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그릇 - 3만 명의 기업가를 만나 얻은 비움의 힘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하연수 옮김 / 다산3.0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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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들은 그릇부터 다르다, 『리더의 그릇』

 

 

 

 

 

 

『책에서 마주친 한 줄』

 

훌륭한 인물은 하늘을 두려워할 뿐 타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명예와 가르침을 두려워하지만 형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간의 도리를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되 그것이 이익이 되는지 손해가 되는지는 안중에 없다.

허송세월을 보내며 늙어가는 것을 두려워하되 목숨이 다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세상살이에는 당연한 일, 자연스러운 일, 우연한 일이 있다.

훌륭한 인물은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자연스러운 일에서 배움을 얻으며, 우연히 일어난 일에 당혹스러워하지 않는다.

그런데 소인은 당연한 일을 깨닫지 못하고 자연스러운 일을 외면하며 우연을 알지 못한다.

 

속이 비었는데 말로 치장했을 때, 그 말에 친근감을 느낄 수 없다.

성의가 없는데 겉으로만 꾸며냈을 때, 그 행동에 믿음이 가지않는다. 그러니 모든 사람들이 진실을 중요히 여기는 것이다.

진실을 있는 그대로 말이나 표정으로 드러냈을 때 비로소 신뢰를 받을 수 있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이 책은 「신음어」라는 걸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신음어」는 저자 여곤이 자신의 사상을 신음하듯 토해내며 써낸 책이다.

여곤은 명나라 말기 정치가로 일생을 자기 수양을 실천하며 산 인물이다.

이른 나이에 과거시험에 합격하고 높은 관료직까지 올랐지만 정치판에 환멸을 느껴 관직을 버리소 은둔생활을 한 인물이다.

이 책을 쓰면서 많이 아팠다고 한다. 팔이 아홉 번이나 부러지기도 했는데 이 책을 쓰기까지 무려 30년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는 분명한 사실은 리더들의 자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리더는 끊임없이 지식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큰 착각이다.

많이 아는 게 전부는 아니다. 진정한 리더는 끊임없이 채우려고만 하지않는다. 오히려 비움의 힘을 실천하고자 한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며 뽐내지 않는다. 저속한 언행 또한 사용하지 않는다.

 

리더는 사람을 잘 다스려야 한다. 그저 자기신념대로 다루는 게 아니라 일단 자신의 그릇부터 넓혀야한다.

안은 마음을 비우고 도량을 넓혀야하며 겉은 덕으로 다스리고 신망을 쌓아야한다.

리더가 되고자하는 이들부터 이미 리더의 자리에 오른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을 생각하니 딱 한 사람이 떠오른다. 그 분에게 당장 선물이라도 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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