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 보면 문득 뒤를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때의 내가 더 용감했던 것 같고,
더 많이 웃었던 것 같고,
더 순수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가끔은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꿈을 잃은 것 같고 여유를 잃은 것 같고 나답던 모습을 잃은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람은 무언가를 잃으며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시간을 지나며 조금씩 달라지는 존재라는 것을.
어린 시절의 나는 지금의 나를 위해 사라진 것이고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를 만들기 위해 지나간 것이다.
그래서 지나온 시간을 자꾸 잃어버린 것처럼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시간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이루는 문장이 되어 남아 있으니까.
이번 한 주도 무언가를 더 가지려고 애쓰기보다 지금의 나를 만든 시간들을 조용히 믿어보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잃어버린 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계절을 지나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시간은 많은 것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다."
이번 주도 당신이 지나온 모든 시간이 당신을 다정하게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