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창의력만 훔쳐라
김광희 지음 / 넥서스BIZ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 일본의 창의력만 훔쳐라

 

 

 

 

 

『책에서 마주친 한 줄』

 

편의점 입장에서도 그리 나쁠 것이 없다. 상대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하는 일본인들이 화장실만 사용하고 매정하게 편의점을 떠날 리 없다.

마음의 빚도 갚을 겸 껌이라도 하나 집어들고 계산대로 향할 거라는 사실을 편의점은 잘 알고 있다.

 

독서량 감소가 시대의 필연이라 해도 창의력의 근간은 생각하는 힘에 있고, 그 출발점은 독서인데 큰일이 아닐 수 없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일본의 창의력만 훔치라니! 그게 무슨 뜻일까?

 

연속 20개, 통상 21개의 싱글음반을 발매한 지 일주일 되는 날 밀리언셀러가 된 가수가 있을까?

일본최고의 음악인기차트인 오리콘의 연간 순위 5년연속 1위를 차지한 가수의 이야기이다.

여성아이돌그룹 AKB48이 그 주인공인데 특이한 점은 정규멤버와 연습생을 합쳐 100여명 정도가 되는 그룹이다.
이들이 이렇게 일본 내에서 끊임없는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의 앨범 안에 있는 '악수회 참가권'과 '총선거 투표권'이 그 답이다.
직접 찾아가야 볼 수 있는 가수와는 달리 직접 찾아가는 가수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때 '악수회 참가권'이 있으면 평소 악수하고 싶었던 가수와 악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매년 실시하는 총선거 투표권은 인기멤버를 뽑는 것이다.
최고의 인기투표를 받은 멤버는 센터를 차지할 수 있는 영예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물론, 멤버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앨범을 사게하려는 상술이 맞지만 '악수회 참가권'과 '총선거 투표권'은

이들을 이 자리에 있게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임에는 틀림없다.

 

일본여행에 갔다온 이들을 보면 편의점에 꼭 가봤다는 말과 함께 편의점포스팅을 올린 경우를 많이 봤는데 정말 없는 게 없을까?

저칼로리 치킨으로 KFC를 위협하고 귀여운 도넛과 향과 맛을 사로잡는 커피로 각종 커피전문점을 위협하는 곳, 바로 일본의 편의점이다.
일본의 편의점은 없는 것을 찾는 게 빠르다고 할 정도로 대형마트수준으로 품목을 다양하게 취급하며 각종 공과금 납부와 우표구입, 증명사진 촬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또한 종업원의 서비스태도 또한 매우 수준높다고 평가된다.

어떻게 일본의 편의점은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을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쇼핑에 곤란을 겪은 중·고령층을 확보하기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이디어를 내세웠고
포인트 카드등의 보급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그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자체브랜드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가지 요인으로 백화점과 슈퍼마켓이 고전하고 있을 때, 당당히 편의점만 성장세를 이어갔다고한다.

 

독서를 생활화하고 있다는 일본에도 점점 서점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아직 일본은 독서와 매우 친근한 사이이다.

홋카이도의 한 항구마을에 유일한 서점이 문을 닫게 되었는데 지역 주부들의 열정으로 일본 최초의 대형 서점을 유치하게 되었다.

그곳의 이름은 준쿠토, 이 서점을 보자마자 인터넷으로 검색하며 어떤 곳인지 봤더니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다.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빼곡하게 즐비해진 책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다른 서점들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큐슈 사가현 서부에도 새롭게 공립도서관이 개장되었다고 한다.

1년동안 약 200억 엔 이상의 경제효과를 줄만큼 파급력이 큰 이 도서관은 왜 인기가 많은 것일까? 민간의 파격적 아이디어와 운영능력때문이였다.

인기있는 스타벅스를 입점시키고 연중무휴에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용하게 하였다.

무엇보다 전용가방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책 반납을 가능케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광고·마케팅 하는 분들,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분들, 남들에게 무언가를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

창의력이라는 것은, 작은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하지만 그 무엇보다 큰 파급력을 줄 수 있음에 틀림없다.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첫 걸음은 무엇일까? 일단은 책을 많이 읽으라고 조언해주고싶다.

TV등 대중매체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기는 하지만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만큼 좋은 게 없다.
보고 듣는 것과는 달리, 눈으로 보기만 하는 책은 우리의 오감신경을 건드려 상상을 하게끔 유도해주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은 넥서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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