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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허리가 휘고 있다 - Dr.김수연의 척추측만증 완정정복
김수연 지음 / 페이퍼북(Paperbook)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 Dr. 김수연의 측만증 완전정복_내 아이의 허리가 휘고 있다 ♡
『하나, 책과 마주하다』
좀 더 빨리 읽었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요즘 흔히들 앓고있는 대표적인 병이 척추측만증이다. 특히 아이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척추측만증은 대개 부모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요즘은 맞벌이시대이다보니 아이들의 모든 점을 속속들이 알지못하여, 내 아이가 척추측만증에 걸렸는지 모르는 게 일쑤이며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괜찮겠지하는 마음으로 넘어가곤한다.
솔직히 나 또한 어렸을 때, 척추측만증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교 때, 어린 나이에 말이다.
당시 학교에서 검사를 했었는데 엄마는 꽤 놀라셨고 왜 척추측만증 판정을 받았는지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이유는 단 하나였다. 어린 나이에 나는 너무 무겁게 가방을 들고다녀서였다.
어려서부터 꼼꼼하고 뭐든지 스스로 갖고 다녀야한다는 마음때문에 사물함에 책을 두지않았었다.
그날 그날 필요한 과목들을 시간표 순서대로 가방에 챙겨서 다녔는데 그 무게가 장난이 아니였다.
무엇보다 나는 어렸을 때 키도 작은 편이고 마른편이였는데 20KG도 되지 않는 아이가 그 무거운 책가방을 영차영차하며 들고다녔으니
저학년 때, 그런 충격적인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그래서 엄마의 권유로 숙제있는 과목만 들고다니고 나머지 책은 사물함에 두고다녔다. 그리곤 올바른 자세로 앉으려고 노력하고 노력했다.
당시에는 그렇게 노력하였다. 나는 솔직히 심한 것도 아니고 이제서야 휘어지려고 하는 초기증상이였으니 다행이였다.
그런데 정말 심한 사람들은 척추측만증에 좋은 운동법도 병행해야 하며 더 심하면 수술까지도 해야한다고 한다.
내 동생의, 내 아이의 허리는 지금 어떤 상태인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저자 또한 예방이 가능하니 절대로 방치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척추측만증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그에 좋은 운동법 등이 다양하게 서술되어 있어서 꽤 유익한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