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여행 - 인생 리셋을 위한 12가지 여행법
이화자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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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긴 어게인 여행: 인생 리셋을 위한 12가지 여행법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나는 외로워지기 위해 여행을 한다. 나를 아는 이 아무도 없고 나 자신말고는 대화 상대가 없는 곳으로의 여행.

현대 문명을 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페이스북이니 카카오톡이니 소셜 사회 속에 묻혀 살지만, 가끔 그조차 거리를 두고 싶을 때 선택하는 것이 여행이다.

 

아무것도 감수하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진짜 실패란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데 있는 건 아닐까.

그런 발견을 하고 싶어 하는 이에게 네팔은 아마 가장 적합한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도 가능하면 하루 1~2시간 정도 고요히 나를 지켜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내 안의 아름다움을 더 잘 찾아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파리의 아름다움이 슬프게 빛나고, 로마의 영광이 과거의 것이 되었으며, 맨해튼의 차가움이 여행자를 외롭게만 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바람 일렁이는

푸른 바다가 있는 곳이다. 작은 케이블카가 별을 향해 오르는 곳이며, 빛나는 금빛 태양이 따스하게 비춰주는 곳이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여행이란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고, 치유해주고, 여유를 주곤한다.

문득 지치고 힘든 게 극에 달할 때면, 꼭 생각나는 것이 바로 여행이다.​ 그렇게 삶의 고비에서 매순간 저자를 일으켜 준 것 또한 여행이었다.

저자의 여행은 조금 더 특별하다. 누구나 잘 알고있는 뉴욕, 런던, 파리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택하였다.

그렇게 저자의 여행은 시작되었고, 그 특별한 여행지인 12곳을 추천해주고있다.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접한 그 특별한 여행지인 12곳은 참 신비롭고 매우 여유로웠다.

여유로고 한적하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다. 나의 20년은 내가 생각해도 지루하고 따분하기 그지없다.​

물론 '학생이니깐'이라는 타이틀이 붙긴하지만, 여태까지 나에게 일탈이란 게 존재하지 않았다.

일탈이라고 해봐야 고등학교 야자시간에 친구와 함께 끝나는 시간 딱 3-40분 남겨놓고 몰래 간 것이 나에게 있어서 큰 일탈이었다.

그래서 나와 내 친구에게 있어서 그 때 그 일은 만날 때마다 킥킥거리며 계속 얘기하게 되는​ 중요한 추억이 되었다.

정말 가끔씩, 그리고 짧지만 나에게 있어서 여행이란 마치 소중한 일탈과도 같다.

여기서의 일탈은 나쁜 뜻이 아닌, 여유로움과 무언가를 잊을 수 있는 그런 의미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난 대개 누구나 아는 그런 여행지를 선호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작가가 추천해주는 여행지는 조금은 위험할 수도 있지만 여유로움을 흠뻑

느낄 수는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그리고 나에게 정신적·육체적으로 힐링을 주기 위해 선택하는 여행.

정말 조용하게, 오롯이 나만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싶다.

일만 잘 풀린다면 작가가 추천해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의 옐로나이프로​ 떠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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