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소식지를 출판사에 넘기려고 했었지만, 관장님이 새로운 자료를 요구하신지라 재 편집에 들어갔다. 결국 금요일 하루종일 기획하고, 사진 수집하고 하다가 마무리 하지 못하고 퇴근 30분전에 규환이 유치원 축제에 갔다. 결국 금요일에 맡기려던 계획은 물거품으로 끝나고 이렇게 일요일에도 나와 근무를 하게 되었다. 겸사겸사 화요일에 쉴 욕심에 근무를 바꾼지라 6시까지는 퇴근을 하지 못한다.
그럼 아침 일찍 끝내고 다른 일 하면 되겠네. 하는 생각과는 다르게 오전내내 e-learning 교육 듣고, 그 와중에 알라딘 리뷰 올리면서 시간 다 보냈다. 이게 뭡니까.
관장님이 요구하신 자료는 올해 처음 만드는 소식지이니, 소식지의 개념상 작년에 이루어졌던 업무의 실적을 먼저 소개하고, 올해 계획한 프로그램 혹은 기관소식을 싣는것이 어떻겠느냐 하는 말씀.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를 못하고(왜 이리도 목소리가 작으신건지....) 갈팡질팡하다가 나중에야 뜻을 알아듣고 실행에 옮겼다.
우리도서관이 충북지역평생교육센터로서 작년 한해동안 치른 행사의 결실을 생각해보니,
첫째 제2회 충북평생학습축제 개최한 일, 둘째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 참가한 일, 셋째, 금빛평생교육봉사단 운영, 넷째 평생교육기관 종사자연수 및 사서직원 연찬회 개최, 다섯째 직업 및 자격증강좌 운영, 여섯째 향토작가 코너 설치등 크고작은 행사가 있었다. 내용을 압축해서 정리하고 나니 뿌듯하긴 하다. 역시 관장님은 대단하시다.
다행히 결재하러 올라갔더니 흡족해 하신다. "바로 이런 자료를 말했던거야. 잘했어" 하신다. 흣 저도 덕분에 배웠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편집 페이지 정하고, 뒤로 밀고, 앞으로 댕기고, 내용 줄이고 해서 전자결재 창에 올려놓고 가야한다. 그래야 내일 아침에 바로 업자에게 넘기지..에고 3일 손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