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수호천사 - 나의 공부와 인생을 성장시키는 7가지 열쇠
이범.홍은경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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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르게 이끌어주세요, 『사춘기 수호천사』

 

 

 

 

 

『하나, 책과 마주하다』


자고있는 현지를 흔들어깨워 책 펴고 공부하라는 엄마는 온수를 잠그고 냉수를 콸콸 틀어 현지에게 세수하라고 안달이다.

현지엄마가 극성엄마가 된 것은 바로 일제고사때문이다. 전국등수가 나온다는 그 이야기를 듣고선 절대 망신당할 수 없다며 그 때부터 현지의 옆에

딱 붙어있었다. 엄마의 목표는 단 하나다. 전국도 아니고 전교도 아니고 딱 반에서만이라도 꼭 1등하는 것이다.

그렇게 일제고사를 보고선 성적표가 나오던 날, 현지 반은 우울 그 자체였다. 어떤 얘는 성적표를 쥐며 울기도했다.

선생님은 그저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만 견디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소리만 할 뿐이다.

성적표를 달라고 채근하는 엄마의 말을 무시하는 현지는 밤새 엄마와 아빠의 싸우는 소리를 들어야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흉을 대놓고 보는 엄마가 싫었다. 엄친아, 엄친딸을 들먹이는 엄마의 잔소리, 현지는 그렇게 감옥에 갇힌 기분이었다.

결국 쓰러진 현지, 병원에 갔더니 우울증과 스트레스 증상이 있으니 입원을 권유했지만 엄마는 좋은 영양제만 놔달라고 했다.

마라톤경기를 보고있는 아빠는 현지에게 페이스메이커에 대해 설명해준다.

"페이스메이커란 뛰는 기준이 되는 속도를 만들어 주는 선수야. 대개 선두 그룹에서 함께 뛰면서 다른 선수들이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게 해 주고,

조금 더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도와주지. 미리 계획된 속도대로 뛰어 주는 거야. 그 긴 거리를 함께 뛰어 주니 참 고맙지? 그러면 선수들은 페이스메이커의

도움을 받아 자기 속도를 내고, 체력 조절을 잘해서 좀 더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하고 그래. 때로 페이스메이커가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현지의 모진 말들을 들으며 속 썩이는 엄마에게도 이런 말을 해주었다.

아빠는 오래전에 읽은 책의 글귀를 기억했다. '남자가 자식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그들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이다!'

…… "내가 그동안 미안해서 말을 못 했는데, 지금까지 당신 고생 너무 많이 했어. 나 알아, 당신이 우리 가족을 위해서 얼마나 애썼고, 또 지금도 애쓰고 있는지." ……"난 당신이 이제 당신을 위해서도 좀 살았으면 좋겠다는 거야. 누가 뭐래도 당신 인생이잖아?"

그렇게 아빠의 진심어린 말을 들은 엄마는 외할머니집으로 가출 아닌 가출을 하게되었다.

집은 난장판이 되었고 현지는 준비물도 안 챙겨 매일을 혼나고 배달음식도 지겨워졌을 때 할머니께서 집으로 오셨다. 그렇게 집은 좀 깨끗해졌다.

집에 엄마도 없는데 모든 게 엄마때문이라는 현지는 친구 정민이의 도움으로 "셰르파"라는 사이트에 가입하였고 현지의 영원한 편이라는 분과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할머니가 쓰러지게 된다. 그리고 할머니가 들려주는 엄망의 비밀이야기에 현지는 놀라움을 감추지못한다.

과연 현지와 엄마 사이는 어떻게 될까?


딱 사춘기인 현지, 그리고 엄마는 물과 기름과 같은 사이가 되어버렸다. 결국 알게되는 것은 바로 이거다. 영원한 현지의 편은 엄마라는 것을.

마지막 부분가서 눈물이 좀 나왔는데 이번 책은 줄거리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 길게 써내려갔다. (결말빼고%EA%B9%9C%EC%B0%8D)

전에도 말했듯이 가끔씩 투닥거려도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부모님과 동생들에게 매일같이 애정표현을 한다.

부모님과 동생들은 좀 무뚝뚝한 편이긴한데 나의 애정표현 코치로 많이 달라졌다.

내가 말해주고 싶은 건 단 한가지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EC%9E%A5%EB%AF%B8%EA%BD%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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