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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구멍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ㅣ 책고래 클래식 3
반성희 그림, 이민숙 글 / 책고래 / 2016년 6월
평점 :
♡ 남의 것을 탐내지마라, 『동전 구멍』 ♡

『하나, 책과 마주하다』
조선시대 역관인 현씨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담은 이야기이다.
나중에 몇 배로 갚겠다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도자기나 돈을
꿀꺽꿀꺽했다.
어느 날 한 도사가 마을로 와 도술을 부렸는데 큰 동전구멍 안으로 수많은
돈들을 안으로 들여보내며 아무도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고했다.
그러나 궁금한 것은 못 참는, 그 많은 돈이 큰 동전 구멍 안으로 들어간
것을 본 현씨는 그 말을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자기 옷에 꾸역꾸역 넣으며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하늘이 노하여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결국 용서를 빌고 동전 구멍에서 빠져나오자마자 곳간에 들어있던 모든 것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사람은 본디 물욕과 식욕을 가지고 태어나는 법이다.
하지만 그 욕심이 과한데다 나의 것이 아닌 남의 것이라면 그 화는 언젠간
자신에게 돌아온다.
돈은 삶을 유익하게 해주는 물질임이 분명하지만 이것이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아니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살면서 추구해야 할 가치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베푸는
삶의 중요성 또한 꼭 알려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