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의 기적 - 가난 속에서도 9남매를 명문대 석.박사로 키운 해리스 부부의 명품 인성교육
래리 C. 해리스 지음, 강혜정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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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인성교육의 기적』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미안해할 필요 없다. 고쳐야 할 것은 법이야. 더군다나 넌 모르고 있었잖니. 하지만 네가 꼭 기억해줬으면 하는 게 있단다. 네 성은 해리스야. 자랑스러운 성이란다. 네가 세상 누구와도 다르지 않은 평등한 존재라는 의미이기도 하지. 피부색은 중요치 않단다. 내면이 중요한 거야. 그러니 이것만 생각해라. 네 성은 해리스다. 잊지 마라."

그렇다. 나는 결코 잊지 않았다. 누구랄 것 없이 우리 형제들은 모두 집에서 실로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의 성이 해리스라는 사실은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가르침이었다.


어머니는 몸이 불편한 와중에도 차분하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그 사람은 나쁜 짓을 했다. 엄마는 그 사람 눈빛을 보고 그걸 알았단다. 하지만 그 사람은 자기 잘못을 시인할 만큼 용감한 사람이 아니더구나. 그게 또 하나의 교훈이란다. 얘들아, 엄마는 너희가 잘못했을 때 당당히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엄마한테 거짓말을 하지 마라. 거짓말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란다."


"그 말이 맞다. 하지만 너는 나이가 많으니까 이해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메이벌은 어려서 아직 나눔의 중요성을 모른단다. 물론 언젠가는 알게 될 거다. 메이벌이 어떻게 해서 그걸 이해하게 되는지 아니?"

"모르겠어요. 아빠."

"네가 메이벌에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란다. 지금처럼 말이다. 항상 기억해라, 래리. 네가 동생들과 나누면 동생들도 다른 아이들과 나누는 법을 배운단다."

물론 이번에도 아버지가 옳으셨다.

우리 집의 중요한 원칙은 그렇게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너희한테 15년 사귄 절친한 친구가 있어도, 어느 날 둘 사이에 불화가 생기면 우정은 끝나고 만단다. 하지만 가족끼리는 불화나 의견 차이가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아. 가족은 어떠한 경우에도 변함없이 네 곁에 있을 거야. 그러니까 가족이야말로 너희의 진정한 자산이란다."


"얘야, 여자들은 몸도 작고 육체적으로 더 연약하단다. 여자애들이 아무리 때려도 남자애들이 여자애한테 하는 만큼 그렇게 큰 상처를 줄 수가 없지."

……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 걸 본 적 있니? 아빠가 엄마 아니라 어떤 여자라도 때리는 걸 본 적이 있니? 여자를 때리면 안 된다. 절대로."


"모든 어른을 공경해라. 설령 어른이 너희를 존중하지 않고 무례하게 굴더라도."




『하나, 책과 마주하다』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는 14가지 인성교육 원칙
01. 가족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라.
02.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은 몸소 실천하라.
03.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격려하는 가족이 되어라.
04. 형제끼리 돌보며 책임감을 느끼게 하라.
05. 인생에서 가장 좋은 친구는 가족임을 알게 하라.
06. 어려운 사람을 돕고 항상 베푸는 모습을 보여라.
07. 어른을 공경하고 형제끼리 존중하게 하라.
08. 원칙을 지키는 것이 결국 이롭다는 것을 알게 하라.
09. 어떤 일인지 따지기보다 있는 자리에서 더욱 노력하게 하라.
10.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라.
11. 쉽게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게 하라.
12. 돈의 귀중함을 알게 하고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줘라.
13. 좋은 평판의 진정한 가치를 가르쳐라.
14. 세상의 편견에도 기죽지 않는 당당함을 갖게 하라.


9남매 모두가 가난 속에서도 명문대에 진학하고 사회에서도 성공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 부부가 명문대 출신은 아니다. 가난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일찍 결혼해 일을 하였다.

또한, 한 두명도 아니고 아홉이나 되는 자녀를 낳아 생활형편은 더 넉넉치 못했다.

하지만 부부는 아홉남매 모두 명문대에 진학시키고 사회에서 성공적인 위치를 갖게하였다. 정말이지 번듯하게 키워낸 것이다.


해리스 부부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친 것일까?

다름아닌 인성교육이었다. 부모님의 훌륭한 인성교육이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에 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던 것이다.


아홉남매 모두 각자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남편 또한 아이들이 다 성장한 후 검정고시를 통해 경영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주립대학에

진학하였다. 부부는 입을 모아 말했다. 우리는 소신있게 자녀들에게 소중한 가치관과 삶의 원칙을 가르쳤다고.


부모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인성이라고 말하는 부부.

이 때, 해리스 부부는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을 지적한다.

말로만 아이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이 아닌 실제 부모가 본보기가 되어야한다고.

그래서 해리스 부부는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닌 실질적으로 역할모델이 되어 본보기가 되어주었다고 한다.


예전같지는 않다. 그나마 학교에서 하던 인성교육이 오로지 대학진학에 필요한 공부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바뀌어버려 이제 인성교육은 뒷전이다.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인성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인성교육을 헛되이 생각해서는 안된다.




"살면서 어떤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렴. 건달이 되려면 최고의 건달이 되고, 의사가 되려거든 최고의 의사가 돼라.

무슨 일을 하든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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