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7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7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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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트렌드 코리아 2017』

 

 

 

 

 

『하나, 책과 마주하다』


『트렌드 코리아 2015』 http://blog.naver.com/shn2213/220282528082
『트렌드 코리아 2016』 http://blog.naver.com/shn2213/220581241568

이제는 한 해가 끝날 무렵 즈음, 읽게 되는 책이 있으니 바로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이다.
리뷰는 재작년부터 작성했지만 트렌드 코리아는 2010년부터 챙겨봤으니 올해 7권째가 된다.
올 한해를 달궜던 키워드를 통해 2017년의 소비트렌드를 예측하는 것인데 특히 경제, 경영에 관심있다면 읽기를 추천한다.
일단 간략히 요약하면 2017년의 한국은 꽤나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금도 한숨나오는 최악의 상황인데;)

2016년 10대 트렌드 상품으로는 간편식, 노케미족, 메신저 캐릭터, 부산행, 아재, 020앱, 저가음료, 태양의 후예, OO페이, 힙합이 있다.
특히 올 한해는 혼밥, 혼술과 같은 단어들이 SNS상에서 자주 등장했다. 외식으로 인한 부담감을 없애기위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간편식으로 끼니를 떼우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는데
무엇보다 편의점에서 파는 간편식의 질이 매우 좋아졌다는 것이다.
부산행과 태양의 후예 또한 10대 트렌드 상품으로 선정되었는데 이 두 작품이 어떻게 뽑히게 된 것일까?
부산행같은 경우는 단순히 국내에서 만든 좀비물이라는 의미에 국한되지 않고, 나아가 재난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기에 관심도가 더 높았을 것이다.
유시진 대위님과 강모연 선생님의 멜로로 핫 했던 태양의 후예, 과연 사람들이 이들의 멜로에만 관심이 있어서 챙겨봤을까?
작품에서 극 중 주인공들이 맡았던 의사, 군인과 같은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이 굉장히 투철했었는데 아마 사람들이 이런 부분에 더 열광한 것이 아닌가싶다. 

1. 2016년 소비트렌드 회고
59 Make a ‘Plan Z’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73 Over-anxiety Syndrome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85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1인 미디어 전성시대
97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109 Ethics on the Stage 연극적 개념소비
123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137 Basic Instincts 원초적 본능
149 All’s Well That Trends Well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159 Rise of ‘Architec-kids’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171 Society of the Like-minded 취향 공동체

2. 2017년 소비트렌드 전망
199 C’mon, YOLO! 지금 이 순간, ‘욜로 라이프’
217 Heading to ‘B+ Premium’ 새로운 ‘B+ 프리미엄’
241 I Am the ‘Pick-me’ Generation 나는 ‘픽미세대’
265 ‘Calm-Tech’, Felt but not Seen 보이지 않는 배려 기술, ‘캄테크’
283 Key to Success: Sales 영업의 시대가 온다
305 Era of ‘Aloners’ 내멋대로 ‘1코노미’
331 No Give Up, No Live Up 버려야 산다, 바이바이 센세이션
353 Rebuilding Consumertopia 소비자가 만드는 수요중심시장
375 User Experience Matters 경험 is 뭔들
397 No One Backs You Up 각자도생의 시대

2016년의 소비트렌드와 앞으로 2017년의 소비트렌드 전망은 위와 같다.
2016년 소비트렌드 중 Over-anxiety Syndrome을 주목하자.
이제는 상품 하나를 구입해도 소비자들은 잘 믿지를 않는다. 왜냐구? 기업에서 자꾸만 소비자들을 속이기 때문이다.
'가습기 살균제' 파문을 일으킨 옥시,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옥시 제품은 꺼려질 것이다.
몇 달 전에, 몇 몇 치약에 화학성품이 들어있다는 소식과 함께 많은 소비자들이 해당 치약들을 마트에다 다 반품시키곤 하였다.
치약으로 사용해도 무해하다고는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믿을 수가 없는 것이다.

2017년 소비트렌드에서는 주목해야 할 전망을 꼽자면 나는 욜로라이프와 각자도생의 시대를 꼽고싶다.
요즘은 욜로라이프, 휘게라이프 등 무슨무슨 라이프가 그렇게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데 이게 다 살기 힘들어져서 나온게 아닌가싶다.
이러이러한 라이프와 같은 삶을 추구하며 살다보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지 않느냐는 차원에서 말이다.
욜로 라이프는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한번뿐인 인생이라는 뜻이다.
이 단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게 바로 오바마 대통령의 영상덕이었다.
오바마 케어를 위해 만든 짧은 영상에서 마지막에 오바마가 'Yolo Man'이라고 외친다. 그 때 이 말이 화제가 되었다.
SBS스페셜에서 오바마 케어에 대한 방송을 한 적이 있었다. 충치 치료를 받지못해 박테리아가 뇌까지 침범해 죽은 아이를 보며 참 많은 것을 느꼈다.
하지만 오바마케어를 절대 승낙할 리가 없다. 돈 있는 자들은 팔팔 뛰는 것이다. 보험사들과 함께 티 파티 회원들은 대놓고 오바마를 거부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두 장의 대조적인 사진을 보며 느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백인 남성들을 보며 미국도 앞날이 창창하지는 않겠다싶다.
그런 말들이 있다. 오히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전 세계 다른 나라들에게 안 좋을지 몰라도 자국민에게는 굉장히 좋은 거라고.
그런데 실상 그렇지않다고 한다. 미국에 있는 친구와 친척들이 말하길 돈 있는 상류층은 좋을지몰라도 오히려 서민들은 더 힘들게 살게 될거라고 예측한다고 한다.
어쨌든, 2017년에는 욜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한 번 뿐인 인생인데 일단 하자! 해 보자!' 라는 마인드를 가지는 이들이 갈수록 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자도생의 시대, 이것은 개인의 잘못이 아닌 정부의 잘못이다. 대한민국은 정말 각자도생중이다. 현재 진행중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다.
사건, 사고가 터지면 안이하고 무능한 정부의 대처로 많은 희생을 보고 느낀 국민들이기에 이제는 정부에 기대지않고 내 목숨 내가 건져내야 한다는 일념을 갖게 된 것이다.
특히,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지진사태로 인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멘붕 그 자체였다.
지진이 일어나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줌으로써 사람들을 안심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불안감만 가중시킨게 한 두 번이 아니였다.
오히려 SNS상을 통해 피난배낭이나 지진대처법을 서로 공유하고 있었다. (여기서 허수아비 정부의 무능함을 엿볼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이 각자도생 중이라는 것을 정부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고쳐야 한다.
2016년, 시끌시끌하고 조용할 날 없는 해였는데 2017년에는 아무쪼록 조용해졌으면 좋겠다.
헛된 희망일 수도 있겠지만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건, 사고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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