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 그리움을 안고 떠난 손미나의 페루 이야기
손미나 지음 / 예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그리움을 안고 떠난 손미나의 페루 이야기

 

 

 

 

『하나, 책과 마주하다』

 

'도전, 골든벨'하면 딱 2명의 인물이 떠오른다.

지금은 꿈을 전파하고 다니시는 '김수영 작가님', 그리고 이제는 아나운서가 아닌 여행작가로 제 2의 인생을 살고계시는 '손미나 작가님'!

나는 손미나 작가님과 김수영 작가님의 열렬한 팬이다

 

페루로 가기 전부터 힘든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것만 같다. 일단 그렇게 아프다는 주사를 4방이나 한번에 맞아야 한단다.

A형 간염, 장티푸스, 파상풍, 황열병 주사! 이 4개의 주사를 다 맞고선 얼마동안은 계속 누워있어야 한다니 말은 다 한것이다.

전에 외국에 나가기 위해 2-3개의 주사를 한번에 맞은 적이 있었는데 파상풍은 너무 아파서 한동안 팔을 들지를 못했다.

그런데 황열병 주사는 엄청 많이 아프다고하니 벌써부터 몸서리 쳐진다.

이렇게 주사부터 페루로 가기 위한 과정은 일단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저자는 말한다.

준비 과정이 제아무리 험난하다 할지라도 일생에 한 번쯤은 페루 땅에 발을 딛고 쿠스코(Cuzco)의 파란 하늘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그 푸르름을 다시 한 번 내 두 눈에 담을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몇 번이고 그 과정을 기꺼이 반복할 것이다.

 

사람을 빼곡히 실은 소형 시내버스, 바나나, 파파야, 스타프루트, 망고, 엘 사포테(El zapote, 열대 과일의 한 종류), 라임 등이 산더미처럼 쌓인

리어카, 참외보다 더 큰 아보카도를 팔고 있는 아주머니, 껌과 라이터, 개비 담배와 샛노란 잉카 콜라가 진열돼 있는 허름한 좌판, 그 주위를 돌며

천진한 표정으로 놀고 있는 코흘리개 인디오 소년들…….

페루는 딱 이 모습이겠거니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페루는 정말 신비로움을 가진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특히, 성스러운 계곡이라는 뜻을 가진 바예 사그라도는 마추픽추와 함께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KBS뉴스부터 도전, 골든벨, 가족오락관까지 진행을 맡아했던 손미나 아나운서는 휴직 후 스페인에서 공부하다가 『스페인, 너는 자유다』라는

책을 펴낸 후, 여행작가로서 제 2의 인생을 살고계신다.

지금은 아나운서가 아닌 여행작가,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편집인, SOHNMINA&CO.의 대표,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서울]의 교장선생님으로

살고있는 작가님의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품었던 작은 꿈을 잊지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드림리스트 중 하나가 '작가'가 되는 것이다.

열심히 일한 후, 경제적 안정기에 접어들면 꼭 에세이를 쓰거나 나만의 여행기를 담은 책을 내는 것이 나의 소중한 꿈이자 목표이다.

그 기간이 정말 한참 후가 되거나 그보다 좀 더 빠를 수는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꼭! 책을 내는 꿈은 꼭 실현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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