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 43일간의 묵언으로 얻은 단순한 삶
편석환 지음 / 가디언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 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책에서 마주친 한 줄』

 

정신없이 바쁘게 달리면서 더 많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러다 병이 났다.
말을 그만둠으로써 남은 인생을 위해 내면 깊은 곳의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불안함이 몰려오고 그리움이 밀려들고 외로움이 닥쳐도 시간은 지나간다.
시간은 흘러 내 편이 된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너 나 할것 없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다.
사람들은 세상과 만나고 싶지 않은가보다.

 

의도가 좋다고 결과가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결과에 따라 오해가 생길 수 있다.
백번 좋다가도 한 번의 오해로 서운해하고 상처 입는 것이 사람이지만 때로는 결과보다 의도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가족같이 친분이 강한 집단의 대화는 언어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표정, 몸짓, 스킨십 등 비언어적인 요소가 오히려 더 많이 차지할 때도 있다.
"묵언을 했을 때 가족들이 불편해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불편함이 거의 없었다.
묵언은 대화 이전에 서로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사이가 부부라고 한다. 그러니 말은 부부 간에 특히 조심히 해야 한다.
단순히 예의를 갖추어 서로 존대를 쓴다기보다 상대의 말을 존중하라는 의미다. …….
…… 자식에게 늘어놓는 부모의 푸념이다. 나 좋은 대로 하는 것은 배려가 아니다.
상대방이 좋다고 느끼는 게 진정한 배려다. 자기만족은 배려가 아니다.

 

사람들은 오늘도 여전히 바쁘게 살아간다. 표정도 진지하다 못해 무서울 때가 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려해도 다들 일 때문에 바빠서 시간 잡기도 쉽지 않다.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자기 삶을 살아야 할 일이다.
열심히 일하며 사는 것만이 최선은 아닐 것이다.

 

무엇인가를 시작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시작하기 전에 많이 생각해야 한다.
판단은 신중하게 실행은 견고하게.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일까?
기본도 못하면서 겉멋만 든 사람을 많이 본다.
세상을 거창하고 대단하게 사는 것보다 경우 있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답게'산다는 것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 같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말을 건네고 싶다.

 

둘 중 누군가는 먼저 손을 내밀었기에 지금 소중한 인연으로 옆에 있는 것이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43일간의 묵언으로 얻은 말들을 담고있다. 고개를 끄덕이며 책장을 넘기는데 괜스레 생각이 많아졌다.

여태껏 살아오면서 쉬운 해는 없었지만 올해는 처음부터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보통때보다 책을 많이 읽으며, 그 속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곤했는데 이번달에 읽은 책만 14권이였다.

올해들어 더 많이 읽은 달이 아닐까싶다. 주요권수만 14권이지 더 읽었으니깐.

불안함이 몰려오고 그리움이 밀려들고 외로움이 닥쳐도 시간은 지나간다.
시간은 흘러 내 편이 된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너 나 할것 없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다.
사람들은 세상과 만나고 싶지 않은가보다.

나는​ 잔잔한 음악이 흘러드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바깥풍경 보는 것을 참 좋아라한다.

그렇다. 알고보면 이 행동은 세상과 소통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나는 이 시간이야말로 가장 조용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세상과 대화를 하지 않으니 조용한 게 아닐까.

세상의 소리에도 좀 더 귀를 기울여야겠다.​

가족같이 친분이 강한 집단의 대화는 언어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표정, 몸짓, 스킨십 등 비언어적인 요소가 오히려 더 많이 차지할 때도 있다.
"묵언을 했을 때 가족들이 불편해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불편함이 거의 없었다.
묵언은 대화 이전에 서로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사이가 부부라고 한다. 그러니 말은 부부 간에 특히 조심히 해야 한다.
단순히 예의를 갖추어 서로 존대를 쓴다기보다 상대의 말을 존중하라는 의미다. …….
…… 자식에게 늘어놓는 부모의 푸념이다. 나 좋은 대로 하는 것은 배려가 아니다.
상대방이 좋다고 느끼는 게 진정한 배려다. 자기만족은 배려가 아니다.

스킨십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말로서 상대방에게 표현하는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거기다 덧대어 행동적인 요소까지 곁들이면 얼마나 좋은가!

나는 가족들에게 애정표현을 자주 하는편이다. 나만의 애정표현도 있고 부모님과 거리낌없이 허그도 한다.

원래 스킨십이 많아서 친한 친구들에게도 스킨십이 잦은 편이기도하다. 그것이 내가 그 사람과의 신뢰도를 표현하는 한 방법인 것 같기도하다.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나는 그렇게 행동하지 못하니깐.

사람들은 오늘도 여전히 바쁘게 살아간다. 표정도 진지하다 못해 무서울 때가 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려해도 다들 일 때문에 바빠서 시간 잡기도 쉽지 않다.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자기 삶을 살아야 할 일이다.
열심히 일하며 사는 것만이 최선은 아닐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의 일상이 왜 바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정말이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바쁘다보니 몸을 추스리지 못해 힘들고 지치다는 이유로 매번 미루게 되는 약속들, 이제는 절대 그렇게 행동하고 싶지않다.

좀 힘들더라도, 많이 아프더라도, 소중한 인연들은 놓치고 싶지않다. 모든 약속을 한번에 이행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조금씩은 하고있다.​

'답게'산다는 것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 같다.​

나답게, 하나답게 살고싶다. 나답게​…….

정신없이 바쁘게 달리면서 더 많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러다 병이 났다.
말을 그만둠으로써 남은 인생을 위해 내면 깊은 곳의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답게`산다는 것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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