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달력 한 장이 바뀌는 것 이상으로 마음까지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을 준다.


개학을 앞둔 사람도, 첫 출근을 맞는 사람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오늘 아침은 조금 혹은 그 이상으로 긴장되어 있을지 모른다.


3월 시작은 늘 설렘과 부담이 함께 온다.

그렇기에 잘해내고 싶고 좋은 모습으로 시작하고 싶고 괜히 뒤처지면 안 될 것 같다는 마음도 따라온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힘을 빼게 해주는 이 문장을 건네고 싶다.


"시작은 잘하는 날이 아니라 자리로 돌아오는 날이다."


개학 첫날이라고 해서 완벽한 학생이 될 필요는 없다.

첫 출근이라고 해서 바로 인정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즉, 3월은 증명하는 달이 아니라 적응하는 달이다.


새로운 교실, 새로운 자리, 새로운 사람들 사이에서 긴장하는 마음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오늘 하루, 말을 많이 하지 못해도 괜찮다.

어색하게 웃어도 괜찮다.

실수해도 괜찮다.


3월 첫 시작에 필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조금의 용기다.

그리고 그 용기는 이미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마친 순간부터 시작됐다.

혹시 지금 마음이 복잡하다면 이 한 문장만 기억해도 좋겠다.


"처음은 원래 서툴다. 그래서 더 괜찮다."


오늘은 누군가보다 앞서기 위한 날이 아니다.

어제의 나보다 한 걸음만 움직이면 충분한 날이다.


3월 3일, 개학과 첫 출근이 겹친 이 날이 너무 벅차지 않았으면 좋겠다.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자리에 앉았으면 이미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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