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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9-29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죠리퐁에 파묻힌 고양이가 제일 행복할까요? ^^

하이드 2008-09-30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죠리퐁 아니라 사료 같은데요 ㅋㅋ 애기고양인가봐요. 시도 때도 없이 잔다는, ㅋㅋ 우리 말로가 종종 맨 윗 사진처럼 자요.
 











스타일이야...
세상은 우아하지 않아.
나의 탐미적 시선은 오직 나를 위한 것.
행복은 두려움 건너에 있는 이기적인 나의 본모습이야.

그건 오직 스타일~!!
내 삶에 흐르는 왈츠에 몸을 맡기는 것.
하얀 드레스에 꽃을 틔우는 것.
몸과 옷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는 것.
그러다 식상해지면 산책을 하고, 그래도 지겨우면 자수를 놓고...

양아치와 건달이 츄리닝을 입고 활개를 치지만,
내가 그린 세상에는 레이스로 넘실거려.
소비의 로리타...
어른들처럼 사느니 차라리 나는 로코코 시대로 돌아가겠어!

"여자는 사람들 앞에서 울면 안돼. 동정받게 되어버리니까. "

둘러싼 모든 것으로부터 강해지기는 성숙도 아니고, 성장도 아닌, 오로지 자기식대로 걸어가기...
한 소녀의 감각으로 세상을 덧칠한 짙은 화장기를
그저 그런 시선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아.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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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08-09-25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또 바바리 코트 또오~ 장만했다고^^ 몇시까지 하려나. 가고 싶은데

라주미힌 2008-09-25 16:37   좋아요 0 | URL
밤 늦게까지 할거 같은데용.. ㅎㅎ

웽스북스 2008-09-25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쇼핑 문화의 선두주자 라주미힌 ㅋㅋㅋ

readersu 2008-09-28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며칠 바바리 입기 딱 좋은 날씨던데..ㅎㅎ
 
토지 1 - 1부 1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나남출판) 1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월
구판절판


죄 안 짓고 우찌 돈을 모우노.-107쪽

소나아들은 말짱 복장이 시커멓지. 남의 제집이라 카믄 도구(절구)에 치매만 둘러도 미친다 카이.-116쪽

어매, 차라리 나한테도 신내리게 해주소, 그라믄 온갖 설움 잊을기요. ~ 영신이랑 나랑 있게 하소. 그란하믄 똑 죽을 것 같소! 어매 어매!-239쪽

시체를 쪼아먹는 뫼까마귀같이 노파가 남의 슬픔을 쪼아먹듯 웃었다.
"정이란 더러운 게지"-3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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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9-24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 안 짓고 우찌 돈을 모우노.
 

살다보니 사회로 튕겨져 버린 나이가 되었고,
그때 처음 맛 본 것은 4천원짜리 삼겹살이었다.
손이 안가는 야채, 고만한 양념에, 삼겹살 닮은 삼겹살...
불판에 올려 놓기가 무섭게 바짝 익어버린 그 고기는
익을 시간조차 부족했다.
불을 줄이고, 고기를 자르는 손이 바빠진다, 술을 따르는 손도 분주하다.
이 손은 한 손, 저 손은 두 손, 가위는 오른손, 집게는 왼손.
기름장에 그을린 고기를 찍고 입은 벌어지고 잔은 부딪히고,
말문이 터진다.  
하찮은 말들을 주섬주섬 담아 놓았나 .
뱉어내고, 주워담고 방금 뱉은게 다시 기어나오고...
어디서부터 끌어올린 분출물인지. 주렁주렁 걸린다.
그을린 고기처럼 볼품없는 여자 얘기도,
악덕 3종세트를 갖춘 상사도,
풀풀 날아가는 월급봉투의 가벼움도,
밥벌이에 두 손이 묶인 자들의 입은 숨과 해방을 풍긴다.
거리의 풍경은 다 타버린 삼겹살이다.
그래도 좋다고, 빈 병이 늘어간다.
공복을 잠재우는 것은 두꺼운 지갑이 아니라,
애초부터 기대없이 흘러보낸 애도의 시간...
흘릴수록 가벼워지는 삶의 질량을 체감하는 자리...
바람이란 단지 이 시간을 흥으로 바꾸는 일...
선배랍시고 술을 권하던 그들.
4천원짜리 삼겹살은 이 맛으로 먹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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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9-24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천원 짜리 삼겹살을 대학 때 종종 먹곤 했는데... 냉동실에 있다 나온 얇은 것이 생고기보다 맛있다는.

다락방 2008-09-24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어제 9천원짜리 삼겹살 먹었는데요. 소주도 마시고. 사회생활은 소주없이 안되는 것 같아요, 저는.

그러고보니 대학시절에는 1,900원짜리 삼겹살도 먹었더랬어요. 정말 엄청나게 먹었더랬죠.
악. 또 삼겹살 먹고싶네요.

나중에 삼겹살 한판해요, 라주미힌님. ㅎㅎ

Alicia 2008-09-24 12:47   좋아요 0 | URL

아, 소주좋아요 다락님
저도 다락님이랑 소주마시고 싶어요
맥주는 속이 안편해요 흐흣~


다락방 2008-09-24 12:57   좋아요 0 | URL
앗 저는 소주도 좋지만 소주를 좋아하는 여자는 더 좋아요!!

:)

웽스북스 2008-09-25 01:10   좋아요 0 | URL
죄송해요 다락방님 흙

소주를 못마시는 웬디

라주미힌 2008-09-24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 건너 오셔요 ㅋㅋㅋㅋㅋ

Alicia 2008-09-24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토지 밑줄긋기에서 성격이 약간 보이는 것도 같아요.
(댓글을 여기서 달고 막.)ㅋㅋ

라주미힌 2008-09-24 12:53   좋아요 0 | URL
아앗... 날카로우십니다 ㅎㅎㅎㅎ

2008-09-24 1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9-24 14:4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