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에 반포한 회칙 「찬미받으소서」는 지구 생태계의 위기를 경고하는 한편,이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인류가 새로운 삶으로 변화할 것을 촉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카를로 페트리니는 '공동의 집'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피조물이 긴밀히 조화를 이루고 존중하라는 가르침, 즉 통합생태론의 관점을 갖고 만나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며 대화를 나눈다.
종교가 없는 나는 종교적인 이야기는 이해도가 낮고 어렵지만, 그걸 떠나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카를로 페트리니의 대화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심각한 환경 악화, 부당한 정치와 경제 시스템에서 벗어나 지구에서 우리가 새롭게 관계를 맺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었다.
제1부에서는 세 번의 대화를, 제2부에서는 생물다양성, 경제, 교육, 이민, 공동체에 대한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처음에는 환경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진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해할 시간을 주는 것이 옳으며, 그럼에도 미래를 위해서는 서둘러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패트라니는 「찬미받으소서」를 읽고 통합생태론의 개념, 방법으로서의 대화, 가치로서의 생물다양성, 개인의 긍정적 실천이 고결한 변화를 일으킨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