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사IN>독자단 안일(알라딘 승주나무, 필자주)입니다.  

어제 반가운 글을 보았습니다.
자발적 구독운동 지역캠페인에 대한 지역독자 가족의 첫 신호였습니다.
저는 거기서 다람쥐 공주님을 만났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예쁜 공주님을 이제야 보여준 '빛의 잉칼'님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롤러브레이드를 신고 아파트 방방곡곡에 '시사인 독자판'을 알리는
우리 '시사인 독자단'의 홍보대사 '다람쥐 공주님'을 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1회 발송분은 딱 5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총 분량은 비슷비슷했습니다. 그래도 이 다섯 장 중에 한 장이 귀엽고 예쁜 다람쥐 공주님을 부른 마법주문이 됐습니다^^>

 

 <2차 발송분은 총 12분에게 배달됐습니다. 1차분 5분과 2차분 7분에게 함께 '선물'을 보내드렸습니다. 1차분에는 '독자판'밖에 보내드리지 못해서 자꾸 마음에 걸렸는데, <시사인>에서 '창간호'를 지원해주는 바람에 다시 1차분 독자분들께 창간호와 3호를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지역 캠페인이 점점 활기를 더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꾸 사무적인 사진만 보여주지 말고 얼른 '다람쥐 공주님'을 보여달라고요? 알겠습니다. 마음도 급하시기는 ㅎㅎ.


그 전에 '빛의 잉칼' 님의 말씀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잉칼'님은 '출정식'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이 멋진 장면을 캐스터 안일의 입으로 소개하면 식상할 것 같아서, 현지에 있는 독자 특파원 '잉칼'님의 입을 직접 빌려 소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충남에 나와 있는 잉칼 특파원~~~

안녕하세요?

충남 논산의 독자 빛의 잉칼(김택환)입니다.

 

시사IN이 창간 되었고

많이 부족하지만 어느덧 3호까지 나왔습니다.

 

손석희교수님 말씀대로 시사IN에 광고주가 부족한 지금,

유일한 지킴이는 독자를 확보하는 길입니다.

오늘 아파트 단지에 독자판을 돌리는것은

우리 공주님들과 같이 했습니다.

 

사진 몇 컷을 디카에 담았습니다.



* 2007년 10월 5일 저녁.

  아파트 단지 우편함에 넣을 독자판 작업을 막내 딸아이가 하는 중입니다.

   (독자판에 핸드폰 고리를 스카치 테이프로 붙이고 있다)

 


* 막내 딸아이 모습이 잠들기전이라  부시시 하지만, 작업을 재미 있어 했습니다.

   (6살이고 이름은 '김해나'입니다)

 

* 막내 딸아이가 완료한 작업 


* 독자판과 핸드폰 고리를 들어보이는 막내 딸 '김해나'

 


* 거실 바닥에 놓고 디카에 담아 보았습니다.

 


* 2007년 10월 6일 토요일.  오늘 오후에 아파트에서 출정하는 장면.

  어제 저녁에 작업한 독자판을 가지고 공주님들과 함께 추정!!!!

  큰아이는 10살이며 이름은 '김해랑'이고   작은아이는 6살이며 '김해나'입니다.

 


* 에레베이터를 타기전에 한 컷!..

 

 * 한 컷 더 찍는다고 했더니....

   입안에 도토리를 가득 물고 있는 다람지 볼 모습을 연출하는군요...ㅋㅋㅋ

 


* 아파트 우편함에 독자판 홍보물을 넣고 있는 해랑이와 해나...

   낮은 곳은 해나가 높은 곳은 해랑이가 더 높은 곳은 제가 넣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했습니다. 아빠하고 하니 재미있었나 봅니다.

 


(이 사진에 설명이 없어서 각주를 붙입니다. 해랑이 언니가 '롤러브레이드'를 타고 '홍보활동'을 하다가 홍보물 하나를 떨어뜨립니다. 아마 동생 해나는 '언니, 그런 거 타고 하니까 자꾸 실수하는 거 아냐?'하고 말했을 법합니다. 옆에서 차분히 일을 하고 있는 해나의 모습이 대견해 보입니다.)

 

 * 조금 해보더니 둘이서 한 팀이 되더군요.

   높은 곳에 넣을때 동생이 언니에게 주고 언니는 편지함에 넣습니다.


* 자기 키에 맞는곳에 독자판 넣기.

   언니는 높은 곳, 동생은 낮은 곳...ㅋㅋㅋ

 


* 편지함에 꽂아 넣기하다가 잠시 돌아서서 한 컷!...

 

 * 우편함 한 컷

 

 

   저 홍보물이 버려지는것은 버려지겠지만, 주민들중에서 한명이라도 읽어보고 생각을 할 것입니다.
   단 한명의 정기 구독자라도 나오면 성공이고 이것을 정보로 가판대에서 시사IN을 집어들고 사는

   사람이 나오면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사IN 화이팅!


해랑이와 해나가 어른이 되었을 때 '자유언론'이라는 특수명사이 그냥 '언론'이라는 일반명사로 일반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왜곡되고 부조리한 일상적 광경들이 해랑 해나 자매에게는 매우 특이한 광경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홍보대사의 반짝이는 활동에 힘입어 '3차 배송 신청자 접수'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밖에 미담이 많습니다.
충남 천안여고에 다니는 여학생 sunbi(선비) 님은 당차게 300부를 홍보하겠다고 알려 왔습니다.
현지의 물량 부족으로 150~200부밖에 보내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밖에 현지 사정으로 정량으로 보내드리지 못한 점 사과 드립니다.
선비 님은 소포를 받자 마자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적어요. ㅋ 더 보내주세요. 선생님만 100분이 넘는답니다."
이후에 선비 님의 엄청난 문자 공세에 안일의 업무가 한동안 마비되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참 행복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사람이 많아서요. 그리고 반응이 정말 좋아요.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애들한테 소개할 기회도 주시고요."

멋쟁이 고등학생과 멋쟁이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자발적 구독운동 지역 캠페인은 2차에 걸쳐서 약 1,500부 정도 배달되었습니다.
아래는 캠페인 내역입니다.
많은 곳에서 신청을 해주시고 홍보를 해주셨지만,

아직도 빈칸이 많습니다.
독자들의 힘을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자발적 구독운동 독자판 배포 현황

 

신청자

신청부수(부)

배포지역

비고

독자단

1,500

광화문

광화문 배포캠페인

안일

300

제주 시청

지역캠페인 1차

김택환

300

충남 논산

지역캠페인 1차

손일형

200

대전 서구

지역캠페인 1차

윤청하

200

경기 용인

지역캠페인 1차

박수무당

100

충북 충주

지역캠페인 1차

전가영

30

충남 천안

지역캠페인 1차

양해성

150

전북 익산

지역캠페인 2차

sunbi

150

충남 천안여고

지역캠페인 2차

조준혁

30

서울 중랑

지역캠페인 2차

유병민

30

경기 안산

지역캠페인 2차

조중현

30

경기 시흥

지역캠페인 2차

이원진

100

경기 시흥

지역캠페인 2차

조강래

100

경남 마산

지역캠페인 2차

sunbi

200

충남 천안여고

지역캠페인 3차(예정)

임미정

40

경기 안성

지역캠페인 3차(예정)

총계

3,460

 

 


지역캠페인을 원하시는 분은
독자단 안일에게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안일 휴대폰 : 019-286-0981, 메일 주소 : dajak97@hanmail.net)

조중현 님이셨던가요.
"안일 님이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용기를 내서 전화를 드립니다"
라고 말씀하셨던 게 기억납니다.
10월 16일이 마지막입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독자들의 힘으로 '새 언론'이 자라나는 환경이 더욱 빨리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 참언론독자단 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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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 2007-10-17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애덤 스미스의 말이었던 것 같다.
자기 일신의 영위를 위하여 혹은 피붙이의 번영을 위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개개인과,
국가의 안녕과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개인을 희생하는 정치인들 중에서
누가 더 세계에 기여하느냐고.
'자신을 희생한다'는 말은 순전히 결과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단지 희망사항으로 '희생'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
정말 죽어버리거나 희생을 치른 사람에게는 이런 명예를 허락할 수 있다.
문제는 '말로만 희생'이다.

대체로 공명심이 대단한 사람은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사적인 것이 공적인 것이며, 공적인 것도 얼마든지 '공익'을 위해서 사적인 것이 될 수 있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싫은 것을 '옳지 않은 것'으로 단정지으면서
자신의 호불호가 타당한지 전혀 의심하지 않으며,
심지어 뇌물로 배를 따뜻하게 해도 그것은 자신이 배부른 게 아니라 국가가 배부른 것이라 생각한다.
급기야 자기 스스로에게도 행위의 공정성과 불편부당성을 세뇌시키는데,
신정아에게만 "공상허언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그러한 병증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천만 년 전부터 내려온 '방어기제' 때문이다.

공명심에 대한 알라딘의 스펙트럼은 꽤나 다양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일종의 '공명심'을 가지고 쓰는 것일 테니.
재미있는 것은 '공명심'이 득세하면 '성찰'이 자리잡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통스런 '성찰'의 과정을 밟으면 공명심이 훨씬 근사한 행위로 거듭난다.
성찰은 결국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다.
성찰의 부재 상태가 막장까지 가면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똥이나 오줌처럼 말을 "싸고 갈기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말을 싸고 뿌리고 갈기는 영역은 호사가들의 일이므로 언급의 가치가 별로 없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나처럼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이 시작된 계기와 자신이 하고 있는 말의 의미, 그리고 그것의 파장을 생략하기 쉽다.
그러면 어찌 되었든 간에 '나쁜 말'이 되는 거고,
이런 나쁜 말이 쌓이면 스스로 돌아갈 길을 막아버리게 된다.

'알라딘의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좀더 솔직해질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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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7-10-06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다. 추천이다!

비로그인 2007-10-07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좋은 글 읽고 갑니다.

2007-10-08 0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논쟁을 통해 알라딘을 알다

안녕하세요. 저는 알라딘에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머물러
충분히 정을 붙인 '승주나무'라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뜬금없이 편지를 올리는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제가 사발면 님께 편지를 쓰는 이유는,
이 문제가 몇몇 알라디너에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알라딘 전체에 묻어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데 대해서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편지의 내용은 님에게 국한된 내용이 아니며
이러한 이유로 공개 편지를 올림을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굳이 '편지'라는 형식으로 이 글을 작성함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알라디너에 대해 약간의 개념적 표시를 해두는 작업 중에서
한 가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알라딘에는 '성명성 글'이 자주 올라옵니다.
그것은 특정한 현상에 대해서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방향'이 없거나 '은근한 방향성'만 가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블로그의 병폐이기도 한데,
'공적인 매체'이면서 방향성이 없기 때문에
'대화의 여지'를 남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명확한 방향을 설정함으로써
대화를 살리고 싶습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님께서 남기신 논평글 안의 다섯 가지의 항목에 대해서
매우 쓰라리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미리 말씀해 둡니다.
그 글을 보면서 한참을 생각했지만,
별다르게 반박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그러한 현상에 대해서 참고 반 해명 반의 글을 남겼으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알라딘 단어정리 1.두둔주의(http://blog.aladin.co.kr/booknamu/1611010))

한마디 덧붙인다면 특히 다섯 번째의 지점에서 다소 유감을 표시합니다.
다름아니라 님의 태도가 이러한 현상을 더욱 고착화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알라딘의 평화를 위해 봉합을 하신 것이라면
더욱 걱정입니다.
반론을 제기하게 된 깊은 취지가 알려지기도 전에
의혹과 원망, 아쉬움 같은 감정들은 방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옛말에 "논쟁을 하지 않을지언정, 만약에 시작했다면
명백해지지 않음이 없게 하라"고 했는데,
만약 상처를 건드리기만 하고 다시 덮어둔다면
더 깊이 곯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성명성 페이퍼는 어떤 현상에 대해서 의견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안의 경우는 '특정인'과 관련돼 있으므로
사실 성명서는 비겁한 행위입니다.
수신자가 명확한 데도 불구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표현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 대상자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호응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직접 대화를 통해 공개토론을 함이 마땅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편지글이나 대화의 효용성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직접 대화를 통해 불필요한 폭력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당사자 알라디너에게 적지 않은 폭력이 가해졌으며 그 분도 상당히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2. 1과 관련해서 '호사가'들의 기승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의 경우 수신자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호사가들이 끼어들 여지가 많았고, 쓸데 없는 말들이 많이 양산됐습니다. 예컨대 불특정 다수를 향한 성명성 글에서는 '또 그 여자가..'라고 댓글을 달 수 있겠지만, 직접 의견을 전달하는 편지글 형식이라면 '또 이 여자가..'라고 쓰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3. 1,2와 관련이 있는데 님이 표현하신 대로 '전쟁'을 비유하자면, 전선의 성격이 분명해지므로 참관자와 관계자들의 포지션이 명확해집니다. 반대한다면 반대의 입장에서 옹호한다면 옹호의 입장에서 서로 대화의 장이 가능합니다.  
4. 말 하나하나를 조심하게 됩니다. 이 편지를 쓰는 지금 제가 그렇습니다. 분명 어느 정도는 실례도 되고 상처도 되겠으나, 저로서는 단어를 고르고 조심할 수 있습니다. 우호적인 대화라는 것은 이러한 분위기 안에서 생겨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최근 알라딘에서 있었던 몇몇 사건의 경우도 '형식'만 제대로 성립됐다면 상당히 의미 있는 대화가 가능했으리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합니다. 옳은 점도 분명 있고 옳지 않은 점도 분명 있었는데, 결국 '모두 옳거나 모두 옳지 않다'밖에 남지 않은 이유는 순전히 대화 당사자들이 불성실하게 대화에 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편지글이 아니라도 다른 방법은 있습니다. 알라디너 중에서 아이디를 자주 바꾸시는 분이 있는데, 최근에 제가 확인한 바로는 'KJ'(누군가 '굶자'라고 불렀던)님이 있습니다. 예전에 '불멸의 나애리'라는 대화명을 썼던 분인데, 그 분을 보면 '조롱'과 '해학'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해학은 서로 함께 웃으면서 돌아서게 만든다는 의미에서 일종의 '승화됨'을 뜻합니다. 님이 '조롱'을 했다고 명확하게 하기는 어렵지만, '해학'을 하셨다면 이런 편지는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초면에 말이 많았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저의 입장을 내놓지 않아 의아해하실 수도 있겠는데,
솔직히 이번 사건에 대해서 꺼내 놓을 입장이라는 게 없습니다.
만약 대화를 재개하신다면
이번 사건이 담고 있는 문제, 즉 문제제기의 요지를 정리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알라딘의 패거리주의'라는 게 있다면
님과 함께 싸우고 싶습니다.
제가 알라딘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패거리주의'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볼 여지가 좀 더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휴전과 전쟁을 반복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님이 더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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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5 2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7-10-05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기를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초지종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일반론'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이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진행되는 제 의견이 특정인으로 치우치고 있는 점이 있다면 가감 없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님의 따뜻한 배려와 우정에 깊은 감사를 표시합니다. 감사의 표시 역시 일반론으로 씁니다..ㅎㅎ

2007-10-05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7-10-06 01:24   좋아요 0 | URL
읽으면서 그러실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저도 그렇습니다.
(정체불명 미확인의 '대명사형'을 남용해서 다른 주민에게 미안합니다.)
비밀댓글을 달지 않으려다 보니....^^;;

2007-10-06 0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7-10-06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편지글로 쓰니 좀 더 정중한것이 감정적으로 흐르지 않게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잘 읽었습니다.

승주나무 2007-10-06 01:26   좋아요 0 | URL
혹시 제가 너무 '선분적'이고 단순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지만,
최소한 '고차원적 논의'까지 헤아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형식의 변화로 좋은 효과를 보았던 전례가 있어서
조심히 시도를 한 것입니다.
사발면 님께는 뜬금없는 '옹호'나 도전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잘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얼마 전 KBS 촬영 기념 정모에서
평소 친하게 지냈던 한 알라디너에게 '사상검증'을 하겠노라고 농을 떨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검증국면이 몰아쳤다.
알라딘에 풍파가 잦다.
요즘 바깥 일로 가끔 들어오는데, 그때마다 주제가 생긴다.
어느 분은 '세계대전'이라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나는 '대전'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그렇고, '전쟁'이라는 말을 붙이기에도 민망하다.
'국지전' 정도로 정리하고 싶다.
전쟁은 이러저러한 변화를 몰고 오기 마련이지만,
최근 몇몇의 국지전은 '알라딘의 관습(?)'을 더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자극을 준 것 같다.
다만 먼 발치에서 '조롱'의 노랫말이 가끔 들리기는 한다.
굳이 상황을 진정시키고 싶지 않다.
나는 이 상황을 진정시킬 위치에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진정'을 '두둔'보다 더 못된 개념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지금까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커뮤니티에 대해서
표시를 좀 해두고자 한다.

1. 두둔주의

천박하게 '두둔주의'라고 표현해 보았지만, 이러한 일정한 흐름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사발면' 님은 이에 대해서 어느 절도 적절히 포착한 듯하다.

3) 평소에는 논리를 강조하다가 특정인을 보호하고자 할 때는 다른 이를 희생양 삼아 물타기를 하거나 시스템 탓을 하는 등 논점을 흐리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 논쟁을 통해 알라딘을 알다(http://blog.aladin.co.kr/740924123/1610514)

알라디너들에 대해서 '병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지적하는 특징이다. 하지만 '두둔주의'는 그 표현과 같이 간단하게 성립되는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알라딘이라는 특정 커뮤니티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이 아니라 네이버, 다음, 싸이 등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온라인/오프라인 커뮤니티 모두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특정 비판'을 거부한다. 만약 이 결론을 거부하는 사람이라면, 알라디너가 이웃 알라디너에게 '반론'을 제기할 때 어떤 방법을 쓰는지 조금만 시간을 들여서 관찰해 주기를 요청한다. 여기서 '반론'이라는 개념을 인위적으로 구분하고자 한다. 이른바 '환대의 반론'과 '여야의 반론'이다. '여야의 반론'이야 우리나라 국회의 여당과 야당의 밑도끝도 없는 논쟁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아마 '환대의 반론'이 비판자들에게 받는 혐의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만약 알라디너 이웃들이 '패거리'를 이뤄 방어동작을 취하는 모습을 봐왔던 비판자라면 시간을 그 당시로 돌려서 지나친 점이 없는지 환기하기를 바란다. 패거리주의 자체를 두둔하는 것은 아니다. 패거리주의 외에도 혹시 중요한 문제를 빠뜨리지는 않았는가 하는 걱정 때문이다. 예컨대 '위서가'라는 사람이 '중복리뷰 등의 논쟁'을 불러왔을 때 '패거리주의'가 포착되었을 수도 있다. 나는 그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고 싶다. 애초에 그 논쟁은 '논쟁'의 요건을 성립시키지 못한 채 알라디너의 방어기제를 자극했다. 1. 특정인을 공격했고, 2. 정당한 논쟁의 절차를 깡그리 무시했고, 3. 반론을 경청하지 않고 귀를 닫았을 뿐만 아니라 '이럴 것이다' 하고 이미 결론을 내렸다. 이 모습을 통해 이미 짐작했겠지만 '여야의 논쟁'이 그려진다. 결국 이 사람은 논쟁을 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내가 아는 한에 있어서 알라디너들은 현안마다 방어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방어자세를 취할 때는 특정한 어떤 상황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방어자세를 위한 방어자세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알라디너 역시 팔이 안으로 굽는 커뮤니티이기 때문이다.


투자를 해보라, 대화를 해보라, 경청을 해보라.
왜 굳이 아웃사이더 혹은 방외인에 머무르고자 하는 것일까.
한 번 들어와 볼 수는 없을까?
당신이 생각하는 벽 외에
'당신'이라는 벽은 왜 감안을 안 하나?
(당신은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에 대한 문맥이 있으니 추가 설명은 생략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패거리주의'라는 프레임을 절대로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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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0-05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 요즘 잘 지내십니까 구경만 하다 댓글 남깁니다.
전 "조롱" 쪽이 아니였나 싶습니다..아님 말고요.^^

저는 논쟁 이후가 더 흥미로웠습니다. 전형적인 패거리두둔주의를 표방하는 페이퍼들이 속출하더라고요.^^ 이것도 역시 나만 그렇게 보였나? 면 할말 없고..^^

승주나무님의 페이퍼 내용은 알라딘 외곽에 존재하는 아웃사이더들 뿐만이 아니라 알라딘 내부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흔적을 남기시는 분들도 한번쯤은 조근조근 읽어봐야 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승주나무 2007-10-05 23:14   좋아요 0 | URL
메피 성님 안녕하세요. 예전에는 꽤 친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알라딘에 뜸하다 보니 대충 멀어진 것 같이 됐습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총각 시절과 변함이 없답니다.
알라딘 커뮤니티는 온갖 모순이 뒤섞여 있는 곳임에는 틀림없지만,
제게는 정감있고 매력적인 곳입니다.
재미있는 분들도 많고요.
만약 알라딘 마을에 '병통'이나 '폐습'이라는 것이 있다면
마을 주민으로서 그것의 정체를 밝혀야겠고,
혹은 치유도 해야 하겠기에 참견을 해봤습니다~~

바람돌이 2007-10-05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며칠 알라딘을 등한시 했더니 그동안 또 무슨일이... 이런 뒷북을...ㅠ.ㅠ
패거리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두둔주의라고 하니 또 다르네요. ㅎㅎ
뭔일인지 알아봐야 하나 그냥 방관할까 잠시 고민하고 있습니다. ㅎㅎ

승주나무 2007-10-05 23:17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 님 안녕하세요.
저도 그 내용을 다 알고 있지는 않은데요.
체셔2 님 본인에 관한 '...검증'인 것 같습니다.
제가 그 분의 페이퍼를 면밀히 보지 않아서
아는 바는 별로 없지만,
몇몇 분들이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셨고,
이런 내용들이 살집을 더해가면서
본인은 상처를 받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웽스북스 2007-10-06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스템의 이야기를 했던 게 이렇게 받아들여지게 될 줄은 또 몰랐어요- 제가 생각이 짧았나봅니다. 저는 꽤 중요한 문제라 여겼는데 말이죠 ^^; 언제쯤 알라딘 마을에 적응하게 될런지.......^^

승주나무 2007-10-06 01:22   좋아요 0 | URL
웬디 양 님..너무 심려치 마십시오.
분위기가 고조되고 격앙돼서 웬디양 님의 취지가 잘 녹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온도 유지를 하고 차분하게 대화를 계속 하면 나아질 겁니다.
지금은 알라딘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것이 '정상'인지도 모르죠..쩝~~
 

안녕하세요.
추석은 잘 쇠셨는지 궁금합니다.
대보름처럼 환한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1차에는  김택환 님 300부(논산), 손일형 님 200부(대전), 윤청하 님 200부(분당,용인), 박수무당 님 100부(충주), 전가영 님 30(천안)부 발송해드렸습니다. 총 830부였습니다.


지금까지 2차 배포를 신청해주신 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sunbi 님 300부(충남 천안여고)
2. 조준혁 님 30부(서울 중랑구)
3. 양해성 님 150부(전북)
4. 유병민 님 30부(경기 안양)


※ 양해성 님은 주소와 연락처, 배포 부수 등을 '승주나무'에게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차분은 10월 2일 오후 2시까지 접수를 받습니다.
신청을 해주실 분들은
신청 부수와 배포 위치를 댓글로 남겨주시거나
독자단 '승주나무'의 휴대폰(019-286-0981)과 메일(
dajak97@hanmail.net">dajak97@hanmail.net)을 통해
배포 주소와 연락처 등 구체적인 정보를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지역캠페인'이라고 하니까, 서울분들은 신청을 잘 안 하시는 것 같은데,
서울도 대한민국의 한 지역이기 때문에 신청에 제약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해 둡니다.
조준혁 님은 서울 중랑구의 독자이시지만, 신청을 하셔서 발송할 예정입니다.
독자판이 모두 동이 나도록 얼굴없는 독자분들은 많은 호응을 부탁드립니다.

 

 


이제부터 독자판 2차 발송을 할까 합니다.


※ 시사인 판매팀장님의 협조를 얻어 지역캠페인 신청을 하시는 분들께는 시사인 창간호와 시사인 3호를 1부씩 넣어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지난번에 1차 배송할 때 느꼈던 건데, 독자판만 보내드리는 게 참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시사인을 또 '협박(?)'해서 증정품을 확보했습니다(나 잘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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