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라서 다행이야
김리연 지음 / 원더박스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 간호사를 꿈꾼다면, 『간호사라서 다행이야』

 

 

 

 

 

『하나, 책과 마주하다』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이게 무슨 나라망신인가! 가뜩이나 살기 힘든 나라인데… 한 나라의 수장이라는게 참 한심해 보일 뿐이다.

어쨌든, 각종 사회문제들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청년실업문제이다.

누구는 출석률 적어도 레포트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도 대학 잘 가고 A+ 받을 수 있는 사회이다. 소위 빽이 없다면 스스로 이 사회에서 성장할 수 밖에 없다.

요즘 대부분의 청년들이 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게 안정성이다. 그래서 전문직이나 공기업에 목을 매는 것이다.

취업률은 날이 갈수록 저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학교에 진학할 때 전문직종과 관련된 과를 많이 선호하게 되었다.

특히, 가장 인기있는 직종이 바로 간호사이다. 병원의 꽃이기도 한 간호사는 체력소모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

쉴 틈이 없고 수시로 환자들을 돌봐야하는 고된 근무에 환자들까지 일일이 상대해야한다.

저자 또한 이 모든 것을 겪어왔고 겪어오고 있는 중이기에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알기에 초보간호사의 눈높이로 공감하고 격려하며 노하우까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현재 뉴욕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있다. 그럼 유학가서 외국대학을 나와 바로 병원에 취직했나요?라는 물음이 나올텐데 그 물음의 답은 바로 '아니요'다.

현재 뉴욕 병원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 김리연은 바로 지방전문대 간호과 출신이다.

우리나라는 대학서열이 굉장히 심하다. '너 어디 대학 나왔니?'라 물음이 굉장히 중요한 사회이니 말이다.

간호사라는 자격증을 앉고있는 저자는 뉴욕 간호사라는 꿈을 안고 여기저기 부딪혀본 장본인이다.

재입사한 삼성병원에서 경력을 쌓고 틈틈히 공부해서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고 미국에 와서도 수백 군데의 병원에 이력서를 넣었다고한다.

그만큼 많이 부딪혀보고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기에 지금의 그 자리에 위치할 수 있지 않았나싶다.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대목은 바로 이 부분이다.

병원에 갈 때면 나는 간호사들에게도 항상 '선생님' 혹은 '간호사 쌤'이라는 호칭을 붙여 얘기한다. 허나 대부분은 '언니', '저기요', '이봐요'라는 호칭이 더 많이 들리기도한다.

저자는 그럴 때마다 '김리연 간호사라고 불러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고한다. 유세떤다고 누군가는 생각할지 몰라도 이건 당연한 것이다.

의사도 간호사도 누구와 비교해서 사회적 지위 고하를 가늠할 일이 아니라, 모두 직업인으로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더불어 환자들이 나를 프로페셔널한 간호사로 대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환자를 대하는 자세에서 먼저 변화가 있어야 한다.


패션을 사랑하고 자신의 꿈에 도전적으로 뛰어드는 그녀, 김리연 간호사!

그녀의 말대로 일단 결정했다면 나 자신이 결정한 것이니 후회하지말고 도전해보자! 최선을 다해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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