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혹은 개인에게
기억의 빈자리는 풍경처럼 현재를 지나치기에 늘 남겨져왔다.
장대한 인류의 역사에 우리가 알고 싶은 것들은 무엇일까.
무엇을 채워넣고 싶었던걸까..
단순하지만 과하게 위대해진 인류에게
앞으로 다가올 기억의 빈자리에 우리는 어떻게 남겨질 것인가..
무엇을 채워넣고 있을까...
생각하면 할수록 철학적인..
장르로 따지자면 SF영화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실험성이 돋보인다.
다만 영화로써 심심하다는거...
장르를 잘못 만났군.. 이건 연극이다.
공간, 인물, 상상력, 심리 변화와 갈등을 표출하는 방식에 있어
연극이라면 아주 훌륭했을 듯 싶다.
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