특하다.
무역학과를 나와 전집 만드는 일을 하고,
술을 잘 마셔 작가들과 술자리를 자주하다가 길벗어린이 편집주간을 하게 된 것.
지원이, 병관이 남매를 키우면서 에피소드를 다른 작가에게 아이템으로 주었지만
별 관심이 없어서 직접 글을 쓰게 되었고, 인기있는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는.....
참 솔직하고, 겸손하시더라~~~

그림책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장치를 많이 한다는 말씀과 함께,
자신의 책에 있는 양, 펭귄, 물고기들 이야기도 해주시고,
앤서니 브라운등 외국 작가들의 그림책 속 이야기도 알려 주신다.
그림책은 알면 알수록 보물상자 같은 느낌.  






 

 

 


 

 

 

 

다음으로 간곳은 아침독서신문 한상수 발행인이 운영하는 도서관.
소박한 도서관엔 반가운 책들이 많더라.
아침독서신문, 도서관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해 주신다.
음지에서 아름다운 일을 하는 분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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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6-18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은 찍사?????ㅎㅎ님이 안보여서리~~

세실 2010-06-18 00:3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사진을 꼭 가지고 댕기니 늘 찍사랍니다^*^

이매지 2010-06-18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정말 가까이 오셨었네요 :)
비밀의 책방 옆에 있는 커피점에서 오늘도 커피 마셨었는데 ㅎㅎ

세실 2010-06-18 00:47   좋아요 0 | URL
그쵸..출판사 정말 많더라구요~~
님 보고 싶었어용..
커피 마시고 싶었는데 일정이 빡빡하여 부랴부랴 왔답니다.
청주에 도착하니 밤 9시. 강행군이었어요.

비로그인 2010-06-18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맨날 찍사하는데...ㅎㅎ
아~~대문사진, 넘 귀엽고 이쁘요^^

세실 2010-06-18 00:49   좋아요 0 | URL
호호호 귀여워요? ㅎㅎ 감사^*^

순오기 2010-06-18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원이 병관이 남매는 고대영님 자녀인가보죠.^^
파주 출판단지는 한번 가볼만하겠어요.
언제나 가볼꺼나~~~~

세실 2010-06-18 09:04   좋아요 0 | URL
네. <지하철을 타고서>는 지원이가 초딩 2학년, 병관이가 유치원 다닐때,
할머니 제사에 부득이 어른이 먼저가고,
애들이 나중에 오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처음 지하철을 탄 병관이의 돌발 행동에 당황했던 지원이는
할머니 집에 도착하자 마자 울음을 터트리면서 병관이의 엉덩이를 뻥 차더랍니다. 그 모습에 힌트를 얻었다고...ㅎㅎ
헤이리까지 들르면 좋겠어요. 많이 아쉬웠답니다.

후애(厚愛) 2010-06-18 0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문사진 보고 달려왔어요~~ ㅎㅎ
정말 너무 이뻐요~ ^^

세실 2010-06-18 09:05   좋아요 0 | URL
호호호 감사합니다.
기분 전환의 의미로. 언제 내릴지 몰라용^*^

hnine 2010-06-18 0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의 책방'이라는 간판을 보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더 들어가보고 싶은 솔깃함이 생길 것 같아요.
고대영, 한상수님 인상도 좋아보이시고 사진 속의 다른 사서님들도 참 예쁘시네요.
고대영님 그림책은 아직 못봤는데 그림도 특색있네요. 한번 봐야겠어요.

세실 2010-06-18 09:17   좋아요 0 | URL
생각보다 아늑하지는 않지만 파주가실 기회가 될때 들르면 좋으실듯,
1층엔 저렴한 가격으로 책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마다 별도의 서점을 운영하는 듯^*^
그쵸. 사서샘들이 젊어요. 대부분이 미스라는~~~~
고대영 작가님 책 참 재미있어요.
다린이랑 숨은그림찾기 하셔도 좋을듯.
내용이 심플하면서도 아이들의 심리 묘사가 탁월합니다.

소나무집 2010-06-18 0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대영 님 책 주인공이 작가의 아이들이었군요. 정이 많이 가는 지원이랑 병관이...

세실 2010-06-18 09:20   좋아요 0 | URL
네. 님은 알고 계시는군요. 역시~~~
가기전에 급히 4권 읽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아는 심리묘사가 참 재미있죠.


마녀고양이 2010-06-18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주 출판 단지에 커다란 서점 하나 있으면 정말 좋겠어염!!!
왜 거기는 그런게 없을까... 한달에 두어번 정도 자전거나 차타고 지나치는데,
이채 쇼핑몰하구 영화관 외에는 별로 눈에 띄는 것을 모르겠으니.

출판사들이 모여있으니, 커다란 서점 하나 내서 할인 퍽퍽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세실 2010-06-18 09:24   좋아요 0 | URL
아 님은 근처에 사시죠.
출판사마다 작은 서점은 있고 세일은 해주는 거 같은데..정말 커다란 서점 한곳 있으면 좋겠네요. 퍽퍽 이라는 말이 와 닿는데요^*^

전호인 2010-06-18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앉아서 듣고 있는 폼새들이 진지하고 유쾌하게 보입니다.
참 괜찮은 곳이죠.
여러가지 테마가 있어서 그럭저럭 나들이 삼아 가기에도 괜찮은듯 해요.
통일로를 끼고 드라이브하는 것도 신선하고......

세실 2010-06-18 21:48   좋아요 0 | URL
님도 다녀오셨군요.
1박을 하고 헤이리까지 들렀다 오면 더 좋을듯 합니다.

2010-06-18 14: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18 2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6-18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주다녀오셨군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죠. 저희집엔 손톱깨물기가 있어요.^^ 자녀가 모델이 되었다니 더 재밌네요.^^

세실 2010-06-18 21:50   좋아요 0 | URL
시리즈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님도 동물이랑 물고기 나오는거 아셨죠? 알고나니 더 애착이 갑니다.
참 소소한 일상이면서도 재치가 돋보이는 책이죠.

울보 2010-06-18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찍사,
저도 고대영선생님 작품 너무너무 좋아해요,전 자구 가는곳 저곳,,,ㅎㅎ

세실 2010-06-19 07:02   좋아요 0 | URL
맞아 님 자주가시죠~~ 부럽당. 헤이리는 아직 가보지 못했어요.
책이 쉬우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할 소재예요.

순오기 2010-06-19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니임~~~~이미지 사진 너무 좋아요.
오드리 헵번?
책읽는 사서, 세실님 이미지랑 잘 맞아요, 금세 내리지 말아요~~ ^^

세실 2010-06-19 15:31   좋아요 0 | URL
하이힐 신고 독서하기 책 제목인데
이미지가 예뻐서 담아왔습니다. 괜찮죠?
책 내용은 몰라요^*^

희망찬샘 2010-06-20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한상수 선생님이닷! 제가 아는 분을 이곳에서 사진으로 만나는군요. 이번 여름 방학에 파주에서 아침독서 주체로 그림책 연수가 있는데, 가 보려고 지금 궁리 중이에요. 파주에 가면 아울렛 서점도 많고... 책 사고 싶어서 몸살 할 것 같아요.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지하철을 타고서~ 읽었는데... 다른 책도 재미있겠지요? 아빠와 아들도 같은 분의 작품이군요.

세실 2010-06-20 10:45   좋아요 0 | URL
아 개인적으로도 아시나요?
그림책 연수 미리 신청하세요. 우리 사서샘들은 그날 가접수하고 왔답니다. 전국에서 40명 뽑는다고 하니 치열하겠지요.
거짓말, 두발자전거 배우기 다 재미있어요~~~
숨은그림찾기하면 아이들이 좋아하겠지요.
지원병관 시리즈로 신간이 바로 나온다고 합니다. 주제가 집안청소하기라고 들은 기억이 나요.

희망찬샘 2010-06-21 05:58   좋아요 0 | URL
제가 아침독서 신문 명예기자로 있다는 거 아닙니까~ 하는 일은 없지만서리, 그런 이름표 달아주셔서 아주 가끔 써 먹어요. 개인적으로 감사할 일이 너무 많은 분이에요. 덕분에 아이들이랑 행복한 독서 하고 있어요. 저의 은인입니다. 그림책 연수... 생각을 좀 더 해야지~ 했는데 언능 신청해야겠어요.

세실 2010-06-21 13:07   좋아요 0 | URL
오호 그러시구나. 멋지신걸요.
신문 유심히 봐야 겠습니다. 근데 님 본명을 모르네요. 헤~~
생각보다 젊으셔서 놀랬습니다. 참 좋은 일 하는 분들 많아요.

같은하늘 2010-06-22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저도 파주 책마을에 꼭 한번 가보고싶어요.
가고싶은 곳은 많고 환경은 따라주지 않고...ㅜㅜ

세실 2010-06-22 08:58   좋아요 0 | URL
파주 책마을도 좋고, 10분 거리에 있는 헤이리도 좋을 듯 하고...
1박은 해야할듯 해요. 다시 찾고 싶답니다.
시간 내 보세용.
 
은교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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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는 일흔살 이적요시인이 사랑한 열일곱살 소녀의 이름이자 책의 제목이다. ' 아 나는 한은교를 사랑했다'는 서두의 한 구절이 일흔이라는 나이의 선입견으로 선뜻 와닿지 않았지만 책을 덮고난 지금은 시인이 인용한 '사랑에는 나이가 없다'라고 말한 파스칼의 말에 충분히 공감을 한다. 마흔이 느끼는 이 마음은 고스란히 일흔에도 전달되겠지.

소설은 편지형식으로 되어 있고 이적요시인의 죽음 1주기를 즈음해서 편지의 개봉을 부탁한 Q변호사가 화자로 나오는 구성이다. 은교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제자 서지우와 노시인의 편지, Q변호사와 은교의 생각이 교차되는 시점은 언뜻 추리소설을 읽는 스릴감을 맛보게 한다. 은교를 보고 첫눈에 반한 노시인은 '사랑의 발화와 그 성장, 소멸은 생물학적 나이와 관계가 없다'는 말로서 사랑의 감정을 합리화 하지만, 서지우에 대한 질투와 배신의 모멸감으로 서지우를 죽음으로 내몰고 자신도 생을 마감한다.    

마치 삼류소설같은 내용은 셰익스피어, 보들레르, 엘리엇등의 싯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고급스러운 문체로 재탄생한다. 사회적 통념에 기인한 고정관념으로 보면 분명 통속소설이지만 삶과 죽음, 거짓과 진실, 사랑과 애증의 사이를 절묘하게 표현한 소설이다. 한달만에 쓴 폭풍같은 소설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독자도 폭풍처럼 읽어 내려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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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6-15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십대에 이런 이야기는 미쳤나봐 웬 주책하지만 이젠 이해가 되려고 해요

세실 2010-06-15 09:39   좋아요 0 | URL
그쵸.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카네기 인간경영 리더십
최염순 지음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직장생활하면서 가끔 사람과의 관계로 힘들 때가 있다. 업무적인 어려움은 야근을 하거나 관련 자료를 참고하면서 풀어가면 되지만,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관계의 어려움은 참으로 난감하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부분도 있지만 각자 개성이 강한 구성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이끌어가고, 역량을 발휘하는 것은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사람경영에 대한 내용으로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 자기 경영의 리더십에서는  변화를 추구하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가치관과 비전을 정립하며, 열정과 목표에 대해 강조한다. 2장은 타인경영의 리더십으로 적극적인 경청과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미인대칭(미소, 인사, 대화, 칭찬)을 생활화 하고, 비비불(비난, 비판, 불평)을 하지 않는 것을 이야기한다. 3장은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에 기를 불어넣는 조직경영의 리더십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사람과의 관계 맺기가 힘들어 질때, 무언가 변화가 필요할때, 주변인이 아닌 주인공의 삶을 살고 싶을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크고 작은 조직에서도 리더의 역할은 필요하며, 리더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면 책임감과 자신감으로 열정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통해 서로 윈윈(Win-Win)하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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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12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다시 와서 댓글 달아야겠다!

세실 2010-06-12 17:28   좋아요 0 | URL
호호호 어제 어찌나 피곤한지 서두만 적다가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요즘 저녁잠이 많아졌어요.

마녀고양이 2010-06-13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 이 책 너무 좋았어요!! 어설픈 리더쉽 책보다 100배 정도 좋았달까요.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일본 서적처럼 얄팍한 전술만 기술한게 아닌,
진정한 대인 관계 전략을 집었다는 느낌 때문이었답니다. 역시 스테디셀러다 싶더군요.

윈윈이 가장 필요한 전략이거 같아요~

세실 2010-06-13 18:18   좋아요 0 | URL
아 님도 읽으셨군요~~
가끔 책 읽으면서 아 이거다 하는 느낌 들죠^*^
왠지 횡재한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이 책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