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라... 제대로 된 캠핑을 해 본적이 있나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친구들과 텐트 하나, 코펠 세트 하나 들고 무작정 떠났던 일들이 떠오른다. 산이나 바다에 갈 때 당연하게 챙겼던 도구들인데 지금은 그렇게 떠나는 것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지금은 캠핑장이 발달되어 있고, 당연히 그에 맞춰 제대로 된 텐트와 제대로 된 캠핑 도구들을 갖춘 사람들이 나온다. 그러다보니 소박하게 떠났던 나의 학창시절 캠핑과는 느낌이 다르다. 등에 한짐 지고 떠나면 되었던 캠핑이 이제는 커다란 차에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떡하니 펼쳐놓아야 하는 살림살이들이 된 것이다.


 이 책에는 캠핑장에서 처음 만나 결혼을 하고 사시사철 캠핑을 다니는 캠핑가족이 캠핑을 떠나는 준비부터 캠핑장 부근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동식물과 생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나무, 곤충, 물고기, 새, 야생동물, 계곡에서 만날 수 있는 물고기들을 찾는 법, 관찰하는 법, 특징 등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아쉬운 점은, 대부분이 산이나 들에 있는 캠핑장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라는 점이다.


 우리 가족은, 휴가철이 되면, 바다로 간다. 부산에 살고 있어서 굳이 휴가철까지 바다에 가야하나 하는 생각에 다른 곳에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아이 아빠의 친가와 외가가 있는 시골에 가기 때문에 휴가철이라고 특별한 장소를 찾아가는 일이 드물다. 올해도 어김없이 바다가 있는 시골에 갔다왔다. 집 앞이 바다니 캠핑도구는 필요가 없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에서는 바다생물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지만, 응용을 해보았다. '물 속에서 요리조리 물고기' 편을 읽고 바다낚시를 통해 잡은 물고기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민물고기와 바다고기는 다른 점이 많지만, 물고기의 특징은 같다.


 사천에서 아이 아빠의 외삼촌의 통통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하러 갔다. 아이와 나는 줄을 내려서 잡는 낚시를 했는데, 보통 때는 장어를 잡을 때 쓰는 것이라고 했다. 낚시대는 남자어른들이 잡고, 아이와 나는 손으로 줄을 내려서 잡는 낚시를 하였다. 참 신기하게도 그 줄에도 물고기들이 낚여 올라왔는데, 아이가 잡은 물고기만 13마리, 그 중에서 한 마리는 갈치였다. 생선을 먹지 않는 아이라서 물고기를 손에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는데, 낚시가 끝날 때쯤엔 미끼를 손으로 잡아 낚시바늘에 끼어보려는 시도까지 하였다.


 이 책의 부록을 보면 관찰노트와 카드형 돋보기가 있다. 관찰노트의 물고기편을 보면서 참조를 하였는데, 물고기를 사진을 찍어 물고기의 구조를 알아보는 것을 응용해보았다. 자신이 직접 잡은 물고기라서 그런지, 더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었다. 간단한 통발 만들기 방법도 나와있는데, 빈 페트병으로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진짜 통발을 바다에 설치해놓았다가 건져올렸다. 문어가 몇 마리 딸려 올라왔다. 계곡에서는 다른 민물고기들이 잡히겠지?


 캠핑장에 간다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주변이 잘 정리되어 있고 잘 갖춰진 장소를 떠올리게 된다. 그곳에서 그냥 밥 해먹고 잠을 자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오는 것만으로 끝낼 수도 있지만, 주변의 자연과 동식물을 찾아보고 관찰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남은 방학을 이용하여 또 한 번 우리 주변의 동식물을 만나볼 테지만, 그때도 여전히 캠핑장은 아닐 것 같다. 그래도 산이나 들에 나간다면, 아이와 함께 찾아보고 싶은 것들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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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8-03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손수 잡은 갈치라니! 사진도 찍으셨나요? 아주 놀라면서 재미있었겠어요. 그리고 `진짜 통발`에 낚은 문어는 어떤 맛일까요? @.@늘 가는 곳에 가시더라도, 아이가 더 크기 앞서 새로운 곳에도 다녀오실 수 있기를 빌어요~

하양물감 2015-08-03 17:16   좋아요 0 | URL
댓글에 사진도 등록되면 좋을텐데요. 페이퍼로 올리겠습니다^^
 

올 상반기에 모도서관에서 학부모를 위한 독서지도와 글쓰기지도에 대한 강의를 할 기회가 생겼다. 원래 내가 하던 일은 어린이 독서지도와 관련이 없는 일이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아예 상관이 없는 것은 아니었고, 대상이 대학생이었기때문에 지도의 초점이 조금 달랐다. 그런 내가 어린이 독서교육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기 시작한 것은 우리집 아이가 태어난 이후이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아이가 태어났어도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늘 읽었고, 우리집 아이는 늘 내가 책 읽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 그리고 당연히(?)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다. 그리고 자기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것도 힘들어하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아이의 또래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만난 또래 아이들은 책도 좋아하고 다양한 체험도 많이 했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도 다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현실에서 만난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다. 그때서야 깨달았다. 내가 인터넷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책읽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이었고, 현실에서 만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나는 독서지도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나의 경험과 책읽기에 대한 주관에 독서지도라는 이론을 더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태어난 지 10년이 된 지금 나는 나름대로 독서지도에 대한 강의도 하고 독서지도사들의 모임에서 조언을 하기도 한다.


이번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하였다. 강의를 들으러 오는 사람들은 실제로 어떻게 하면 좋으냐에 대한 답을 듣기를 원한다. 나는 수업 중에 학부모들에게 물어보았다. 여러분은 얼마나 책을 읽으시나요?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은 짐작하겠지만, 그들 자신은 그다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대답이 가장 많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자녀 독서지도의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여러분이 책을 즐겨 읽는 것입니다" 라고. 그런데 이런 말은 대부분 그들이 나에게서 듣기를 원하는 강의의 내용이 아니다.


아이가 1학년이 되어 학교에서 독서록 숙제를 받아왔다. 1학년이니 그림을 그리거나 5줄 이하의 짧은 글로도 충분한 숙제이다. 나는 아이의 숙제가 힘겹다고 여기지 않았고, 독서록이나 일기때문에 골머리를 썩이지도 않았다. 아이 역시 그다지 버거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1학년 엄마치고는 꽤 편안하게 보낸 편이다. 그런데 엄마들의 모임에 가서 보면, 아이의 숙제가 곧 엄마의 숙제가 되어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나는 엄마들에게 아이가 읽을 책을 함께 읽어보라고 하였다. 그러면 그들은 늘 같이 읽는다고 이야기하는데 엄마들은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책을 읽어주기만 했을 뿐이지 정작 자신은 읽지 않은 것을 모른다. 이게 무슨 말인가? 엄마는 글자를 읽어준 것이고, 아이는 글자를 들은 것이다. 즉 엄마도 아이도 그림책을(혹은 읽어주는 다른 종류의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대로 읽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책의 내용을 이해한다는 말이다. 주인공의 삶에 공감하거나, 상황에 감정이입이 되거나, 마치 나의 일인양, 내 친구의 일인양 할 말이 많아져야 한다. 그런데 읽어 준 엄마도, 들은 아이도 내용을 이해하지 않고 글자만 읽었으니 서로 할 이야기가 없고, 할 이야기가 없으니 쓸 이야기도 없다. 


학교나 학교, 또는 다양한 독서수업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개개인의 특성을 존중해줄 수 없다. 그러다보니 보편적인 이야기에 머무를 수밖에 앖다. 그러나 엄마 또는 주양육자는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나 최근의 관심사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람이므로 그 부분을 특화시켜줄 수 있다.


아이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거나 호기심을 느낀 것을 소재나 주제로 다룬 책들은 책 읽기의 단계를 높일 때 좋은 기폭제가 되어준다. 그림책에서 글밥책으로 넘어갈때도, 문학에서 비문학으로 넘어갈때도 도움을 준다. 아이가 3학년쯤 되니 그림이 없는 100쪽 이상의 책을 읽으면서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 이야기를 잘 풀어낸다. 책을 잘 읽는 아이도 글쓰기를 하면 유독 힘들어하는 때가 있다. 아이가 글쓰기경험이 거의 없다보니 어떻게 써야할 지를 모르는 것이다. 글쓰기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단문에서 시작해서 단문과 단문을 연결하는 연습, 문단을 만들고 문단과 문단을 연결하는 연습, 그리고 그 문단들을 처음, 가운데, 끝으로 만들어가는 연습을 끊임없이 한다. 나는 일기나 편지쓰기가 가장 쉬우면서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되었건, 매일 써야 하는 일기나, 숙제로 써내야 하는 독서록이 더이상 아이들을 힘들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엄마를 비롯한 주양육자의 적절한 도움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은 아이를 위해서도, 엄마를 위해서도 꼭 해야 하는 일이다.


얼마 전에 "엄마와 아이가 꼭 한 번은 치러야 할 독서록전쟁"이라는 책을 보았는데, 이거 또 엄마 숙제만 양껏 강조하는 책 아냐? 하는 마음으로 들었다가, 많은 부분을 공감하며 읽었다. 그리고 다음에 독서지도관련 강의를 나가면 알려주고싶은 몇가지 방법도 챙겼다. 아이의 독서지도를 위해 조언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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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6-12 0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모가 아이와 책을 읽을적에 부모는 글자만 읽고 아이는 그림을 읽어서 부모가 발견하지 못하는 부분을 아이들이 더 많이 느낄때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두 아동문학에 관심이 많아 독서와 글쓰기 관련책을 보는데 좋은 말씀해주셔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ㅋㅂㅋ, 그리구 멋지세요 ㅎㅎ

하양물감 2015-06-12 11:20   좋아요 0 | URL
멋지진않아요^^ ㅋㅋ
나의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더군요.
아이들은 어느 하나 똑같은 아이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유의해야할듯합니다

cyrus 2015-06-12 21: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모의 또 다른 착각이 집에 책을 잔뜩 마련하면 아이가 알아서 읽을 거라고 믿는 것입니다. 요즘은 유치원생도 스마트폰을 만질 수 있으니까 책 100권이 있는 방에 아이 혼자 있으면 스마트폰의 유혹을 이길 수 없을 겁니다. ^^;;

하양물감 2015-06-13 09:40   좋아요 0 | URL
그래서 같이 읽어야 하는거구요. 읽으면서 함께 책의 내용을 공유해야 하는거랍니다...

스마트폰이 없을 때도 그랬지요. 하물며 스마트폰을 손에 쥔 아이들이라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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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 읽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반성중이다.

아무리 바빠도 책 한 권 드는 소중한 시간을 꼭 챙겨야겠다.

 

5월 신간도서 살펴보다보니

여전히 컬러링북이 많이 나온다.

집에 있는 컬러링북 하나 완성하는데도 제법 시간이 걸려

아직 미완의 상태...

때로는 힐링이 아닌 스트레스 원인이 되기도...ㅋㅋㅋ

 

 5월에는 종이꽃만들기 책도 몇 권 보인다.

 그 중에서 나는 이 책을 한 번 선택해 본다.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 도 생기는데, 모르지..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될지도...

 요즘 꽃구독을 통해 생화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확실히 살고 있는 공간에 생물이 들어오니 생기가 생기는 것 같다.

 아쉬운따나 종이꽃이라도^^

 

 

 

 

 

 요건 진짜 생화 다루는 책인가본데... 

 나는 꽃 다루는 법을 잘 모른다.

 어지간한 생물은 우리집에 와서 다 죽어나가는 형편에...

 그런데 최근에 꽃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딸아이 꿈이 플로리스트라고 한다.

 그런데, 언제 바뀔 지 모르는 꿈이지만...

 관심 가져 보면 꽤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아, 나, 이런 책 좋아한다.

 사실은, 외국 나가서 명화라 하는 것들 볼 일은 없을 것 같고

 이렇게 책으로나마 그림도 보고, 설명도 듣고...

 어린이책이니 설명은 좀 쉽게 되어있지 않을까?

 

 재미도 있을 것 같고...

 

 

 

 

 

 

 요즘 아이들 책은 정말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다.

 복식사라고 하면 좀 어렵겠지만..

 옷을 통해 우리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나 싶다.

 워낙 옷이나 장신구에는 관심없는 나라서..

 (도대체 내가 관심 가지는 게 뭔지 도통...)

 알고 싶은 것들이 꽤 많이 나올 것 같은 구성.

 

 딸아이 책 준다 핑계대고 내가 읽어보고싶구나...

 

 

 

 

 지난 번에 북플 친구님이 이 책 읽고 서평 썼던데...

 물고기 비교 도감

 먹는 것이든 보는 것이든 그닥 물고기하고 안친한 나지만...

 요렇게 비교해놓으면 헷갈리는 일 없이 잘 알 것 같은 묘한 기대감...^^

 그렇다는 거^^

 

 

 

 

 

 

쭈욱 더 살펴보면 더 많을 것 같은데...

5월에는 의외로 책이 많이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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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출간된 도서를 살펴본다.

신간평가단을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내가 그다지 좋은 말을 쓸 일이 없는 요리책들이 선정된다는 사실이다.

직접 따라서 요리를 해보거나, 그렇지 않다면, 요리하는 걸 즐기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나을텐데

나 같은 사람에게 요리책은 너무 어려운 책이다.

 

그래서 오늘은 작정하고 어린이책만 뒤적여보았다. ㅎㅎㅎ

 

1.

 

 

 

 

 

 

 

 

 

 

 

 

 

WHO시리즈에 노무현 전대통령이 나왔군. 요즘 아이들 책 중에서 현대인물을 중심으로 하여 진로 및 직업교육을 위한 독서수업을 해보고싶어서 인물관련 책을 자주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다. 정치인,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정치인을 대상으로 삼으려니 여러모로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은 어떨까 읽어보고 싶다.

 

 

 

 

 

 

 

 

 

 

 

 

 

 

6주기 헌정동화가 나왔기에 이 책을 선택하려고 했더니 5월 출간이네.

그래도 이왕 나온거 한번 덧붙여 보자면 이렇다. 

김진경, 박상률, 이금이, 임정진, 김기정, 노경실 작가의 글과 정훈이의 그림이 더해졌다.

지금의 정치상황을 보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왜일까?

다들, 겨우 6년 전의 그 일 또한 그땐 그랬지 하며 추억 속에 묻은걸까?

하긴, 겨우 1년 전의 사건도 잊으라 잊으라 하는데, 6년이나 지났는데 오죽하랴.

 

2.

 

 

 

 

 

 

 

김용택 시인의 책이다. 이야기인지 시인지 모를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용택 시인의 책이라 그냥 고민 없이 집어들었다.

 

3.

 

 

 

 

 

 

 

 

 

 

 

 

서울은 역사를 다루는데 있어서 중요한 도시이다. 어린이책을 살펴보면 서울에는 뭐가 그리도 많은지 온통 서울, 서울, 서울이다. 서울 한 번 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터라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니 책으로라도 보는 수밖에.

 

4.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다.  코끼리... 미리보기를 통해서 보니 아기곰 이야기처럼 비슷한 구조기는 한데.. 그래도 그림을 한번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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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5-04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의 위인전에는 오래전 역사속 인물이 많았는데, 요즘은 최근의 유명인에 대한 책이라 조금은 가깝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양물감님, 좋은하루되세요^^

하양물감 2015-05-04 06:25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
현대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건 맞는것 같아요. 아직 제대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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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감으로 시작하는 초등일기 

우리집 아이가 일기를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 나의 별다른 도움 없이 써내려가는 모습에 커다란 어려움으도, 이게 어떤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는 것도 전혀 짐작할 수 없었다. 워낙 글쓰기든 그림그리기든간에 쑥쑥 거침없이 해버리는 아이기에 (아, 물론 그렇다고 실력이 좋다는 말은 아니다. 별다른 고민없이도 시작을 할 수 있고, 시작을 하면 끝맺기까지 큰 어려움이 없다는 말이다.) 다른 아이들이 일기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렸다.

 

요즘 나는 다른 어머니들을 위한 글쓰기 교육을 하고 있는데, 그들의 고민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고싶어졌다. 일기쓰기에 대한 다양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PART 1: 오감 일기
1장 보이는 일기 : 눈으로 본 것을 써요. / 2장 소리 일기 : 귀로 들은 것을 써요. / 3장 냄새 일기 : 코로 맡은 냄새를 써요.
4장 맛 일기 : 혀로 맛을 보고 써요. / 5장 촉감 일기 : 피부로 느낀 것을 써요./ 6장 오감 일기 :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 보고, 느낀 모든 것을 써요.

PART 2: 영감 일기
7장 도전 일기 : 도전하여 보람 느낀 일을 써요. / 8장 실패 일기 :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써요.
9장 감상 일기 : 영화(공연, 책)를 보고 느낀 점을 써요. / 10장 반성 일기 : 하루를 돌아보고 느낀 점을 써요.
11장 다짐 일기 : 굳게 마음먹은 일을 써요. / 12장 바람 일기 : 간절히 원하는 일을 써요.
13장 상상 일기 :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상상해서 써요.

PART 3: 실험 일기
14장 그림 일기 : 그림으로 나의 하루를 보여줘요. / 15장 관찰 일기 : 호기심을 갖고 자세히 살핀 일을 써요.
16장 편지 일기 : 마음을 담아 하고 싶은 말을 써요. / 17장 여행 일기 : 여행에서 겪은 일과 느낀 점을 써요.
18장 뉴스 일기 : 뉴스를 보고 느낀 점을 써요. / 19장 동시 일기 : 동시로 생각과 감정을 써요.
20장 스마트 일기 :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어요.

 

일기도 주제별로 늘어놓으니 참 다양한 글쓰기 형식이 되는 것 같다. 굳이 이런 걸 알려줘야 하는 현실이 좀 그렇다마는...


 

2. 스튜어트 리틀

 

<샬롯의 거미줄>의 작가 E. B. 화이트와 그림 작가 가스 윌리엄스가 탄생시킨 아동 고전 문학.

70년 전에 쓰여 진 작품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도 읽히는 책이라는 것은 역시 명작이 힘일까?

작가에 대한 믿음과,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명작의 힘을 느끼고 싶은 마음. 

 

 

 

 

 

 

 


 

3. 진로독서 워크북 (초등)

 

학교 독서교육을 크게 교양독서, 교과독서, 진로독서의 세 영역으로 나눈다고 한다.

이 중에서 생소한 것이 진로독서인데, 몇 년 전부터 진로독서에 대한 여러 책들이 나오고 있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의 교실에 가서 1일 교사로 진로독서지도를 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 눈 높이에서 진로와 관련지어 독서지도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 책의 내용이 어떤 것을 다루고 있을지 사뭇 궁금한 것은 워크북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러 책들이 관련 도서를 소개하는데 그쳤다면, 이 책은 그 활용법을 알려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

책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10개의 직업군과 직업당 관련 도서 3권을 선정하였다고 한다. 그 10개의 직업은 요리사, 의사/간호사, 선생님, 경찰, 법조인, 디자이너, 방송인, 운동선수, 작가, 과학자라고 한다. 의외로 20~30년 전 우리 때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보인다. 10살인 우리 아이의 현재 꿈은 인형옷 디자이너와 플로리스트라는데, 이것들은 모두 디자이너 안에 넣을 수 있는건가? 어쨌든 읽어보고싶다.



 

4. 웰컴 투 그림책 육아

 

그림책 세계에 입문한 부모들을 위해 그림책 독서에 관해 궁금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 육아 안내서란다. 그동안 그림책읽기와 관련한 책들이 많이 나왔는데, 육아라는 이름을 달아놓으니 그림책 소개서보단느 육아서처럼 보인다. 그래서 젊은 엄마들이라면 읽고싶어할 것 같다.

 

어떤 그림책들을 소개하고 있을까? 기존에도 이런 류의 책이 많이 나왔으니 이왕이면 신간 위주의 책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살짝 든다. 초보엄마들을 위한 책이니 아주 유명한 그림책들로만 구성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만, 어쨌든 최근에 나온 좋은 그림책 소개도 많았으면 좋겠다.

 

내가 생각하는 그림책 육아는 부모가 그림책을 읽고 감동을 받는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5. 세계문화유산 100배 즐기기 한국편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우리 나라의 문화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불국사, 석굴암, 종묘, 남한산성, 수원화성 등과 같은 것이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는 무엇일까 한번 쯤 알아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해인사 장경판전 / 종묘 / 석굴암·불국사 / 창덕궁 / 수원화성 / 고인돌 유적 / 경주역사유적지구

조선왕릉 / 역사마을(양동마을, 하회마을) / 남한산성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등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하니 기대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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