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조직을 지휘하는 사람들은
너무 관념적인 전망에 빠져 실제 인간의 본질을 잊은 채
시스템을 사람들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시스템에 맞추려 들기 십상이다.
- 버트런드 러셀, 영국의 철학자이자 논리학자 -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라고 본다.
사람이 뭔가를 정말로 하고 싶어지면
열심히 노력하게 되어 있다.
- 에드먼드 힐러리,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을 최초로 등반한 뉴질랜드의 탐험가 -

운명은 기회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는 것이다.
-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 세 차례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국무장관을 지낸 미국의 정치인 -

 대체로 우리는 우리의 뇌가 가장 잘하는 것이 뭔지
조금도 모른다.
- 마빈 민스키, 인공지능 분야를 개척한 과학자 -

사실, 우리들 대다수는 자신이 어디로 향해 가는지
그곳에 도착해서야 깨닫는다.
- 빌 워터슨, "캘빈과 홉스"로 유명한 미국의 만화가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e Before You (Paperback)
Moyes, Jojo 지음 / Michael Joseph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he pulls a face. ‘If it‘s all the same to you, I think I‘ll stick with knocking it.‘

‘But you‘ve got to look at the positive side. You knew you couldn‘t stay at that place forever. You want to move upwards, onwards.‘

‘Your son?‘ I blinked. ‘Um... I‘m not afraid of hard work. I‘m good at dealing with all sorts of people and... and I make a mean cup of tea.‘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크호스 dark horse’는 1831년에 소설 『젊은 공작』의 출간 이후부터 보편화된 말이다. 영국에서 출간된 이 소설에는 주인공이 경마에서 돈을 걸었다가 ‘전혀 예상도 못했던(dark, 알려지지 않은) 말이’ 우승하는 바람에 큰돈을 잃는 대목이 나온다. 이 소설 문구가 빠르게 유행을 타면서, 이후로 ‘다크호스’는 표준적 개념에 따른 승자와는 거리가 있어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뜻밖의 승자를 지칭하게 됐다.

오늘날의 우리는 자신을 평가할 때 본능적으로 학습, 훈련, 성취 등의 표준화된 방법에 따라 자신의 수행력을 가늠한다. 표준화 계약은 여러 방법으로 당신에게 스스로의 잠재력을 저평가하도록 내몰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당신을 심하게 위축시키는 방법이 하나 있다. 기관이 당신에게 맞지 않는 전략을 채택하라고 다그쳐 놓고선 당신이 쩔쩔매면 그 실패를 재능 부족 탓으로 돌리며 업신여기고 핀잔 주는 방법이다. 하지만 단 하나의 최상의 방법으로 잘 해내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에게 재능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서는 목적지와 목표가 명확히 다른 개념이다. 우선 목표는 언제나 개인성을 근원으로 삼는다. 보다 명확히 말하자면 적극적 선택을 통해 목표를 세운다. 반면에 목적지는 다른 누군가의 목표관에 응해 따라가는 지향점이다. 이런 목적지는 대체로 표준화된 기회제공 기관에서 정해놓은 것이다. 목표는 당장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다. 그에 반해 목적지에 도달하는 일은 언제나 의존적이다. 중간에 발생하는 상황이나, 불확실한 상황,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목적지에 가려면 다수의 미래 전략들이 필요하고, 이 미래 전략들은 중간에 개입되는 전략의 결과에 좌우된다.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충족감을 달성하기는 그만큼 어려워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 - 시간에서 살아남은 책들에 대한 이야기 책문화교양 4
김민주 지음 / 카모마일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18가지의 상식이 한 권에, 『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

서초동에 있을 때 자주 가던 곳이 있었는데, 바로 '국립중앙도서관'이다. 도서관에서 파묻혀 지냈다는 말이 가장 정확하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보이는 책들에 둘러 싸여,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었다.
항상 생각하곤 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집근처였으면 하고.
 

그래서 저자가 참 부러웠다. 저자는 집근처에 있는 남산도서관과 서울도서관을 이용하며 책을 가까이 했다고 한다.

 

교양(敎養), 학문과 지식 그리고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뜻하며, 인간의 정신능력을 일정한 문화이상에 입각, 개발하여 원만한 인격을 배양해 가는 노력과 그 성과를 의미한다.
괴테의 명언 중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이란 무언가를 이루려면 우선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 무언가 위대한 것을 이루려면, 그 전에 자신의 교양을 높이 쌓아야 하는 법이고, 그 길을 가는 데 빠른 길이 바로 독서다."
교양을 쌓기 위해서는 독서는 필수이다. 학교에서 배운 것 이외의 내가 가지고 있는 기본 상식부터 역사, 법, 음악, 미술 등 모든 지식은 책에서 얻었다.

 

이렇듯 여러 분야의 책 읽기가 정말 중요한데 그 중 빼먹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고전'이다.
허나 고전 읽기를 꺼려하는 사람들도 많다. 왜 그럴까?
저자가 말하는 고전이 읽기 힘든 이유는 이렇다.
첫째, 고전은 과거의 사람이 쓴 책이다.
둘째, 과거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던 문체는 현재와 사뭇 다르다.
셋째, 고전 번역에 문제가 있어서다.
넷째, 아주 유명한 고전이라면 다르지만 어느 정도 유명한 고전이라면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출판사가 번역본을 새로 번역해 더 이상 출간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전을 멀리할 수는 없다. 과거의 모든 것이 담긴 게 고전이기에.

그렇다고 고전을 다 찾아볼 수는 없기에, 저자는 추리고 추려 16가지의 교양을 책 한 권에 담아냈다.

철학자 볼테르, 작가 에밀 졸라, 유토피아 문학, 우화문학의 기원과 진화, 셰익스피어의 가장 짧은 비극, 한국의 국민소설 ‘춘향전’의 패러디, 경제사상가 세속의 철학자들, 컬처 코드와 글로벌 코드, 플루타크 영웅전, 장 자크 루소의 창의적인 혁명 사상, 인포그래픽 세계사,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책 제목에 ‘부인’이 들어간 소설, 존 스튜어트 밀과 페미니즘, 박식가 폴리매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존 스튜어트 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영국의 정치경제학자인 존 스튜어트 밀은 알다시피 대표작인 <자유론>이 있다.
밀은 여권신장을 위해 노력했는데, 자유당 소속으로서 여성 참정권을 선구적으로 외친 최초 영국 하원의원이기도 했다.
그가 이토록 관심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친구이자 부인인 해리엇 테일러 때문이었다.
다른 남자의 부인이었던 해리엇은 두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해리엇 남편의 허락으로 무려 20여년 간 서로 우정을 나누었다고 한다.
그 후, 해리엇의 남편이 죽고 둘은 결혼하였고 해리엇이 사망하기까지 7년간의 결혼생활을 하였다.
해리엇은 페미니스트였는데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직업을 가져야 하며 남성과 분리된 영역 내에서 살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고 한다.
해리엇의 사망 이후 해리엇의 막내딸인 헬렌 테일러 또한 페미니스트였는데 15년간 밀의 최측근으로서 보필했다고 알려진다.
이후, 밀이 숨을 거두면서 헬렌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는 내 일을 다 끝마쳤다."
실상 지금도 남녀차별이 분명 존재하는데 과거는 얼마나 더 심했겠는가.
과거 여권신장을 위해 목소리를 낸 밀 같은 위인들이 없었다면 좀처럼 달라진 게 없었을 것이다.
이전부터 여러 사건들로 인해 페미니즘, 여혐, 남혐 등 극단적인 성차별적인 단어들이 나오면서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물론 남녀평등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여권신장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게 맞다고는 생각하는데, 상식적인 페미니즘에 동의하는 것이지 비상식적인, 극단적인 페미니즘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전에 과외수업을 하면서 페미니즘과 관련된 나의 생각을 정리해놓은 게 있는데 페미니즘 도서 리뷰를 올리며 같이 올려볼까 한다.)
실은 페미니즘 관련 도서를 몇 권 읽었는데 아무래도 SNS에 못 올리게 되는 것 같다. 이전에 한번 올렸다가 (비상식적인) 어떤 사람에게 욕을 먹은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없긴한데 (비공 계정이라)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읽고나서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몰상식한 말을 나에게 쏟아냈었다.
그런 적이 처음이라 무서운 마음에 페미니즘 관련 도서 리뷰는 아예 안 올리게 되었는데 아마 당시 시기가 여혐, 남혐이라는 단어로 들끓을 때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휴, 그 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무섭다. 이제는 올려도 되겠지? 이제는 올려도 될 것 같다.

 

알면 도움이 되는 16가지의 교양이 담겨있어 '알참'을 담고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내용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서 머릿속에 쏙 쏙 들어올 것이라 장담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인은 자기가 왜 트렁크를 훔칠 생각을 했을까 자문해 보았다. 그냥 기회가 왔기 때문에? 아니면 주인이 불한당 같은 녀석이라서? 아니면 트렁크 안에 신발 한 켤레와 심지어 모자까지 하나 들어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서? 그것도 아니면 자신은 잃을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정말이지 이 중에서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었다.

「우리 사이에 네 것 내 것이 어디 있소?」 알란이 대꾸했다. 「얻은 것을 정확히 반씩 나눌 거요. 하지만 만일 이 속에 내게 맞는 신발 한 켤레가 들어 있다면, 그건 내가 챙기겠소.」
알란은 트렁크 뚜껑을 들어 올렸다.
「세상에나!」 알란이 외쳤다.
「세상에나!」 율리우스도 입을 딱 벌렸다.

중국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알란과 헤르베르트가 흑백 줄무늬 죄수복을 입고 있다면 대답은 [아니요]겠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알란이 소련의 원수로 변신한 이후 한국의 강력한 이웃은 [위협]에서 [약속]으로 바뀐 것이다. 만일 김일성이 멋진 소개장까지 써준다면 금상첨화이리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9-09-14 2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까지 연휴예요.
가족과 함께 즐겁고 좋은 추석 명절 보내세요.^^

하나의책장 2019-09-15 22:3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벌써 연휴가 지나고 내일이면 월요일이 다가왔다는 사실이 믿기지않지만,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