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때 영어 선상님,
좀은 느글느글, 큰 눈동자를 굴리면서 농담따먹기를 잘 하시던 나이 지긋한 남선생님이었슴다.

평소 두 팔 앞으로 팔짱을 잘 끼시던 선상님, 어느 날, 우리에게 이렇게 물으시더이다.
"여자들은 이렇게 팔짱 낄 때 불편하지 않나?"

수십 명 우리 '여자'들, 불편한 심기를 다스리며 좀은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던 중,
어디선가 날아든 한 마디, 우리의 체증을 가시게 한 한 문장~!!!

"남자들은 다리 꼬고 앉을 때 안 불편한가 몰러요!"



잠깐 알라딘 들어왔다 이벤트 보고 가벼운 이야기 하나 남기고 갑니다.
그냥 한 번 웃어보자는 뜻에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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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2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정말요^^

조선인 2006-11-02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학생 혹시 난티나무님? ㅎㅎ

Mephistopheles 2006-11-02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학생을 정당 대변인으로 앉혀놓으면 우리나라 정치도 중흥을 일으킬 껍니다.ㅋㅋㅋ
(사실 가끔 불편할때도 있습니다.)

마노아 2006-11-02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압권이에요!

실비 2006-11-02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웃고 가요^^

가시장미 2006-11-02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크크크크 어머~! 부끄부끄 *^-^* 재미있어요! ㅋㅋ

비로그인 2006-11-03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어요.

난티나무 2006-11-03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메피스토님, 정말인감요???@.@^^;;
조선인님, 제가 그 정도나 되면요...ㅠㅠ 삶이 달라졌겠죠 아마...
만두님, 마노아님, 실비님, 붉은가시장미님, 승연님, 고마워용~~~^^
걔가 누군지 여적 몰라요. 대체 누구였을까???

바람돌이 2006-11-04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그 친구 정말 지금은 뭐가 되어있을까요? 유쾌 통쾌 상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