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의 조개껍데기
김초엽 지음 / 래빗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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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나와 다르다는 것에서 우리들이 느끼는 감정은 신기함과 불편함이다. 신기함이란 감정은 다름이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을 때의 느낌이고 그 다름이 나와 관계를 맺을 때는 불편함이라는 감정이 더 다가온다. 나와 다른 신체, 다른 생각, 다른 언어 그 무엇이든지... 사소하지만 길에서 갑자기 영어로 내게 말을 거는 사람을 만나면 간단한 회화조차도 허둥거리게 되는 상황이라든지, 나보다 덩치가 아주 큰 사람 앞에 섰을 때의 불편함이라든지 그런 것 말이다. 다르다는 것은 내가 모른다는 것이고 모르는 사물, 상황에 대해 방어 본능부터 작용하는 것이 인간의 어떤 기본 마인드랄까? 


 책도 마찬가지여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되거나 전혀 모르는 소재를 만날 때에는 이 등장인물이나 사물이 착한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을까 긴장부터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책 속의 세계가 내게 위해를 끼칠 수 없다는 당연한 사실 때문에 긴장의 강도가 높지는 않지만 외계 생물체를 다루거나 이방인으로서의 순간들을 다룬 무수한 소설들을 볼 때 일단 긴장부터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들이 우리의 주인공에게 위해를 끼치는 존재가 아닌가 일단 의심하고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타자가 무해함이 서술되어야 비로소 안심하는 것이다.


 그러나 김초엽의 세계에서는 그런 방어막이 필요하지 않다. 그간의 작품들을 봐온 결과 어떤 존재도 타자를 함부로 공격하지 않으며 어떤 다름도 결국 공감과 연대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는걸 체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긴장도가 떨어질까? 아니다. 김초엽의 소설을 읽는것은 상상할 수 있는 무한대의 다른 세계를 만나는 것이고, 그 세계가 우리 사회의 변형임을 눈치채는 것이고, 그리고 그 세계의 화해와 공존의 힘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김초엽의 세계는 이상하고 슬프지만 따뜻한 곳이다. 그러므로 독자는 억압된 긴장없이 그가 만들어낸 세계를 즐기고 그리고 나와 세상의 연대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의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기를 꿈꿔요. 그 욕망 중 쉽게 승인되는 것들은 거대한 시장을 이루죠. 하지만 승인 받지 못한 욕망들도 결국 어디론가 흘러들어 조그만 웅덩이를 만들어요. 그런 갈망은 쉽게 떨쳐버릴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17쪽


딸이 어느 날 종이를 내밀며 말했다.

엄마 하트 하나만 그려봐

왜?

아 그냥 그려봐. 아빠도

그리고 며칠 뒤 큰딸 본인까지 4명이 그린 하트로 딸은 팔뚝에 문신을 하고 왔다.

야 너 이럴거면 말을 해야지. 그러면 예쁘게 그렸을거 아냐. 이 찌그러진 대충 그리다 만 것 같은 하트는 뭐냐?

딸은 어차피 못 그리면서 뭘? 이러고 말았다.

그런 딸에게 또 걱정이 되어서

야 너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남친 이름 새기는 문신은 절대 안돼라고 하니 엄마는 내가 바본줄 알아 이러고 간다.


 요즘 젊은 세대에게 어느 정도의 문신은 김초엽 작가의 표현대로라면 쉽게 승인되어 거대한 시장이 되어가는 중인 듯하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기를 꿈꾸는 마음은 있다. 내 세대에게 그것은 화장과 옷으로 겨우 표현되었다면 요즘은 성형과 문신이 그 자리를 차지한듯하다. 문제는 승인받지 못하는 욕망이다. 성전환은 여전히 승인받지 못하고 있는 욕망이고, 온 몸을 덮은 문신도 마찬가지다. 가만 생각해보면 화장이든 문신이든 성전환이든 딱히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자기 표현이란 점에서 사실상 본질적으로 그리 다르지 않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눈은 그들이 정한 한계에서 벗어난 신체 표현의 변형에 대해서 여전히 차갑다. 하지만 지금의 세계가 어느 정도의 문신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어진 걸 감안한다면, 좀 더 미래가 되었을 때는 <수브다니의 휴가>에서 얘기하는 온 몸의 피부를 바꿀 수 있는 시절이 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미래에도 승인받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경계는 여전히 또 존재할 것이다. 문제는 결국 경계 바깥의 욕망이다. 다른 사람의 삶을 해치지 않음에도 수많은 욕망이 강제로 제한당한다. 성전환은 당사자에게는 너무 절대적인 간절함인데,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자신이 보기 싫다는 이유 하나로 간단하게 안된다고 치부된다. 인류가 망하느니 어쩌니 하지만 그건 다 헛소리다. 그저 내가 보기 싫을 뿐이다. 


  수브다니의 여름 휴가는 바로 그 제한을 넘어 자신이 원하는 자기 모습을 찾은 이의 이야기다.  금속 피부를 되찾고 바다에 몸을 담그며 햇빛과 바닷물에 자연스럽게 녹이 슬어가는 수브다니의 행복한 모습은 어떤 은유로도 읽을 수 있다. 자신의 욕망대로 자신의 몸을 찾은 또는 본질이라고 생각하는 존재 형식을 찾은 이의 행복, 늙어가는  몸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스러져가는 삶의 기쁨 등등.... 안드로이드였던 수브다니가 인간화되는 과정이 그의 의사였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이 단편에서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수브다니가 자신의 원래의 모습을 찾고 싶어한다는 것. 자신의 본질이 무엇이냐라고 생각하는가에 다른 사람의 의견은 그리 중요치 않다. 


  김초엽 작가가 만들어 내는 세계는 이번에도 이렇게 다양하다. 표제작인 <양면의 조개껍데기>에서는 우주 어딘가의 샐븐 행성인이 등장한다. 이들은 하나의 신체에 2개의 자아를 가지고 산다. 지킬과 하이드를 떠올리면 그리 낯선 주제는 아니다. 하나의 신체 속 자아는 완벽한 타인이다.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서로 다른 감정을 느끼며 다른 신체적 특성을 발현한다. 이 두 개의 자아가 공존하고, 갈등하며 분리되었다가 다시 만나는 과정은 애틋함과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내 마음 속 깊숙히 숨겨둔 나의 타자에게 인사를 건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진동새와 손편지>에는 다양한 소통의 방식이 등장한다. 아이샤 행성계의 존재들은 오로지 촉각으로 정보를 얻고 이 정보를 진동새의 진동을 통해 기록하고 저장하고 지구인들은 서로 다른 수많은 문자와 언어로 소통한다. 이러한 소통 방식은 수많은 자아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동기화를 통해 완전체로 온전히 의사소통하는 화자의 세계와 다른 세계다. 이들은 자신들의 의사소통과 정보 전달 방식의 우월함을 믿지만 진동새의 진동과 지구의 어린아이의 손편지를 보면서 미묘하게 정의할 수 없는 감정의 떨림을 느낀다. 지구인들의 문자와 아이샤 행성계의 진동새는 의도적으로 만든 거대한 불일치의 세계라는 공통점을 가지는데 이 어려워보이는 말은 사실 감정을 전달할 때의 그 미묘한 떨림과 차이의 세계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는 말을 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안녕이라는 단순한 인사 하나에도 수많은 슬픔이나 기쁨, 안타까움의 감정이 휘몰아칠 수 있는 것이다. 화자가 완전한 소통으로 표현하는 자신의 세계 역시 불완전한 소통의 세계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소설은 결국 소통의 본질은 불완전함이라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그 불완전함을 깨닫는 그곳에 또한 마음이 닿을 그 자리가 시작됨을 동시에 깨닫게 된다.


  <고요와 소란>이 마주한 세계는 사물과 생물들이 말을 하기 시작한 세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물 또는 동식물의 얘기를 듣지만 모든 목소리를 듣는 건 아니다. 단독 주택에 사는 할아버지가 오래되고 낡아 이제는 잠궈 두고 쓰지 않는 문짝의 이야기를 듣듯이  모두가 자신에게 특화된 어떤 것의 이야기를 듣는다. 아름다운 건 이렇게 사물이 말하기 시작하자 세상이 고요해진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말하는 사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기 위해서 고요함을 유지하고자 한다. 또한 무조건적인 개발이 지체된다. 내게 말하는 나무를 이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베어내기는 힘들테니 말이다. 이 모든 사물의 소리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 아무도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또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지만 작가를 대신해 말하는 주인공 해겸의 해석과 화자의 느낌에는 고요하고 무해한 아름다움이 있다. 그 고요의 세계를 함께 느끼고 싶은 아름다움이 말이다.


<달고 미지근한 슬픔>에서 인간이 멸종한 세상에서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 <비구름을 따라서>의 평행세계는 지금 이 세상에서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한다. 물질로서의 인간의 몸은 어디까지 인간다움에 관여하나? 시뮬레이션으로 이루어진 인간이란 가능한가?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세상을 투과해 이동하는 것은 가능할까? 우리가 만든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이들도 결국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존재 가치를 가져야 살아갈수 있을 텐데 지금의 세계에서 그것을 느끼기 힘들다면 이동 가능한 다른 세계가 있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아니면 인간이 피부와 뼈와 살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다른 존재 형태를 가지게 된다 하더라도 인간이라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 것이 아닐까?  AI가 인간의 사고를 대신하고 창작까지도 해내는 지금의 시대에서 나아가 자체의 의식을 가진다면 AI자체를 다른 형태의 인간으로 사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읽는 동안 질문은 많아지고 고민도 깊어진다. 하지만 그 질문과 고민이 딱히 힘들지 않다. 어쨌든 우리는 아직은 타인을 환대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을테니 말이다. 


  이번 소설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는 <소금물 주파수>였다. <소금물 주파수>는 가장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이다. 김초엽 작가가 창조하는 소설 속 세계는 보통 기괴할 정도로 다른 세계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 작품 속 공간은 작가의 고향인 울산이라는 평범한 공간에서 평범한 고래와 상대적으로 평범한 생태 탐사용 고래 로봇의 이야기를 한다. 배경과 등장 인물이 처음으로 평범하다. 그럼에도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동화 같은 이 이야기는 로봇 고래 해몽이에 이입해 함께 바다를 떠다니고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염원하게 된다.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다. 모아가 해몽이가 바다로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하는 대사가 아름답다. 사랑의 방식은 언제나 수천 수만 가지이다. 폭력이 아닌 한 그 어느 것도 틀리지 않다. 


밤하늘의 별처럼 멀리 있어도 사람들은 그것을 사랑할 수 있고, 어쩌면 때로는 그게 더 나은 사랑의 방식일수도 있다고. -1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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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5-09-07 13: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금물 주파수>는 짧은 소개글에서 왠지 <로봇 소리>가 문득 떠오르네요. 다 헤진 옷을 걸치고 사막을 기어가던 그 마지막 모습처럼요...

바람돌이 2025-09-07 14:23   좋아요 0 | URL
저는 영화 로봇소리를 안 봤어요. 잉크냄새님덕분에 보고싶어졌네요. 소금물 주파수에서 해양 로봇인 해몽이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이에요. 그 해피엔딩의 과정이 참 아름다웠어요.

꼬마요정 2025-09-07 17: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직 안 읽어서 나중에 다시 보러 오려고 찜해둡니다. ㅎㅎㅎ

바람돌이 2025-09-07 18:46   좋아요 1 | URL
그럼요 그럼요. 스포가 딱히 중요한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 정보없이 읽는게 제일이지요. ^^

책읽는나무 2025-09-07 20: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줄거리 부분은 저도 흐린 눈으로 읽었어요.
나중에 읽어볼 책인지라.^^
근데도 수브다니의 휴가는 제목도 눈에 익고 줄거리도 기억나서 어? 곰곰 생각하니 오디오북에서 요 단편 하나가 올라온 게 있어 냉큼 들어본 기억이 떠오르네요. 나중에 글로 더 꼼꼼하게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 책에 실려있군요?
반갑네요.
오디오북으로 듣는 것과 활자를 읽는 건 좀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읽을 기운이 없을 땐 그냥 누워서 틀어놓고 듣다 보면 금새 잠 들어버리거나 뜨개할 때 오디오북 틀어두기도 하는데 듣는데 몰입하면 뜨개를 틀리거나 아님 듣는 걸 놓치거나…에혀..
그래도 계속 틀어둡니다.
빨리 익숙하게 만들어서 노년에 눈 나빠지면 오디오북으로 연명해 볼 연습이랄까요?

바람돌이 2025-09-07 20:28   좋아요 2 | URL
저는 달고 미지근한 슬픔을 <다시 몸으로>에서 읽은거였는데 다시 읽어도 좋더라구요. 수브다니의 후가도 팜 좋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왠지 수브다니의 기쁨이 막 느껴지는 기분이었어요.
오디오북이 참 연습하면 괜찮아질까요? 전 이번에는 겨울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나무님 주신 목도리 하고 가서 막 자랑하고싶어서요. 와 너에는 이런거 떠주는 사람 없지 이러면서 말이죠. ^^

유부만두 2025-09-10 09:21   좋아요 2 | URL
목도리 해야하는데! 날이 어서 추워져야 한다고요!

책읽는나무 2025-09-10 11:03   좋아요 1 | URL
ㅋㅋㅋ
넘 추운 날에 하기엔 목도리가 얇고, 덜 추운 날에 하기엔 실이 좀 두꺼운 감이 있고..좀 애매할 듯 한 목도리에요.
드리고 좋아해 주시니 저도 같은 걸로 떠서 가을 겨울에 한 번 해볼까? 싶어 실을 사다 놓기만 했어요. 얼른 떠야 하는데…ㅜ.ㅜ

그래도 드릴 땐 가을이 언제 오겠나? 너무 이른 선물이다. 그리 생각했었는데 시간 참 빨라요. 요며칠은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발이 시렵더라구요. 낮은 또 덥지만…
환절기 곧 시작할 것 같은데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자목련 2025-09-08 0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는 중이라 리뷰 읽기는 살짝 나중으로 미뤄요^^

바람돌이 2025-09-08 10:49   좋아요 0 | URL
오 즐거운 독서 되세요. 자목련님의 리뷰를 기대합니다

자목련 2025-09-12 1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 님의 꼼꼼하고 멋진 리뷰 잘 읽었습니다^^
김초엽의 상상은 대단하고 놀라운데 문장도 정말 좋아요.

바람돌이 2025-09-12 10:42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의 리뷰 읽고 왔습니다. 우리가 비슷한 면을 보고 이 작품을 좋아하는걸 알아서 참 좋았습니다.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
이기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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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한 인간 중심주의, 광기, 계급, 혁명, 사랑, 노동, 가정 폭력... 다룰 수 있는 모든 심각한 다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그 모두가 주제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그저 삶이다. 절망과 비극을 유려하게 유머와 관조로 횡단한 후에 남는 진득한 여운이 역시 이야기꾼 이기호라는 감탄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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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09-04 2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만난 이기호 작가의 책은 이야기꾼이라는 그의 명성이 여전함을 보여준다. 압도적으로 재미있다. 하지만 어떤 이야기를 써도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이야기의 바다에 풍덩 빠지고싶은 이를 위한 책이다. 사전 지식 없이 그저 읽으며 얼토당토않아 보이던 이야기들이 직조되어 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재미가 최고다.

망고 2025-09-04 2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시봉이 강아지였군요 표지도 귀엽고 재밌어 보여요🐶 보관함에 쏘옥 담아갑니다

바람돌이 2025-09-04 22:17   좋아요 1 | URL
재미있습니다. 우리 이시봉은 그저 가만히 있을뿐인데 책 읽고 나면 이시봉이 엄청 사랑스러워집니다. 실제로 이시봉은 작가님이 기르는 반려견 이름이라네요. ^^

책읽는나무 2025-09-04 2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책튜버들이 소개 많이 하던데 재밌다고 다들 난리던데요?
이기호 작가의 필력을 믿는지라 재밌긴 하겠다. 싶긴 하더군요.

바람돌이 2025-09-04 22:31   좋아요 1 | URL
많이 재미있습니다. 얼토당토 않은 얘기들이 다 그럴싸하고요. 내내 읽으면서 아 우리 이시봉 안돼 하면서 감정이입. 스토리뿐 아니라 등장 인물들의 평범한 캐릭터도 다 좋았어요

페넬로페 2025-09-04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다‘와 비슷한 장르인가요?

바람돌이 2025-09-04 23:53   좋아요 1 | URL
아뇨 전혀 다릅니다..이시봉의 시점 같은건 없어요. 그저 이시봉은 주인공 이시습의 반려견일뿐... 어느 날 이 이시봉의 핏줄이 아주 고귀한 귀족출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이에요.

유부만두 2025-09-05 0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읽기 시작합니다!

바람돌이 2025-09-07 11:37   좋아요 0 | URL
재밌어요. 즐거운 독서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유부만두 2025-09-10 09:07   좋아요 1 | URL
어제 완독했어요. 처음엔 그저그런(?) 슬렁슬렁 반려견 이야기인가 싶다가, 스페인으로 건너가더니? 파리에서 인연이? 아부지의 사연이? 어머니는 어떻고? 아는 누나는? 아 이렇게 풀고 또 엮고 하는 동안에 다양한 인간들의 다양한 사연과 정수를 독자가 겪는 기분마저 들게 하는 소설이에요. 재밌네요, 어제 야구 직관 가는 길 전철에서 읽고 엄청나게 져서 8회에 나와 집에 오는 전철에서 읽고 집에서 경기 하이라이트 보다 끄고 마저 읽고 잤어요. 시봉이가 제게 큰 위로가 됐어요.

바람돌이 2025-09-11 22:39   좋아요 0 | URL
다 읽고 나면 누구나가 이시봉아 앞으로 형이랑 꽃길만 걸어하면서 아빠 엄마 미소를 짓게 되는 마력이 이 책에 있는거 같지 않나요? 전 스페인의 고도이 이야기도 재밌었어요. 고야의 알바공작부인 그림과 함께 늘 이야기되는 사람이어서 나쁜 이미지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허구이지만 이 책 읽고 나쁜 이미지에 불쌍한 이미지까지 추가되었어요. ㅎㅎ

아 근데 유부만두님은 lg팬이셨든가요? 저는 요즘 롯데의 연패로 매우 불행합니다. 오늘 기아와의 경기에서 모처럼 이겼지만 가을야구가 떠나는 소리가 팡파레입니다그려.... ㅠ.ㅠ

유부만두 2025-09-11 22:48   좋아요 1 | URL
오늘 잠실 직관 엘지 또 졌어요. 대역전패 당하고 우울했는데 바람돌이님 댓글에 조금 기운을 냅니다. 롯데도 힘내세요. 야구가 뭐길래
ㅜ ㅜ
 

엘레나 페란테의 그 유명한 나폴리 4부작.
너무 많은 서재 지인들이 인생책이라고 얘기하기도 해서 숙제처럼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이번 기회에 도전했다.

1부 나의 눈부신 친구, 딱히 재미있지는 않으나 유년기와 청소년기가 뭐 딱히 재밌겠나싶었고 그래도 구두 한 켤레로 상징되는 릴라의 희망과 좌절이 꽤 인상적이어서 다음 권을 기대하기는 했다.

2부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이야기는 딱히 진전이 없다. 아직 사춘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두 아이의 끊임없는 땅굴파기를 보는 기분이다. 땅굴도 적당히 파야지. 장장 600 페이지가 넘는 땅굴은 지친다.

이제 3부와 4부로 넘어가야 하는데 먼저 읽으신분들 너무 궁금합니다.
1권에서 이미 제 취향이 아님을 감지했고 2권에서 확신을 얻었는데 더 읽으면 좋아지나요? 3권과 4권에 가면 드디어 재밌어지나요?
이 책이 아직 1300페이지가 남았는데 읽으면 이 책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나의 인내 부족으로 제가 진짜 걸작을 놓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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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09-03 1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진짜 이 책 인생 책이라고 꼽는 분 많던데, 저는 여전히 손이 안 가더라고요. 대충 줄거리를 서재 이웃분들 페이퍼 통해서 봤는데도... 역시 안 땡기고...... 땅굴을 600쪽 가까이 파는군요...ㅋㅋㅋㅋㅋ 요즘 바람돌이 님이 읽으시면서 별점 매기는 거 보고, 아 이건 영원히 안 읽을 것 같다....로 결론 내렸습니다.

고맙습니다.

바람돌이 2025-09-03 12:10   좋아요 0 | URL
아니예요. 많은 분들이 인생책이라고 하는데는 분명 이유가 았을거예요
누군가 그걸 알려주기를 기다린답니다. ㅎㅎ
근대 저야 1,2권을 읽었으니까 지금 절박하게 다음권 읽을까요라거 묻는거고, 취향이 아닌 쪽에서는 1,ㄷ권 합해서 1100페이지니까 진입장벽이 1100페이지인거죠. 하.... 지칩니다. ㅎㅎ

Falstaff 2025-09-03 1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음 읽을 때는, 와 겁나 재밌네 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싹, 감동이고 스토리고 모든 기억이 휘발되었던 몇몇 작품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근데 이건 양반이예요. 이이의 다음 삼부작 나쁜 사랑 시리즈가 또 있거든요. 1부 성가신 사랑 읽다가 아휴... 말을 않겠습니다. ㅋㅋㅋ

잠자냥 2025-09-03 12:2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폴스타프 님도 제가 이 책 안 읽게 하는 데 일조했음요...ㅋ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5-09-03 12:26   좋아요 1 | URL
그래도 처음엔 재미있으셨군요. 저는 그마저도.... ㅠㅠ

다락방 2025-09-03 1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저는 처음부터 재미있었어요. 학교 가서 공부하고 도서관에서 책 빌려읽고 그러는거요. 다른 환경에서 다른 교육 가능해지는 것도요. 그렇지만 제게 인생책은 아닙니다.

바람돌이 2025-09-03 12:28   좋아요 0 | URL
처음말고 뒤쪽은요? 릴라와 레누 모두 아주 똑똑한 아이들인데 왜 그렇게 삽질인지... 이해는 가는데 그게 너무 길어지고 수렁에 빠지니 참 더 읽기가 힘들어지네요.

다락방 2025-09-03 12:35   좋아요 1 | URL
뒷부분에서는 재미있게 빨리 넘기긴 했지망 엄청 스트레스 받았어요. 왜 이런 한심한 놈한테.. 하면서요. 제가 뻑쳐서 쓴 글도 있고 다른 분들도 엄청 스트레스 받았다고 기억해요 ㅎㅎ

바람돌이 2025-09-03 13:00   좋아요 0 | URL
앞에도 스트레스 많이 받던데요. 그나마 어리니까 니들이 뭔 남자를 제대로 보겠냐하고 나중엔 나아지겠지했는데 계속 그렇단 말입니까? 절망입니다. ㅠㅠ

다락방 2025-09-03 13:06   좋아요 1 | URL
스트레스는 더 심해집니다!! ㅎㅎ

바람돌이 2025-09-03 13:18   좋아요 0 | URL
3,4권 패스쪽으로 점점 마음이 굳어집니다. ㅠㅠ

잠자냥 2025-09-03 13:53   좋아요 1 | URL
ㅋㅋㅋ 이거 리뷰 보면 세상 쌍놈들은 다 나오는 거 같더라고요? 🤣

다락방 2025-09-03 14:19   좋아요 2 | URL
이탈리아에서도 남자는 남자한다.. 뭐 그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짜증나는 건, 여자들이 그런 남자를 사랑한다는거죠. 하핫.

엘레나 페란테는 레베카 솔닛도 엄청 극찬한 작가이기는 한데요, 제 경우에는 엘레나 페란테 책 읽으면 자꾸 스트레스를 받긴 합니다. 재미는 있지만, 스트레스가 가득하다, 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의 한정적인 환경이나 한계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다 드러내는 작가입니다. 뭐랄까, 미화하지 않는달까요. 저는 읽어보셔도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람돌이 2025-09-03 15:24   좋아요 1 | URL
2차대전 후 나폴리의 특수한 상황, 이탈리아 안에서도 많이 뒤처져 있으면서 현재와 과거가 뒤섞여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읽을수 있었습니다. 다만 너무 장황합니다. 저는 비슷하게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 생각을 많이 했어요. 토지의 라이트버전인데 깊이 차이는 엄청난달까? 물론 제 개인 생각일뿐입니다.

yamoo 2025-09-03 1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입했으면 클날뻔했습니다. 이거 재밌다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서 이걸 사 말어...고민했습니다. 예스 목동점에서 이거 반값에 전집 나왔었거든요. 들었다놨다를 수십 번 했습니다. 그러다가 구매안하기로 했는데, 진짜 제가 위너였네요..ㅎㅎ 구매했으면 1권 읽고 끝낼뻔했다는...ㅎㅎㅎ

바람돌이 2025-09-03 13:44   좋아요 0 | URL
솔직히 yamoo님 취향은 아닐듯합니다. 평소 글로 판단컨대.. ㅎㅎ 그래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니 결국 취향의 문제겠네요.

페넬로페 2025-09-03 14: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취향도 아닐듯 해 아직 읽지 않고 있는데 서재 친구들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즈 21세기 북에서도 1위로 뽑혀 여전히 궁금합니다.
패스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래도 기회되면 1권은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바람돌이 2025-09-03 15:26   좋아요 1 | URL
네 뉴욕타임즈 21세기북스에 났인 사람 저고요. 궁금하시면 1권 읽어보시면 될듯해요. 나쁘지 않습니다. 취향을 탈뿐... 제가 이런 글 올린것도 누군가 저에게 아니예요 이 책은 끝까지 읽어야해요라고 말해줄 분을 기다린건데... 아직까지는 실패입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5-09-03 15: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1,2권은 재미나게 읽었던 것같아요.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이탈리아 남자들 욕하면서 읽어 더 재밌었나? 싶기도 하네요.ㅋㅋ
전 릴라와 레누같은 유년 시절 이야기를 좀 좋아하는 것 같아요. 꼭 빨간머리 앤 같은 그런 동화책 읽는 기분으로 여러 여자아이들의 유년 시절, 학창 시절 이야기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암튼 이건 제 취향인 듯 하구요.
3,4권은 그 똑똑한 릴라의 삶이 구렁텅이로(스포일까요?) 빠지는 게 넘 안타까워 책을 접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페란테 이 작가가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그게 좀 궁금해져 그냥 끝까지 읽었거든요.
4권을 읽었을 때 한 편의 긴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달까요? 그시절 이탈리아 나라의 불안했던 정치적 상황에서의 청춘들이 저런 삶을 그려낸 것이 참 독특했달까요?
릴라와 레누의 삶에 동조할 순 없으나 그들의 인생이 그럴 수밖에 없었겠단 생각도 좀 들었어요.
제게도 나폴리 시리즈가 인생책은 아니지만 아주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4부작이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코펜하겐 3부작(아직 다 읽진 못했지만요.) 좀 순한 버전인 듯도 하구요.^^
제 기억엔 4권의 후반부 부분부터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노년이 되어 인생을 돌아보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공감될 듯 말 듯 한데도 왠지 짠했던…
참 저도 이 시리즈가 참 좋았어서 다른 시리즈 책 빌려다 읽었는데 그게 성가신 사랑이었던가? 제목이 눈에 익은 듯한데 그건 너무 공감 안 되어 읽다가 책을 덮었어요.ㅋㅋㅋ

읽은지가 오래 전이라 기억을 쥐어 짜내 댓글을 답니다만…책의 취향이란 게 중요하니까 아니다 싶음 덮는 것도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읽어야 할, 더 재밌는 책들이 얼마나 많게요.ㅋㅋㅋ
다른 책들에서 더 큰 감동을 찾으시면 되는 거죠.^^

바람돌이 2025-09-03 17:01   좋아요 1 | URL
1950, 60년대 우리 나라랑 많이 겹쳐보였어요. 근데 가부장의 폭력이란 면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더 심한듯요. 말 안들으면 아버지든 오빠든 애인이든 무자비하게 주먹질하는게 당연한 세상에서 저 아이들이 무슨 다른 꿈을 꿀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다른 삶을 꿈꾸지 못하니까 다른 남자를 통한 일탈이나 탈출을 노려보는건 어닌가 싶었어요. 근데 거기서 거기인 님자들이 구원이 되지 못할 거 너무 분명한데 릴라도 레누도 그런 생각조차 못하는거 넘 갑갑했어요. 두 아이 모두 굉장히 똑똑한 아이들인데 말이죠.

3,4권이 더 갑갑하다니 저는 살짝 여기서 접어야겠어요. ㅠㅠ 노년의 통찰은 너무 늦습니다. 그건 딴 책에서 찾겠습니다. ㅎㅎ

단발머리 2025-09-03 20: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게 이 책은 완전! 인생책이라 할 수는 없지만, 이 시리즈 읽고 2-3년은 이 책 이야기만 했던 거 같아요. 이 책이 두껍잖아요. 손목을 부여잡고 날밤 새던 날들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꽂혔던 부분은... 저는 서로를 좋아하지만 질투하고 선망하면서도 미워하는 그런 관계를 가져본 적이 있었거든요. 정확히, 딱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고요. 소설 속 인물의 바보 같은 행동 때문에 짜증난 적이 많았습니다만, 그런 지점에서 이상하게 이름도 정확히 알 수 없고, 심지어 성별까지도 알려지지 않은 이 소설의 작가가 생각났거든요. 오토픽션인지 아닌지 딱 알 수 없지만, 작가가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대면할 수 있다는 점이.. 저는 좋았어요. 이탈리아의 아니 에르노인가... 하면서요.
하지만 대세는 이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5-09-03 20:24   좋아요 2 | URL
아 드디어 이 책에 긍정적 평가를 해주시는군요. 물론 대세는 기울어진거같지만 그건 또 알수가 없죠. 단발머리님이 일당백이시니까요. ^^

말씀하신 두 소녀의 그 미묘한 감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우리 모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그건 감정이나 그런 시절을 다 지나왔을거같거든요. 저도 어릴 따 그 쬐끄만 동네에서 뭐든지 저보다 잘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제가 걔보다 잘하는건 동네 친구가 많았던거? 피아노있는 집에 교양있는 부모님에 공부도 미술도 뭐든 저보다 잘했다죠. 그래서ㅠ이 두 아이가 서로가 서로에게 가지지 못한걸 질투하고 하는거 다 이해되구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집요할 일인가? 서러를 또 사랑하잖아요. 근데 그 질투와 사랑이 너무 팽팽해서 저는 이해는 되는데 이해해주고싶지 않은 기분이었어요. 그러니까 둘이서 정말 같이 수렁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요. 그게 고구마 백만개쯤 먹는 기분이라 더 이상 책장 넘기기가 힘드네요. ㅎㅎ

유부만두 2025-09-10 09:13   좋아요 1 | URL
전 1권이 제일 좋았는데 시작에서 별 매력을 못 느끼셨다면 2,3,4 권에선 고구마가 식도와 심장을 다 막아버릴지도 몰라요. 너무 무리는 마세요. 1권을 사랑한 저도 4권에 이르면 짜증성 흉통이 ...

전 드라마도 좋았어요. 시즌 2까지 봤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애플티비에 있네요.
청년시절 동네 친구들이 소설의 묘사와 다르게 넘나 비쥬얼이 모질라서 실망이지만 꽤 재미있었어요. 우리나라 70년대 배경 드라마랑 비슷도 하고요.

바람돌이 2025-09-10 10:11   좋아요 1 | URL
1권보고 계속 읽자 하다가 2권에서 막혔습니다. 더 이상 안보는 쪽으로 결론 내렸어요. ㅎㅎ 집에 구독하는 넷플도 잘 안봐서 애플티비꺼지는 안 보네요. ㅎㅎ

꼬마요정 2025-09-04 14: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저 네 권 다 있는데, 이상하게 손이 안 갑니다. 그런데 이 글과 댓글들을 보니... 영 손이 안 갈 것 같은데 어쩌죠ㅠㅠ 책장은 좁고 얘들은 네 권인데다 뚱뚱해요ㅠㅠ 단발 님 댓글 땜에 놔 두게 될 것 같은데... 책 읽으려면 단발 님 댓글만 자주 읽으러 와야할까나요 ㅋㅋㅋ

바람돌이 2025-09-04 21:07   좋아요 0 | URL
그럴 땐 1권을 읽는거죠. 전 1권은 괜찮았어요. 엄청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뒤쪽이 궁금하고요. 문제는 2권을 다 읽었을 때 이 아린 아이들이 어른이 되지 못하고 계속 어린아이같은 감정에 머물러있으면서 절망적인 상황으로 스스로 걸어가는게 이해도 용납도 힘들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또 그 상황이 이해될수도 있으니까...
1권이 다행히 제일 얇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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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영 지음 / 한경arte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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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삶과 생각을 만나면 추상미술의 난해함도 이해가 된다. 여성 화가들과 나비파화가들의 삶과 예술을 볼 수 있는것도 장점. 가장 인상적인건 수잔 발라동과 아들 모리스 위트릴로의 이야기. 평범해보이던 위트릴로의 풍경화가 그의 비극적인 삶을 들여다보자 아픔과 쓸쓸함이 내게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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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고전이 부담스러운 이에게는 호기심과 용기를. 책 좀 읽는 사람에게는 격령하 분발을. 이번 편은 냉정편이라 그런지 작가님의 책 소개도 좀 냉정한편이다. 열정적으로 열폭하는 작가님이 더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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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8-31 16: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이 책 웹툰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저희 동네 도서관에도 있는지, 대출 가능한지 얼른 가서 봐야겠어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바람돌이 2025-08-31 17:01   좋아요 1 | URL
지금까지 4권 나왔습니다. 저는 1권이 제일 재밌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