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때 영어 선상님,
좀은 느글느글, 큰 눈동자를 굴리면서 농담따먹기를 잘 하시던 나이 지긋한 남선생님이었슴다.
평소 두 팔 앞으로 팔짱을 잘 끼시던 선상님, 어느 날, 우리에게 이렇게 물으시더이다.
"여자들은 이렇게 팔짱 낄 때 불편하지 않나?"
수십 명 우리 '여자'들, 불편한 심기를 다스리며 좀은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던 중,
어디선가 날아든 한 마디, 우리의 체증을 가시게 한 한 문장~!!!
"남자들은 다리 꼬고 앉을 때 안 불편한가 몰러요!"
잠깐 알라딘 들어왔다 이벤트 보고 가벼운 이야기 하나 남기고 갑니다.
그냥 한 번 웃어보자는 뜻에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