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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 이쯤에서 내 청춘도
김대연 지음 / 황금시간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 핀다: 이쯤에서 내 청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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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마주친 한 줄』
공부를 조금 더 해볼까 싶어서 / 서울의 한 대학원에 문의 전화를 했다.
"대학원에 입학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다짜고짜 물었더니 / 다짜고짜 답을 주었다.
"영어 할 줄 아세요? 영어 점수는 기본으로 있어야 해요."
기본?
왜?
나는 그 말에 자신 있게 대답했다.
"제가 영어를 잘하면 / 미국에 있는 학교에 전화했겠죠. / 왜 서울에 있는 학교에 전화했겠어요?"
실화다.
두드리는 자에게 / 문은 열린다.
폐기되기 전에 / 두드려! / 패기!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지침서
대학다닌다고 지침
알바한다고 지침
취업준비한다고 지침
회사다닌다고 지침
야근한다고 지침
학자금갚는다고 지침
결혼준비한다고 지침
·
·
·
휴
별로 그래서 "이별"로
특별한
이유가 있나?
별로라서
그런 거지.
진상규명_누가 더 진상인가
밝 혀 질 수 록 드 러 나 는
불 편 한 진 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예전같으면 어떤 것에든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게 청춘이라 했는데 이제는 청춘이란 말은 너무나도 슬픈 단어가 되어버리지 않았나싶다.
지금의 청춘은 3포 세대도 아닌, 꿈과 희망까지 포기해야 하는 7포 세대에까지 이르러 버렸으니 말이다.
현실을 비꼬집으면서도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승화시킨, 무엇보다 이해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물론, 현실의 높고도 높은 장애물들로 인해 극복하는게 정말 힘들지만, 결국 우리가 잊어서도, 절대 포기해서도 안 될 것은 바로 꿈이다.
혼자서 속앓이하는 타입인 나도 가끔씩은 내 고민들을 마음껏 털어놓고싶다.
이런 점이 힘들고, 저런 점이 힘들고, 어떤 것이 나에게 부족한 것 같고, 어떤 것이 나를 지금 괴롭히고 있는 지에 대한 모든 것을 말이다.
나를 포함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청춘들이 모든 고민을 안고살지만… 청춘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 생각하고 화이팅했으면 좋겠다.
그래. 나도 정말 화이팅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