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두고 읽는 서양철학사
오가와 히토시 지음, 황소연 옮김, 김인곤 감수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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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곁에 두고 읽는 서양철학사

 

 

 

 

『책에서 마주친 한 줄』

 

인생의 결정을 앞두고 고민할 때, 중용인 지점을 찾아내 선택한다면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인간이 강인한 존재라서 목표를 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목표가 없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칸트는 선의지를 바탕으로 자유 의지가 갖추어졌을 때 인간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조율하는 일이야말로 참된 자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는 …… 아무리 돈을 많이 갖고 있어도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돈보다 정신적인 교양이 없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언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철학자들이 총망라한 『곁에 두고 읽는 서양철학사』는 생각에 생각을 꼬리물게끔 만든다.

고대 그리스철학에서 중세 신학까지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와

르네상스 시대에서 근대 초기까지는 마키아벨리, 몽테뉴, 파스칼,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홉스, 베이컨과

영국 경험론과 대륙 합리론의 대립에서 독일 관념론까지는 로크, 버클리, 흄, 루소, 몽테스키외, 칸트​, 피히테, 셸링, 헤겔과

19~20세기의 현상학과 실존철학에서는 쇼펜하우어, 키르케고르, 니체, 베르그송, 후설, 하이데거,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레비나스와

현대사상에서는 듀이, 프로이트, 비트겐슈타인, 소쉬르, 레비스트로스, 푸코, 데리다, 들뢰즈와 함께 이야기를 펼친다.​

선택장애가 심한 요즘, 결정장애세대에게 길잡이가 되어주실 분이 있다. 바로 아리스토텔레스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이는 중국의 공자 또한 주장했던 내용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고자 하는 중용은 '훌륭한 인간의 덕'이다.

쾌와 불쾌를 적절하게 유지시키라는 것인데 이는 말이 쉽지 어찌 안 어렵겠는가.

하지만 노력해야 한다. 아무리 자신을 비하해도 낙담하지말고 칭찬받을 때면 절대로 자만해선 안 된다. 딱 그 중간만 되자.

그래야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철학이 단지 지루하고 어렵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이들이 많은데 분명 철학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일조하고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철학에 등 돌려서는 안 된다.

요즘 국정교과서문제로 찬반논란이 매우 뜨겁다. 지난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일단 반대의견을 가지고있다.

현재 9개의 교과서들이 시중에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단 하나의 교과서로 통합한다?​

​물론 지금의 교과서들도 좌파라는 의견과 함께 편향되었다고 지적받고 있다.

그러나 단일된 국정교과서가 발행된다면 그것만 가지고 우리역사를 수용해야 하는데 그것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집필될 수 있다고 전혀 보장할 순 없다.

정말 순수한 역사교과서가 발행될 것이라 생각하는가? 이게 시행된다면 정치적으로 얼룩진 교과서를 보게 되지않을까?

역사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 어떻게 하나의 의견만 존재할 수 있을까?

어떻게 우리나라는 조용한 날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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