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
저자 : 데이비드 본 드렐리
출판사 : 동녘 (2024)
장르 : 에세이 / 인문 / 자기계발
원제 : The Book of Charlie: Wisdom from the Remarkable American Life of a 109-Year-Old Man (2023년)
키워드 : 내가109세찰리에게배운것들, 데이비드본드렐리, 인생지혜, 자기계발책추천, 회복탄력성, 스토아철학, 인생책추천, 삶의태도, 동기부여
참어른에게 배우는 삶의 철학과 지혜
인생을 오래 산다고 해서 모두가 지혜로워지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책 속 찰리는 조금 다릅니다.
109년이라는 시간을 살아내며 그는 단순히 오래 산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몸으로 증명한 사람이었습니다.
2007년, 워싱턴에서 캔자스시티로 저자는 이사를 오게 됩니다.
8월의 폭염으로 숨이 턱 턱 막히던 날씨였죠.
그런 그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으니 바로 새 이웃이 길 건너편에서 세차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트렁크 수영복 하나만 걸친 채 근육질 가슴을 드러내고 세차를 하고 있었죠.
찰리 화이트, 전직 의사인 그의 나이는 102세입니다.
며칠 전 옆집에 사는 그의 사위 더그에게 소개받았는데, 더그의 아내가 찰리의 막내딸입니다.
나이가 무색하게도 두 눈은 맑고 짙었으며 청력도 멀쩡했고 대화는 주제를 넘나들 정도로 매우 영민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자가 찰리의 길 건녀편으로 이사 오게 되면서 7년 우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의 조언에는 스토아 철학의 본질이 담겨있다
의사였기에 남다른 수명을 보여줬다기보단, 그는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만은 가장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비극과 상실, 가난과 좌절, 그리고 때때로 기회를 날려버리는 경험을 하면서도 찰리는 꾸준함과 침착함, 그리고 요즘 말로는 회복탄력성이라고 부를 자립심을 잃지 않았죠.
찰리는 즐거운 순간을 누리고, 기회를 붙잡고, 중요한 것을 지키는 재능을 타고난 인물이었습니다.
심지어 더 어려운 일을 해내는 남다른 요령을 가지고 있었죠. 바로 다른 모든 일은 잊어버리기.
철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철학자와도 같던 찰리의 조언에는 스토아 철학의 본질이 담겨 있었습니다.
스토아 철학의 평정심,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토대입니다.
삶은 통제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다
우리는 종종 모든 것을 잘 해내고 싶어 합니다.
계획대로 흘러가길 바라고 예상 가능한 삶을 원합니다.
하지만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은 정반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생은 애초에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다는 거죠.
찰리 역시 가족의 죽음, 실패, 가난 등 수많은 불행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이 무너지지 않았던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는 점!
이 단순한 태도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낙관은 선택이다
이 책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힘은 실용적 낙관주의입니다.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인정한 뒤 그 안에서 가장 나은 선택을 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찰리는 늘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실패를 곱씹기보다 다시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불행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이유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삶이 비극 속에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완벽한 준비보다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찰리의 인생을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일단 해본다!
돈이 없으면 방법을 만들었고 기회가 없으면 스스로 만들어냈습니다.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종종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작을 미루곤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한 준비보다 작은 실행입니다.
일단은 작게라도 시작해보는 것이지요.
간밤에 읽은 책,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
평범한 한 사람이 어떻게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살아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읽다 보면 우리의 삶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질문들이 남습니다.
나는 지금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에너지를 쓰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충분히 시도해보고 있는가?
즉, 책은 답을 주기보다 방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방향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조금 더 단단하게, 조금 더 유연하게 살아가라는 것이지요.
나이가 들었다해도 다같은 어른이 아니기에 좋은 어른과 인연을 맺는 것도 훗날 자신에게 복이 된답니다.
전 감사하게도 제 주변에 참어른 몇 분이 계시는데 그 중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분들은 바로 학창시절에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이랍니다.
성인이 되고 사회에 나와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되지만 이전에 소중하게 맺을 수 있는 인연이 바로 선생님이니 주변에 좋은 선생님이 계시다면 그 인연을 꼭 소중히 여기세요.
찰리의 인생은 희노애락이 가득했습니다.
찰리의 이야기를 읽는 내내 자연스레 선생님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그런 인연이 아직 닿지 않았다면 꼭 찰리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여러분들에게 분명 힘이 될 것 입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답답한 분
마음이 쉽게 흔들리는 날을 보내고 있는 분
단단한 인생 태도를 배우고 싶은 분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은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더 잘 살기 위한 방법을 찾기 전에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부터 정해야 하는 게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