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이지요, 짧게 얘기하고 싶어요. 어쩌면 이벤트와는 상관없이.
모두 그 시절을 지나보내고 나서 지금은 즐겁게 추억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혼자 쌩뚱맞은 글을 올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서 망설여지지만 그냥 내 맘속에서 떠올라버린 이야기여서 짧게 털어놓으려고 합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이 없는 사람은 없겠지요. 저처럼 절대적 평범모드 인생을 살아왔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말이지요 학창시절의 추억,은 한바가지 일 것입니다. 그런 절대적 평범모드,에서 잠시 비범모드,로 지냈던 중학생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아마... 제가 한번쯤은 했었던 이야기일지도.)

중학교 2학년때, 얼결에 학교 성적이 잘 나와버렸던 시절에 내 주위 친구들은 공부라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애들은 아무도 없었지요. 그래도 성적이 너무 안좋으면 가끔 제가 친구들에게 기본식을 설명해주기도 하던 그런 '비범 모드' 인생의 시기였습니다. 우연히 쉬는 시간에도 책을 읽는다는 이유로 나를 눈여겨보던 한 친구가 다가왔고,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친구도 다가왔고, 엉덩이를 삐죽거리며 잘난 척 걷는다고 따돌림당하던 친구도 골반의 뒤틀림 때문에 살짝 절룩거리며 걸을 수 밖에 없었다는 걸 알아주게 되면서 다가왔고.... 그렇게 몇몇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뭉치고 몰려다니지는 않았지만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친구'였지요. - 아,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런 것이 아닙니다. 설마 제 개인적인 우정이야기를 하려고 일부러 찾아왔을라구요;;;;
이제부터 하는 이야기는 순전히 저 혼자 했던 것이 아니라 지금 이야기한 친구들과 같이 겪었던, 비범 모드 인생의 한 단면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그당시 담임선생님은 정말 학생들에게 관심이 없는 선생님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비극이었지요. 반 학생이 일주일이나 무단 결석을 했는데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것입니다. 우리가 결석한 급우를 찾아가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출석을 부르다가 선생님이 하신 말씀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광자는 오늘도 결석인가? 이거 정말 이름처럼 미친년 아냐?'...........................................

학생들에게 하실 말씀은 아니었지요. 아니, 혼잣말로라도 그렇게 얘기하면 안되는거지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선생님과 상관없이 방과후에 우리끼리 무단결석하는 급우의 집을 찾아 갔습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동네 근처였을 거예요. 공항근처,로 찾아간 기억이 있거든요. 아무튼 급우를 찾아 근처를 헤매고 있는데 우리 또래의 여자애를 만났습니다. 걔를 안다면서 우리에게 언니,라고 부르던 그 여자애는 우리와 동갑이었고, 부모님이 보내주지 않아 학교를 다니지 않고,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찾아오는 광자가 부럽다고 했지요. 학교는 그렇게 좋은 곳이구나, 라면서요.

우리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을 갖고 친구가 그리웠던 그 여자애는 우리들 중 누군가가 '우린 나이가 같으니까 친구가 되어줄께'라는 말에 무척 좋아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만들어 낸 이미지일지도 모르지만, 예쁘장하고 상냥하던 그 여자애는 '친구'라는 말을 아주 좋아했지요.

네, 광년이에 대한 추억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같은 반,이었기에 찾아갔던 광년이는 우리가 몇번 찾아간 것에 대한 아무런 감흥이 없었고 우리보다는 보초근무를 서던 오빠들 (아마 군복무중인 녀석들이겠지요)과의 연애질(순수한 사랑,을 떠올리지 마시라고 말씀드리려니 죄송스럽군요. ㅜㅡ)을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전, 정말 어린 나이에 세상을 알아버린 거였을까요?

정말, 정말로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외톨이라고 느끼지 않게 친구가 되어주는 다정한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제 학창시절의 추억,에는 이런 이야기가 들어있기도 해요.

아, 왠지 분위기가 촤~악 가라앉아버리는 듯한 기분이....당췌 말이지요. ;;;;;
바람돌이 선생님은 제가 꿈꾸던 선생님일 것 같아서 이런 얘길 툭, 털어놓을 수 있다는 거, 아시죠?
글찮슴까? ^^

제가 팔랑도채비처럼 천방지축으로 떠들긴 하지만, 가끔 엉뚱하게 진지할때가 있잖아요. 오늘이 그런 날이라 생각해주세요.

진지함,에서 떠오른 한가지 이야기를 덤으로 붙이자면요

저 말이죠, 고등학교 때 남학교 미술전에 가서 설명 듣다가, 선생님이 그리신 추상화를 설명해주던 남학생이 주구장창 저만 보면서 설명을 해 버리는 바람에 친구와 의 상할뻔하기도 했어요. 설명 끝나고 '저 오빠는 왜 너만 보면서 설명해?'라고 화내더라구요. 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좀 미모가 딸리는데 그런 설명은 아주 진중하게 집중해서 잘 듣거든요. 설명해주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좋아하겠냐구요. 진중하니 잘 들어주는걸말예요. 그 남학생이 잘 생기지만 않았어도 기분나빠하는 친구땜에 집에 혼자 가진 않았을텐데. ㅠ.ㅠ
그날이 토욜이었는데 월욜 학교가서 들은 얘긴데, 애들이 그 미술반 오빠에게 반해서 일욜도 마구 몰려갔었다네요. 쳇, 애들이 그럴땐 저를 왕따시켜요. 으흑~ 그러고보니 난 오래전부터 왕따였네요? ㅡ,.ㅡ

 

** 아무튼 바람돌이 선생님께 바라마지않는 한가지, 지금처럼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욱 멋진 선생님이 되어주시라는 거예요. 체육대회 1등 먹어 지화자 좋구나 잔치를 할 수 있는 멋진 학생들과 더불어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시는 선생님이 되어주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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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11-06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저를 추켜세워주시는 치카님께 감사를.... (저 그렇게 좋은 교사는 못돼요. 그냥 나쁜 사람만 되지말자 정도? ) 부끄러워요. 이 늦은 시간에 글 올려주신 치카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자기 학생에 대해 그런 막말을 하는 사람은 정말 교단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함다.
 

내가 개미에서 메뚜기로 한단계 승급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여기서 잠깐! 개미는 나의 중학교 시절, 그리고 메뚜기는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말한다,
내가 다닌 중학교는 교복이 완전 검은색으로 월요일 아침,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조회를 한뒤
각자 반으로 돌아가기 위해 무리를 지어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개미떼를 연상시킨다,
고등학교는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 촌스러운 완전 100% 녹색 교복!!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들을 보고 새마을 금고의 여직원인줄 안다 ㅋㅋ
그때 라이벌 의식(?)이 꽤나 있었던 여상과 우리 여고는 서로를 무당벌레와 메뚜기라는  
유치한 말장난으로 경계하기도 했었다,ㅋ)

교복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 암튼 어린티를 조금 벗어나서 당당하게 여고생이 된 삼순이~
내 나이 열일곱살, 지금 생각하면 그 빛나는 녹색교복처럼 파릇파릇하고 참으로 순진무구했던
나이가 아니었을까 싶다,
학창시절, 나는 새벽잠이 그다지 없었다,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들어 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안방에서 가족들과 드라마나 영화 한편 보려고
누워 있다가 광고를 하는 도중 잠이 들어 아빠나 엄마나 나를 업고 내 방에 눕힌 적이 셀 수 없다,
난 기억이 하나도 없지만 ㅎㅎ)
그래서 그런지 새벽에는 할머니들처럼 벌떡벌떡 눈이 떠지고 잠에서 깨곤 한다,
친구들과 가족 사이에서 별명이 "할머니"로 통하기도 ㅋ
학창시절, 난 공부도 노는 것도 1등은 아니었지만 학교 먼저 오는 건 거의 1등을 뺏기지 않았다^^;;

그러던 3월의 어느 날,,
그 날도 어김없이 나는 차갑지만 상쾌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집에서 학교까지는 도보로 15분 정도, 소방서를 지나 좁은 골목길 하나가 있다,
여중 여고가 같은 제단으로 붙어있었기에 중학교 3년도 난 늘 이 길을 걸어다녔고 나에겐 익숙하다 못해
친근한 골목길이었다,

집이 몇 채 있고 잘 쓰지는 않는 건물과 근처에는 풀이 살짝 우거져 있는 곳,,
오늘 하루도 열심히 공부하고(?) 새 친구들과 열심히 놀고 친해져야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걸어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서 있는 것이다,
그냥 모른채 하고 지나가려는데 그 아저씨가 나를 불러세웠다,
"이봐,,학생~~잠깐 나 좀 봐봐! 학생~"

난 그때 눈을 막고 귀를 막고 갔어야 했다, 그 아저씨의 부름에 나도 모르게 그만 고개를 돌려 옆을
바라보았는데,,,,,,,,,,,,,,,,,,,,,,
웬 고구마를 손에 쥐고 내 쪽을 향해서 마구 흔들어(?) 대고 있는게 아닌가??????
잠깐 몇 초 사이에 내 몸은 얼어붙는 것 같고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머리가 띵~~~!
그 아저씨가 쫓아올까봐 너무 무서웠다,
달리기도 100미터에 20초가 훌쩍 넘는 나로써는 도망갈수도 없었다 ㅠ
멍멍 짖는 동네 똥개를 만났을 때도 무서워서 뛰며 도망갔다가 잡혀서 발목을 물린 기억이 있다,
이 변태 아저씨도 똥개 비슷한 유형일꺼 같아서 침착한 척 하며 최대한 걸음을 빨리 걸어서 그 골목을
빠져나왔다,
너무 무섭고 끔찍해서 뒤 한번 돌아보지 못하고 그렇게 그 길을 도망쳐 나왔다,

무사히 교실까지 도착,,여전히 내가 1등이었다,
텅 빈 교실에 멍하니 앉아 있는데 친구들이 하나 두울 교실에 들어서고 얼굴이 창백해진 나를 보고선    
왜 그러냐고 한다,
나는 눈시울이 붉어져 친구들에게 그 변태놈을 만났던 이야기를 하며 하소연을 했다,
그런데 이것들!! 내 이야기에 위로는 커녕 배꼽이 빠져라 웃고 재미있어하고 놀려댄다,ㅠ
다른 반 친구들까지 모여들어 내 이야기에 쫑긋거리고 하루새 나는 학교에서 유명인(?)이 되었다,
새벽길에 고구마 달린 변태를 만난 메뚜기 소녀로 ㅠ

그 날 이후로 새벽에 일어나도 일찍 학교에 가지 않았다, 아님 친구와 두 손을 꼬옥 잡고 가거나
30분이나 걸리는 길로 돌아서 가곤 했다,
그 변태아저씨는 그 새벽, 그 곳에서 어쩜 나를 기다리고 있지 않았을까?ㅡㅡㅋ 
아님, 나와 같은 또다른 희생자가??

지금도 이 페이퍼 쓰는 손이 살포시  떨린다,
그 때 당시 나는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마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던,,ㅋㅋ 
또 다른 대학 친구도 학교 다닐때 나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어떤 트럭이 오더니 아저씨가 창문을 열고
내 친구를 불러세웠다는 것이다,
내 친구는 창문 너머로 "바나나"를 보았다고 한다 -_-;;;

나에게는 3살과 5살 터울인 남동생 둘이 있다,
이 녀석들 유치원때까지 나와 언니가 업어 키우기도 하면서 뒷처리도 많이 해주고
이 녀석들의 고것도 본의 아니게 많이 보았다,
변태아저씨를 만나기 전까지는 모든 남자들이 일곱살 먹은 내 동생들처럼 귀엽게(?) 생긴 줄 알았다,
그런데 엄청 큰 고구마라니!!!!!!ㅡ.ㅡ;;;;;

앗, 학창시절의 추억이 변태의 추억으로 바뀌면서 살짝 민망;;
난 지금도 엄마가 삶아주는 고구마를 볼때면 그 변태놈이 생각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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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11-03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글 강추~~~
세상에...........님의 글에..오늘 훈련으로 지친 몸이.............히...하고 웃음보가 터졌지뭐에요....

물만두 2006-11-03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빨간내복이 출몰했었어요. 동생네는 아담이었는데 교실에 덩도 싸고 갔다고 하더라구요. 으...

내이름은김삼순 2006-11-03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훈련 잘 마치셨어요? 히~지금은 웃음보가 터지지만 그때는 울음보가 터지던 저였지요,^^;;
만두님,ㅋㅋㅋ 바바리맨도 많았어요, 그때는 친구들과 함께라 잼있어 하고 좋아했지만 어둡던 그 새벽에 혼자 그 일을 당하니(?)넘 끔찍~~똥은 정말 압권입니다!ㅋㅋ
새벽별님, 슈퍼맨은 어찌케 생긴거죠???ㅋㅋ 타이즈 신고 망토 두르고 오나요?ㅡ.ㅡ?

조선인 2006-11-03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독일쏘세지라고 생각했어요. 아주 순간 맛있겠다고도. 쿨럭.

Mephistopheles 2006-11-03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ㄲ ㅑ~ 너무 야해요~~ 고구마라니요~~~ 거기다가 바나나까지~~
ㄲ ㅑ~ 조선인님이 제일 야해요~~ 독일 쏘세지라니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11-03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조...조선..인님..독일쏘세지도 모자라서 맛있겠다고????요?????
머리가 다시 띵~ㅎㅎ
메피님, 이런, 님의 이미지 구우가 춤을 추며 말하는 듯 해요,^^;;

늘푸른나무 2006-11-0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티 삼순님은 충격일지도 모르는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즐겁게 느껴지군요..
고구마...쏘세지......까지 엽기네요. ^ ^

또또유스또 2006-11-03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님 덕분에 깔깔 웃어요 님...
고구마.. 으흐흐흐흐

마노아 2006-11-03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에 못 알아먹고 바나나에서 알아먹었어요. 이 둔팅이ㅡ.ㅜ
전 소문은 많이 들었는데 한번도 마주친 적이 없어요. 그나마 다행이에요..;;
삼순님께 애도를..ㅠ.ㅠ

아영엄마 2006-11-03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정말 이상한 아저씨들이군요. -.-;;

내이름은김삼순 2006-11-04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푸른나무님, 이건 당해봐야 알아요, 그때 제 나이 17살,,진짜 어릴때라구요 ㅠ
또또유스또님, 님이 웃으시니 저도 좋아요 힛~긍데 그때 웃으셨음 저 삐졌을꺼라구요!!ㅋㅋ
마노아님, 으하핫! 님때문에 저도 웃어요~^^ 그럼 진짜 먹는 고구마로 생각하신거예요? 이쿵,,ㅋㅋ 님은 다행이에요, 그래도 앞으로도 조심하세요, 아셨죠? 으쓱한 곳 절대 혼자 다니시지 마삼!!
아영엄마님, 이 세상엔 정말 이해못하고 요상꾸리한 인간들이 참 많죠, 헐,,그런데 여자 변태는 없나??이런 생각도 드는^^;;
속삭인님, 제 서재가 아닌 바람돌이님 서재라 숨은 댓글이 보이질 않아요,,;;
그래도 메일함으로 확인을 해서 알게 되었답니다^^
님, 그 순간에 너무 당황했고 그럴 생각조차, 용기도 없었다죠, 앞으로 그러도록 할께요^^

바람돌이 2006-11-04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구마 바나나 쏘세지.... ㅎㅎㅎ 하여튼 여고 앞에는 꼭 있어요. 이런 아자씨!!!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체육선생님이 잡으려고 동네 한바퀴 돌고 그랬었는데... 근데 어찌나 빨리 도망가는지 못잡았대요. ㅎㅎㅎ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그 때 그 아자씨들은 지금도 여고앞에서 놀고 있을까요? ^^

내이름은김삼순 2006-11-04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짓(?)도 고만 하지 않을까요??ㅋㅋ
글구 제가 더 충격적인건 여고앞이 아니었던 으쓱한 골목길이라는것 ㅠ
저 중학교때 만났던 변태도 달리기를 무지 잘하더라구요,,ㅎㅎ

마태우스 2006-11-04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사람들 얘길 들으면 참 착잡합니다. 정신질환이 있다고 이해해주기보단, 피해자가 있으니 어느 정도의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현행법상 처벌이 넘 가볍다보니....

라주미힌 2006-11-04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학생들이 가질 수 없는 추억이네요. :-)
그런 유머가 기억이 나요. 아침마다 남편이 운동을 하고 오는데, 어느날 옆집 아줌마가..
'니네 남편 여학교 운동장에서 바지 벗고 뛰고 있더라' 라는 ㅡ..ㅡ;;;; 큭.
 

오늘 하루 예상과 다르게 정말 많은 분들이 제 이벤트에 참여해주셨군요.
감사 감사.... ^^
근데 지금 일단 너무 피곤하고, 또 옆지기가 컴을 뺐을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지라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하고 나가야 할 지경입니다.
내일 찬찬히 다 읽어볼게요. (죄송 죄송. ㅠ.ㅠ)

근데 제가 깜박한게 있는데요.
이번 주 토 일요일엔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로 했거든요.
원래 지리산이었는데 여수쪽으로 가서 순천만이랑 보는 쪽으로 지금 마음이 살짝 기울고 있어요.
어쨋든 이벤트 기한이 토요일까지 였잖아요.
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들어와보지도 못할 거고,
게다가 토요일날 글 쓰신 분은 댓글도 추천도 못 받으실거잖아요. 시간 관계상....

그래서 일단 이벤트 글쓰기는 원래대로 토요일밤 12시까지로 합니다.
다만 댓글이나 추천은 일요일 밤 12시까지 한걸로 인정하겠습니다.
주말이 알라딘 서재가 한산한걸 생각하면 그래도 불리하긴 한데 없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발표는 제가 좀 덜 피곤하다면 일요일 새벽이겠고,
아니면 월요일 오전쯤이 되겠네요.


그리고 이번 이벤트는 특별상이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특별상의 내용과 기준은 순전히 비밀!
오로지 저 혼자만의 기준이라고요.
아 특별상 상품은 1만원 정도의 알리딘 상품입니다.

그래도 공정을 기하기 위해서 요 페이퍼 아래 댓글에다 서재 주인보기로 저 혼자만 볼수 있게 특별상의 내용과 기준을 적어놓았다가 공개하겠습니다.
뭐 아무도 안 계실수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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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3 0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6-11-03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참여하고 싶은데 왜 백짓장처럼 머리속이 하얘졌는지.....까마귀 고기 먹었나 보아요~~

바람돌이 2006-11-04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님 답지 않게 빼시다니요? 안 되면 보림이 얘기를 님 얘기인척 해보시라고요. ^^
 

어릴적 추억이라,,

고등학교에서는 언제나 있는듯 없는듯 한아이라서,

중학교에서는 조금은 열심히 뛰어다니었지요
모든일에 앞장을 서서
그건 초등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그렇게 만들어 주신것 같구요

중학교때 체력장을 기억하시나요

왜 중학교 고등학교때 우리는 체력장을 했습니다,

윗몸일으키기 멀리 던지기 . 멀리뛰기, 매달리기 장거리 달리기,,

그런데 그 체력장을 연습하면서 얼마나 힘들고 즐거웠던지

선생님들은 매달리기 못한다고 매일매일 야단치시고

정말로 던지기는 정말 못햇습니다,

매달리기는 억지로 만점을 받는데 던지기는 잘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왜 거의 한날 채력장 시험을 보잖아요

우리는 그날 우리 학교에서 시험을 보았고,

다른 학교 아이들도 우리 학교에 와서 체력장 검사를 했는데

여중을 다녔었는데

그때 남중아이들이 와서 시험을 보앗습니다,

우리시험 다끝나고 구경을 햇는데요,

친구들고 있었고,

왜 남자아이들이 달리기 하는 모습에 사춘기 소녀들이 응원하면서 즐거워했지요,

그런데 마지막 오래달리기에서,

아주 멋진 친구를 보았답니다,

덩치가 정말 큰 남자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달리는가 싶더니 조금씩 조금씩 뒤쳐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더니 거의 한바퀴 차이가 나게 멀어져버렸습니다,

그때 또 하늘이 흐리더니 부슬부슬 비도 내리고 ,,

다른 친구들은 거의 골인지점에 머문상태인데,,

아직도 뛰기를 포기 햇는지 그자리에 멈추어 버린 아이,,

그런데 어느새 그 아이 옆에 또 다른 친구두명이 다가오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친구에게 무어라 무어라 했는지 손을 잡더니 뛰기 시작하더군요,

아주 천천히,,

그리고 손을 놓고서 천천히 뛰는 세명의 아이들 참 멋져보였습니다,

아니 멋졌습니다,

자세히 보니 제일 먼저 들어갔던 아이들인데 그아이를 위해서 함께 다시 뛰기시작하더군요,

그렇게 한바퀴를 비를 맞으면서 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도 그들이 골인지점에 들어서자 등을 두들겨 주시더군요,

그모습 참보기 좋았습니다,

체력장에 대한 아련한 추억 지금도 그 친구들을 알고 지내지만,

참 멋진 아이들로 자란 그친구들을 보면서 정말 될성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햇던가요,

정말 멋진 녀석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나요

이 두녀석 초등학교때는 여간한 개구장이들이 아니었는데

중학교 가더니 아주 멋있어졌었다고,,

초등학교때는 매일 여자아이들 고무줄 끊고 공기놀이하는 여자아이들이랑 매일 싸우고,,ㅋㅋ

팔뚝맞기 많이 햇는데 손목이 빨개지도록,,,

그녀석들이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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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2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력장의 악몽이 떠올라요 .ㅠ.ㅠ 백미터 꼬리잡힐뻔한...

Mephistopheles 2006-11-02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는 이미 체력장 오래달리기를 뺀 전 종목에서 점수가 오바해서 오래달리기를 뛸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었습니다..단 뛰기전에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결승점 1미터 앞에서 멋지게 자빠져줄께!!"
그리고 정말 결승점 1미터 앞에서 자빠져서 안일어나더군요...

울보 2006-11-02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데요,
물만두님 백미터를 꼬리를 잡힌다 그건어떤의미일까요,,

Mephistopheles 2006-11-02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떡게 되긴요..자빠져서 으허헉~ 온갖 쑈를 다하다가 체육선생한테 끌려갔죠..

마노아 2006-11-02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정말 멋진 친구들이에요. 그런 마음을 가진 아이는 어떻게 컸을까요? 기대됩니다. ^^

실비 2006-11-02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드라마 나올듯한 이야기네요.. 멋진 친구들이네요^^

울보 2006-11-03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정말로 멋진친구들로 자라서 가정도 멋지게 꾸미고 잘살고있어요,
미노아님,,
지금도 멋지게 살아가고 있어요,,,,
메피스토님 친구분도 괴짜시군요,,

Mephistopheles 2006-11-03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 라니요 그럼 제가 괴짜라는 말씀..?? 털썩....

바람돌이 2006-11-04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체력장!!! 근데 저도 던지기 진짜 못했어요.그거 절대 안 늘죠. 그쵸?
그래도 참 멋진 친구들이 있어서 즐거운 학창시절이었겠습니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데 울보님 친구는 이렇게 멋진데 왜 메피스토님 친구는 웃긴 친구들밖에 없을까요????? 3=3=3==== ^^;;

라주미힌 2006-11-04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식들 의리 있네.
 

고등학교 2학년 때 영어 선상님,
좀은 느글느글, 큰 눈동자를 굴리면서 농담따먹기를 잘 하시던 나이 지긋한 남선생님이었슴다.

평소 두 팔 앞으로 팔짱을 잘 끼시던 선상님, 어느 날, 우리에게 이렇게 물으시더이다.
"여자들은 이렇게 팔짱 낄 때 불편하지 않나?"

수십 명 우리 '여자'들, 불편한 심기를 다스리며 좀은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던 중,
어디선가 날아든 한 마디, 우리의 체증을 가시게 한 한 문장~!!!

"남자들은 다리 꼬고 앉을 때 안 불편한가 몰러요!"



잠깐 알라딘 들어왔다 이벤트 보고 가벼운 이야기 하나 남기고 갑니다.
그냥 한 번 웃어보자는 뜻에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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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2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정말요^^

조선인 2006-11-02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학생 혹시 난티나무님? ㅎㅎ

Mephistopheles 2006-11-02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학생을 정당 대변인으로 앉혀놓으면 우리나라 정치도 중흥을 일으킬 껍니다.ㅋㅋㅋ
(사실 가끔 불편할때도 있습니다.)

마노아 2006-11-02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압권이에요!

실비 2006-11-02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웃고 가요^^

가시장미 2006-11-02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크크크크 어머~! 부끄부끄 *^-^* 재미있어요! ㅋㅋ

비로그인 2006-11-03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어요.

난티나무 2006-11-03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메피스토님, 정말인감요???@.@^^;;
조선인님, 제가 그 정도나 되면요...ㅠㅠ 삶이 달라졌겠죠 아마...
만두님, 마노아님, 실비님, 붉은가시장미님, 승연님, 고마워용~~~^^
걔가 누군지 여적 몰라요. 대체 누구였을까???

바람돌이 2006-11-04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그 친구 정말 지금은 뭐가 되어있을까요? 유쾌 통쾌 상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