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결산 | 2019년 1월 - 2019년 4월

 

 

 

 

1월

『팬츠드렁크』

『서른과 마흔 사이 나를 되돌아볼 시간』
『조선왕조실록 3』

『밤의 요가』
『비커밍제인』

『논어』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


 

2월
『글자 풍경』

『공부에 미친 사람들』

『나를 뺀 세상의 전부』
『검은 개』

『우리와 당신들』

『어린이를 위한 세계 미술관』
『혼자를 권하는 사회』

『과학은 이것을 상상력이라고 한다』
『영단어 자동 연상암기법 필수단어』

『레인보우 나의 사랑』
『인간을 탐구하는 수업』

『별사탕 내리는 밤』
『끌리는 브랜드의 법칙』

『동해』
『모바일 트렌드 2019』

『논어』

『디디의 우산』

『중력』

 


3월

『행복한 자살되세요, 해피 뉴 이어』

『법률 천재가 된 홍 대리』
『독일 사회, 우리의 대안』

『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돈 공부는 처음이라』

『백년 면역력을 키우는 짠맛의 힘』
『촛불의 눈으로 3.1운동을 보다』

『심리학 도감』
『스타벅스 웨이』

『인생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
『들어줄게요, 당신이 괜찮아질 때까지』

『미학 수업』
『기본으로 이기다, 무인양품』

『꿈은 모르겠고 취업은 하고 싶어』
『천천히 조금씩 너만의 시간을 살아가』

『사마천 사기 56』
『논어』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한 사람의 닫힌 문』



 

4월

『과학자의 글쓰기』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마음의 지도』
『대한민국 청약지도』

『1919 :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
『나는 당신이 오래오래 예뻤으면 좋겠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
『논어』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
『발트 여행 노트』

『London Stay』

『삼 십 오 년』
『스페인, 마음에 닿다』

『뉴욕, 비밀스러운 책의 도시』
『박물관 미술관에서 보는 유럽사』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1월은 수술하느라 많이 읽지 못한 게 흠이지만 사진에 포함되지 않는 책들까지 합해서 리뷰가 많이 밀려있음을 다시금 느낀다.
다음달에 재독하면서 써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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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K팝
서병기 지음 / 성안당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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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K팝의 기대를 한 몸에, 『방탄소년단과 K팝』

 

 

 

 

 

『하나, 책과 마주하다』

 

방탄소년단, 글로벌 K팝의 새 루트를 개척하다.

 

요근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인물 중 하나가 '방탄소년단'이다. 이전에 퀸이 공연했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게 되면서 더 큰 화제를 몰고 있다.

국내 가수들이 미국에 진출했다고 하지만 제대로 물꼬를 튼 건 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게 싸이를 뒤이어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K팝의 새 루트를 개척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때부터 음악을 통해 또래들과 꾸준히 소통했다고 한다.

꿈과 사랑, 행복과 관련된 이야기를 학교 3부작으로 표현하며 10대들에게 큰 이목을 끌었고 더 나아가 청춘의 아름다움과 불안함, 방황을 청춘 2부작으로 표현했다.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대단한 사랑이 아닌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이야기하며 전 세계와 소통한 결과다.

빌보드 차트부터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솔직히 나는 고등학교 때 이후로 TV도 안 보고 국내 가요도 아예 듣지를 않아 아이돌에 대해 물어보면 아마 1도 모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은 항상 뉴스 메인에 걸려 있어 어느정도의 소식은 충분히 알고있다.

그만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방탄소년단이 데뷔했을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고 한다.

“방탄소년단은 다르다. 휘발성 아이돌이 아니고 우리가 주목할 만한 큰 바람이다. 방탄소년단은 그 흔한 스캔들 하나 없다. 앞으로 꼭 크게 성공할 것이다.”라고 항상 강조했다고 한다.

책에서는 방탄소년단 각 멤버들의 특성부터 팬들이 왜 그들에게 그렇게 열광하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K팝의 방향은 무엇일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실제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강의 과목으로까지 등장했다는 방탄소년단!

그들이 앞으로도 비틀즈와 같이 명곡들을 배출하며 국내, 해외 팬들에게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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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의 꽃

 

공기 속에 축축한 기운이 있어서

차가운 벽에 닿으면 응축되어 물방울이 되듯이,

인간 속의 불건전한 기운도 차가운 벽과도 같은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면 오그라들어

병이 되고 악이 되고 독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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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끝의 검은덩이
이주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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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시선 끝의 검은덩이』

 

 

 

 

『하나, 책과 마주하다』

 

겉으론 세련되고 인간미 넘치지만 속으론 교복 입은 소녀에게 욕정을 느끼는 그 남자, 김정희.

어느 날 그가 사체로 발견되었다.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양희학원, 양희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같이 있는 사립재단이다. 양희학원 출신인 영신은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교무실에 건장하고 낯선 남자 두 명이 들어와 교사들에게 뜬금없이 김정희 선생님과 안면이 있냐고 묻는다.

다들 벙쪄있는 도중에 형사들은 김정희 선생님이 댁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목에 자상이 있어 살인으로 의심되니 모두를 용의자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을 강조하며 조사해야겠다는 것이다.

언제나 세련되고 환한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는 김정희는 사실 추악한 내면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교복을 입은 소녀에게 욕정을 느끼는 것이었다.

영신 또한 김정희의 추악한 내면을 알고 있었다. 집안문제로 인해 이민을 떠났다가 아버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엄마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어머니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영신을 남기고 떠난다. 우수한 성적 덕분에 양희재단에서 학비와 생활비까지 지원받으며 살던 영신은 어느 날 이선희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집을 방문하게 되는데 그 때 김정희에게 추악한 일을 당하게 된다.

당시 영신에게 심부름을 보냈던 김정희의 부인인 이선희 선생님 또한 피해자였다.

미대에 진학하기 위해 부산에서 전학 온 이선희를 건드리게 되었는데 도중에 그녀의 부모에게 들키게 된 것이다.

원래는 경찰에 신고하는 게 맞지만 이사장 타이틀이 탐났던 그들은 김정희에게 결혼하라고 종용하게 되었고 결국 그들은 결혼하게 되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당연히 김정희를 누가 죽였느냐이지만 김정희를 중심으로 이선희, 김영신 등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책을 읽는 내내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했던 크라임씬이 생각났다. 누구나 범인이 될 수 있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비밀이 끊임없이 나온다. 소설 속 소재들이 어쩌면 너무 현실적이라 자극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폭행부터 낙태, 출생의 비밀까지.

결말을 언급하지 않기 위해 줄거리를 최대한 자제했는데 영신이 김정희에게 안 좋은 일을 당한 후 수능을 앞두고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임신을 하게 된 것이다. 낙태를 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시기라 그 아이가 어떻게 되는지 그 부분 또한 주목해서 읽으면 될 것 같다.

영신은 물론이고 선희 또한 큰 아픔이 있다. 그녀는 자신을 건드린 김정희와 결혼을 해야만 했다. 어찌되었든 부모의 방임이 그녀에게는 더 큰 충격이지 않았을까.

김정희의 추악한 내면에 대해 점점 알게되면 인과응보, 자업자득이란 말이 절로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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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스테이트
시몬 스톨렌하그 지음, 이유진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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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사로잡는 공상과학의 세계로, 『일렉트릭 스테이트 THE ELECTRIC STATE』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누군가 감지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악귀들을 심연에서 소환하 코드가 그 잡음에 담겨 있기라도 한 것처럼.

 

내가 보기에 자네는 여전히 그 모든 일에 관해 전형적인 20세기식 관점을 벗어나지 못했어. 자아는 어떤 식으로든 뇌에 있어, 마치 눈 뒤에 조종석에 앉은 작은 조종사처럼. 이른바 '자아'란 우리의 기억과 강력한 감정, 그리고 우리를 울게 만드는 그런 일의 혼합체이며, 그외 모든 것 또한 뇌 속에 있다고 자네는 믿을 거야. 자네가 근육이라고 배운 심장 안에 있다면 아주 이상할 테니까. 하지만 동시에 자네는 그 모든 것이 자네라는 사실, 자네의 생각, 경험, 지식, 취향, 그리고 의견이 자네 두개골 안에 모두 들어 있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힘들어 하지. 그래서 자네는 그런 문제들을 곱씹는 대신 '뭔가 더 있을 텐데.'라고 생각하며 막막한 어둠 속을 부유하는 투명한 기체 같은 물질의 흐릿한 상(像)에 만족하곤 해.

 

아침에 깨어보니 바람은 잠잠했고 차 밖에는 거대한 노란 오리가 여럿 보였다. 순간 나는 오리들이 밤새 폭풍에 실려온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우리가 잠을 잔 곳은 알고 보니 일종의 사격장이었다. 오리들은 모두 다양한 종류의 대구경 탄환 세례로 만신창이였다.

 

내가 하려는 말은 우리가 라자냐라 부르는 건 실제로는 뇌의 물리적 부분과 그 부분들이 조립되는 과정 사이의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거야. 누구든 라자냐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주장한다면 뇌의 복잡성과 다양하게 조립할 수 있는 뇌의 구조를 과소평가한 거야. 그게 아니면 라자냐라는 현상 자체를 과대평가했든가.

전쟁 중 터무니없이 많은 뇌세포들이 접촉한 부작용으로, 군의 뉴로그래프 네트워크 안에 벌집형 지능이 형성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었어. 그건 다뇌간 지능이라고 불렸지. 그 사람들은 이런 고등 의식이 조종사의 생식 주기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물리적 형태를 취하려 했다고도 믿었어. 그 주장이 맞다면 전쟁시에 일어난 조종사들의 사산이 모두 그 고등 의식 때문이란 뜻이야.

 

다만 통합주의자들은 돈이 무척 많다는 사실과 그 신성한 소년이 그들에게 귀중하다는 사실은 신경 쓸 필요가 있어. 이 일은 아마도 우리의 마지막 기회일 거야, 그러니 만일 이 일의 어떤 점이 자네 마음을 뒤흔든다면, 우리 발밑의 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떠올려. 거리는 곧 통행 불가 상태가 되고 손 닿는 데 있었던 기회는 모조리 사라질 것이라는 점을 떠올리도록.

 

우리가 하는 짓은 문명인의 행위가 아니야. 그건 나도 알아. 하지만 그 일은 자네에게도 틀림없이 일어났어. 자네는 나와 똑같이 어느 날 잠에서 깨서 갑자기 숙명을 깨달았던 게 틀림없어. 우리가 더는 문명화된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는 걸.


 

『하나, 책과 마주하다』

 

세상은 전쟁으로 인한 잔재들과 뉴로캐스트를 쓴 채 죽어있는 시체들로 즐비하다. 마치 쓰레기장이 된 것 마냥 황량하기 그지없다.

뉴로캐스트란 인간의 뇌와 직접 연결되어 작동하는 가상 현상 기술인데 결과적으로 전쟁은 드론 조종사들의 승리지만 사람들의 일상은 엉망이 되었다.

먼지만이 폴 폴 날리는 땅, 그 위를 걷는 이들이 있었다. 한 소녀와 노란색의 조그마한 로봇이다.

서쪽을 향해 걷던 그들은 검은 올즈모빌 세단에 멈춰서게 된다.

먼지만 뿌옇게 앉아있을 뿐 올즈모빌은 아주 멀쩡했고 그 옆에 차주로 보이는 노부부가 아무렇게나 드러누워 있었다.

여자의 주머니는 비어 있었지만, 남자의 왼쪽 주머니에는 차 열쇠와 접힌 봉투 하나가 있었다. 봉투 안에는 뭔가 끄적여 놓은 도시의 지도 하나, 10달러 지폐 한 장, 센터 사의 자극 TLE 두 대를 사고 받은 영수증 하나, 그리고 캐나다 입국 허가증으로 보이는 종이가 두 장 있었다.

운 좋으면 태평양까지 편하게 운전하며 갈 수 있을 것 같아 소녀는 시동을 켰다.

소녀는 처음부터 로봇과 함께 떠도는 신세는 아니었다. 아니, 여기저기 전전하며 살았으니 떠돌았던 인생이나 마찬가지였다.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와 함께 3년 정도 지내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자 두 달 뒤에 테드와 버짓 부부에게 맡겨지게 된다.

그녀에게는 동생이 있었는데 그렇게 강제로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 그녀는 위탁 가정에서 적응하며 살지는 못했다.

어느 날 위탁 부모와 함께 자동차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중간에 들른 국립 공원 내 선물 가게 바깥 좌석에서 부부는 소녀를 모욕하였고 그녀는 결국 참지 못해 옆자리의 쟁반을 들어 버짓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위탁모의 코를 부러뜨리고 나서 서머글레이드에 보내진 소녀는 어맨다를 만나게 되는데 이 일은 그녀에게 있어서 호재나 다름없었다.

어찌되었든 그녀가 원하는대로 세상이 흘러가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아직 찾아오지 못했다.

동생과 생이별을 하였고 위탁 가정에서 적응하지도 못했고 그나마 그녀에게 위로였던 어맨다와 이별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종말이 온 듯한 세상의 어지러움 속에서 자살을 결심한 그녀에게 찾아온 로봇은 그녀를 서쪽으로 이끌게 된다.

 

읽는 내내 '이렇게까지 몰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러스트와 함께 글을 읽다보면 그 몰입도가 배가 되는 것 같다.

소녀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 이 소설은 1997년이 배경인데 꼭 미래에 머지않아 일어날 듯한 느낌이 왜 드는지 모르겠다.

소녀와 로봇과 함께 모하비 사막을, 산맥을, 해안을, 바다를 함께 다니며 그녀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기분이었다.

 

SF소설을 읽다보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다. SF를 쓴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어쩌면 저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상상이 들어서인지 글도 일러스트도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중간에 일러스트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서 책을 덮기도 했다. 그 정도로 보는 내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벤져스의 제작진에 의해 영화화 될 예정이라고 하니 너무 기대된다.

공상과학에 푹 빠져보고 싶다면 『일렉트릭 스테이트 THE ELECTRIC STATE』를 추천한다. 눈을 사로잡는 일러스트가 분명 당신의 마음에 들 것이다.

누군가 감지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악귀들을 심연에서 소환하 코드가 그 잡음에 담겨 있기라도 한 것처럼.

내가 하려는 말은 우리가 라자냐라 부르는 건 실제로는 뇌의 물리적 부분과 그 부분들이 조립되는 과정 사이의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거야. 누구든 라자냐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주장한다면 뇌의 복잡성과 다양하게 조립할 수 있는 뇌의 구조를 과소평가한 거야. 그게 아니면 라자냐라는 현상 자체를 과대평가했든가.

우리가 하는 짓은 문명인의 행위가 아니야. 그건 나도 알아. 하지만 그 일은 자네에게도 틀림없이 일어났어. 자네는 나와 똑같이 어느 날 잠에서 깨서 갑자기 숙명을 깨달았던 게 틀림없어. 우리가 더는 문명화된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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